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맘이 급해!!!급하다고!!!!!!!!111
때는 6학년 운동회였슴
한 6월달쯤이었지 반바지를 입었으니까
운동회 꽃은 당근 계주 아니겠슴?
우리는 계주를 어떻게 했냐면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ㅋㅋㅋ
반별로 대표를 뽑아
그리고 걔네들끼리 무작위로 합쳐서 팀 결성!!! 우왕ㅇㅇㅇ
청군백군 반별대항 이런거 아님
그냥 자기반 애들 많은 팀 응원하는거임..
나랑 애들 다 계주 출전함..ㅋ...ㅋㅋㅋ...
그냥 제비 뽑기로 뽑혀서 출전했음ㅋㅋㅋㅋ
우리 같은반인데.. 우리 넷 다 다른 팀으로 찢어짐...빠이..
달리기 뙇 시작하고나서
자철이 흥민이 팀이 맨 앞에서 계속
1등 번갈아가면서 접전을 했고
나랑 성용이 팀도 뭐..ㅋㅋㅋ뒤에서 열심히 달림
근데 자철이흥민이네보다 한바퀸가 하여튼 뒤쳐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나 한참 달리고 있는데
내 뒤에서 오던 성용이가 슝-하고 달려가는거임!!!
순간 욱함..저 치사한 놈!!! 하면서 막 쫓아갔음ㅋㅋㅋㅋ
근데 저때 우린 초딩이잖음...ㅋㅋ...
"야!! 성용아!! 같이 가!!"
ㅋㅋㅋㅋㅋㅋ계주에서 같이 가자고 함..^^;;나름 절박했음
근데 성용이 나 무시함ㅋ..얘 뒤도 안돌아봤음
나 짜증남ㅋㅋㅋㅋ죽을둥 살둥 달려서
성용이 근처까지는 어떻게 갔는데...ㅠ추월이 안됨;
그래섴ㅋㅋㅋㅋㅋ내가ㅋㅋㅋㅋㅋㅋㅋ성용이 따라잡겠다고
성용이 바지를 잡음...체육복 바지..^^ㅋㅋㅋㅋㅋ
고무줄 바지라 성용이 좀 헉 했을거임..ㅋㅋㅋㅋ
성용이 식겁해서 한손으론 바톤 붙잡고
다른 한손으론 바지 붙잡고!! 엉엉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계속 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붙잡은 나도 나지만 달리는 성용이도 참....ㅋ...
근데 나도 따라서 뜀...ㅋㅋㅋㅋㅋ절대 안놨슴...
벗 내가 바지 잡으니까 속도가 좀 붙음..ㅋㅋㅋ
그래도 선두그룹보다 한 바퀴 느렸음..ㅠ
그래도 2등인흥민이 뒤까지 둘이서 막 쫓아갔음
이때부터 점점 또 우리 인생이 꼬이기 시작함...
성용이가 흥민이 바지를 잡음..
"아 미친!!! 야 니네 놓으라고!!"
흥민이 놀래서 자기 바지 붙잡고...
또 그 상태로 우리 달림..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우리 좀 병1신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ㅋ
흥민이-성용이-나 이렇게
앞사람 바지 붙잡곸ㅋㅋㅋㅋㅋ
무슨 기차 놀이하는 거 마냥 자철이 쫓아갔음..
자철이가 우리 보고 뛰다가
"아 존나!! 니네 오지마!! 오지말라고!!!"
이러는데 우리 좀 희열을 느낌..^^
자철이 무서워하니까 더 신나서 달림ㅋㅋㅋㅋ
셋이서 엄청난 협동을 발휘해서
자철이 따라가섴ㅋㅋㅋㅋㅋ흥민이가 자철이 바지를 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마지막 주자같음?
아님.. 우린 중간 주자였슴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어떻게 넷이서
동시에 바톤 넘겨주긴 했는데
멈출수가없었음....아직도 모르겠슴 왜 못 멈췄지?ㅋㅋㅋ;;;
바톤 넘겨주고나서도 운동장 트랙 안쪽있잖아
거기서 우리끼리 계속 돌면섴ㅋㅋㅋ달림ㅋㅋㅋㅋㅋ
마라톤 돋네ㅋ...우리의 집념은 naver stop...하....
애들은 막 자기가 멈추면 바지가 벗겨질것같았나봄..^^
넷 다 진심 빙신돋는다...Aㅏ...ㅠㅠㅠ
나중에는 어느 팀이 계주 1등? 그딴거 관심 없슴
애들이랑 부모님들이랑선생님들
우리 보면서 웃기 바쁨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골때린다.....ㅋ...ㅋㅋㅋ........ㅠㅠㅠㅠ
자철이한테 기억 나냐하니까
욕하면서ㅋㅋㅋㅋㅋ자긴 모르겠다네!^^
수줍어하지마 칭구야...ㅋㅋㅋ
아 근데 내 글 왜 안보이지..
뒤로 넘어갔나
독자님들 괜찮아요 내가 다 백업 해뒀으니까..
사실 하루에도 몇번씩 백업한거 지우고 시픔ㅋㅋㅋㅋ
근데 저걸 지워봤자 과거는 지워지지 않는다는걸 깨달음..나 해탈함..
아 수학 싫어 어엉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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