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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전체글ll조회 2567

하루에 한 화씩 올리고 싶은데 쓰는 즉시 하루치 분량을 올리느라 늦어질 꺼같아요! 분량도 너무 짧아서 포인트는 작게 했습니다ㅠㅠㅠ

그리구 아직 미완이라 나중에 한꺼번에  수정할 예정이에요.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문법적으로 오류가 난 부분은 우선 무시하고 연재 속도에

촛점을 맞췄거든요. 최대한 빨리빨리 쓸려구 할게요!ㅠㅠ 그럼 읽어주시는 분들은 많을지 모르겠지만 즐감하세여~


[EXO/찬세] 내 안의 연인 2 | 인스티즈






" 박찬열! "


 멀리서부터 시끄럽게 짖어대는 변백과 도경수 무리를 보니 그제야 정신이 돌아왔다. 강당 밖 한 켠에 자리잡은

기둥에 기대어 있던 난 낯익은 녀석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걸 지켜 보았다. 


" 야, 누님 연설은 잘 봤냐? "

" 근데 너 표정이 왜 그래. 화장실 못 갔음? "


 아까 한 대 때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던 변백이 또 지랄하길래 때리려고 주먹을 날렸으나 헛손질만 했을 뿐이다.

그 대신 소리쳤다.


" 누나 오늘 못와서 연설 못했다고! 나 지금 존나 기분 안좋아 "


하얗고 뽀얀 그 애를 볼 땐 설렜지만, 겨우 남자 새끼 때문에 천하의 박찬열이 정신을 놓았다는게 새삼 기분 나쁘다.

서둘러 누나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자동 응답기의 기계음만 들어서 더 기분이 나쁜지도 모르겠다.


" 헐 누나가 안 오셨다고? 빨리 전화해 "

" 이미 했는데 안 받아. 나 교무실 들렀다 간다. 너네 먼저 가라 "


뒤에서 배신자 도비새끼라는 둥 시끄러운 외침이 들렸으나 무시하고 교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무실에 

도착하니 낯익은 선생님들이 보여서 가볍게 인사하고 누나의 연설을 담당하던 선생의 책상으로 다가갔다. 



" 유라, 입학식 전에 쓰러졌어 "


얇은 은테 안경을 쓴 선생의 말은 애써 억눌렀던 불안감을 증식시켰다. 늘 그림자처럼 누나를 따라다니던 빈혈이 문제였나.

아니면 잠잠하던 병이 도진건가. 불안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원래 키가 훤칠해서 남들보다 보폭이 두세배로 크지만 조급한 마음에 계단을 두 칸씩 뛰어 내려서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 어머니의 전화가 왔다. 수화기 너머 어머니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차분했다.

지금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빠른 걸음으로 뛰듯이 걷다가 병실에 도착했다. 떨린 마음으로 문을 여니 손에 감긴 

문고리가 부드럽게 돌아갔고, 숨막힐듯이 약품 냄새가 가득한 병실 안으로 몸을 들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은 수심에 차 있었다. 이유도 모른채 아득하게 가라앉는 기분을 느꼈다.

부모님을 지나쳐 침대 위로 다가가니, 파리해진 안색의 누나가 나를 향해 아련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누나가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선 날, 나는 사랑하는 누나의 뒤로 바짝 쫒아 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누나의 병문안을 다니느라 바빠지는 바람에 새 친구를 사귈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자연스레 학교 생활은

소홀히 하게 되었다. 워낙 사교성이 좋은 성격이고 반장을 도맡아 했어서 그 전에 친해진 친구들과 학생회 인맥을 쌓아놓은 덕분에

혼자 다닐 일은 없었다. 그러나, 자연히 교내에 떠도는 소문을 들을 기회는 멀어지기 마련이었다.

몰래 들어간 1학년 입학식에서 보았던 이름도 모르는 그 아이를 잊어버릴 무렵, 친구들을 통해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되었다.

언젠가부터 우리 학교에서 


" 1학년 신입생 중에 오세훈이라고 허여멀건한 애가 있는데, 걔를 올라타본 적이 없는 놈은 남자도 아니다. "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오세훈은 학생들 사이에서 걸레로 상통했다. 

오걸레 또는 오창년. 뭐 이런 식으로 불렸다. 오세훈이 왜 그런 별명을 갖게 됬는지는 모른다. 

그냥 들리는 말로는, 오세훈은 똑같이 고추달린 놈한테 당하는 걸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그냥 보통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맛이 갈 정도로 좋아한다고 했다.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여자 몸만을 섹스의 대상으로 보던

나에게는 아주 엽기적인 소문이었다. 그것도 우리 학교가 남고도 아니고 남녀공학인데 굳이 같은 거 달린 남자새끼와 잔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됬다. 


" 어디로 하는데? "


나는 내 앞에 앉아 낄낄대는 녀석들에게 어이없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며 말했다. 그러자 두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 뒤로 하지. "


나는 또 물었다.


" 뒤가 어딘데 "


그 때 머리를 스쳐가는 게 있었다. 설마, 아니겠지


" 똥구멍으로? "


내가 그렇게 묻자, 그 놈들은 지들이 먼저 얘기를 꺼낸 주제에 인상을 구기면서 난리를 피는 것이었다. 그 때 우리는 한창 급식을

먹는 중이었으니까. 내가 너무 노골적인 단어를 쓴 게 맘에 안 들었는지. 아니면 진짜 밥맛이 떨어졌던 건지. 

그딴 건 알 수 없었다.


" 항문으로 하는 거 맞어 "


그 놈은 그렇게 말하고 또 덧붙였다.


" 여자하고 할 때도 애널섹스 가끔 하는 놈들 있잖아 "

" 걸레랑 자면 니들도 걸레 된다는 거 모르냐? "


나는 냉소적으로 내뱉었다. 내가 가찮다는 듯이 급식으로 나온 비빔밥과 국을 마구 퍼먹고 있을 때, 앞에 앉은 두 놈은 숟가락을

이미 놓은지 오래요, 어떻게 하면 후배 놈을 꼬셔서 따먹어볼까 하는 세밀한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다. 

이 상병신들아 남자 새끼 따먹을 계획 짤 시간에 여친한테나 잘해줘라. 아니면 수능공부나 쳐하던가.

나는 딱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 놈들보다 더 어이없는 상병신이 있었으니 그건 나였다. 

나도 설마 내가 오세훈과 엮어들 줄은 당시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얼굴을 알고 있던 애였을 줄은 더더욱 몰랐다.

애널섹스에 돌림빵이라. 우웩, 나는 설날에 먹은 떡국이 올라올 것 같을만큼 역겨웠다. 그 놈들은 그런 얘기를 하면서도, 요쿠르트를

잘도 쳐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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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보고 왔어요 흐엉 다음편도 너무 기대되영 근데 세후니 한테 왜? 그런별명이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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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세훈이한테 왜 그런 별명이 붙은걸까요ㅜㅜ 뭔가 모르는 이야기가 뒤에 있는건 아닐지... 궁금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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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엉엉 세훈이 무슨일이 있던걸까요 ㅠㅠㅠㅠ 다음편이 필요합니다 현기증이.. 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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