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지금 상상하시고 싶은분을 한분 상상해주세요!
동갑,연상이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연하는 아니면 좋을것같아요!
(근데 진짜 응가손...또르르를.....죄송합니다...ㅠ)
“벚꽃 너무 예쁘다. 그치?”
“네가 더 예뻐.”
“하여간 닭살.”
나도 같이 푸흐흐하고 웃었다.
그의 큼지막한 손이 내머리를 쓱쓱 문지른다. 언제나 느껴지는 이 기분이 좋다.
"우리 참 오랜만에 본다 그치?"
쓱쓱 머릴 문지르는 손을 내려 내어깨를 감싸더니 자신의 옆으로 붙인다.
"미안해 필요할때 옆에 못있어줘서."
"에이 괜찮아" 하면서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코끝에 느껴지는 그의 몸내음새가 좋다.
아, 뭔가 잊고있었다는게 생각난것 마냥 감탄사를 내뱉더니 내머리를 헝크린다.
이거 때문이었구나,
그를 쳐다보며 묻자 쑥스러운듯이 고갤 반대쪽으로 돌린다. 그리고 큼큼 헛기침을 하더니 머리를 더 헝클인다.
계속해서 머리를 헝크리는 그에 짜증을 내며 말했다. 그러자 헝크리던 손을 내려놓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묻는다.
"정말? 우와 아까 나보고 오빠라고 한거야? 맞지? 맞지? 이게 꿈인가?" 하며 내볼을 쭈욱 늘린다.
으,안그래도 못생겼는데 더 못생겨지겠다.
한쪽 볼이 쭉늘어난채로 대답했다.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그나저나 내볼은 언제 놔주는거야.
계속 내볼을 늘리며 쳐다보는 그의 팔을 살짝 때리며 말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손을 서둘러 때며 내볼을 쓱쓱 문지른다.
정말로 미안한지 고개를 숙이고 입을 삐죽대면서 볼을 쓱쓱 문지르면서 계속 말한다.
투덜투덜대며 말하는 그가 귀여워 다시 한번 웃었다. 내볼을 문지르던 그 손을 잡아 꼭 쥐었다.
그 말을 듣자 다시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거참, 개구리를 오늘 몇번이나 보는거야.
내말에 그의 입이 귀에 걸린다. 보기좋네,앞으로 자주해줘야겠다.
맡잡은 손을 더 꽉쥐었다.
그가 말했고 나는 응 하며 두어번 끄덕였다.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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