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51016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전정국] 사고쳐서 애아빠된 전정국X불알친구 너탄.10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전정국] 사고쳐서 애아빠된 전정국X불알친구 너탄.10



*


"응? 갑자기 왜?"

"너 맨날 정국이, 예준이 이야기하는 것도 짜증나고. 모르겠어, 나만 너 좋아하나 봐."

"아니야."


여주의 말에 지민이 다급하게 손목을 잡았다. 여주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뭐가 아니야."


지민이 안절부절하며 눈치를 살폈다. 여주가 손목을 빼냈다. 


"나만 너 좋아하고, 넌 나 좋아하긴 해?"

"좋아한다고 했잖아. 응?"

"싫어."

"여주야."


짜증나 진짜, 지금도 난 너 좋은데. 입술을 꽉 깨물던 여주가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진짜 너 싫은데 진짜 짜증나는데 박지민 진짜. 울먹이는 여주의 목소리에 지민이 여주의 손을 꽉 잡았다 놓으며 끌어안았다. 왜 울어, 응?


"박지민 미워."

"응, 내가 잘못했어."

"진짜 싫어."

"내가 잘할게."

"짜증나."

"좋아해, 내가 많이 좋아해. 표현 못해서 미안해."


박지민, 흐엉. 여주가 지민의 품에서 눈물을 퐁퐁 쏟아냈다. 지민이 살짝 웃으며 여주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달랬다. 뚝하자, 응?


"너 진짜.."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하지마."


지민아.. 엉엉. 품에서 빠져나와 눈물로 축축해진 얼굴로 웅얼거리는 여주의 머리카락을 지민이 다정하게 쓸어넘겨주었다. 여주가 결국 지민의 허리를 꼭 껴안았다.


-


"뭐야, 너 울었어?"

"쳐 자."

"야, 좆만이가 너 울렸냐고."


아 걍 자라고! 빨간 눈가를 손등으로 박박 문지르던 여주가 고개를 들고 제 앞에서 얼굴을 들이대는 정국을 향해 빽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놀란 예준이 손에 쥔 딸랑이를 떨어트렸고, 딸랑이는 아련한 딸랑소리를 내며 데굴데굴 굴러갔다. 울먹이던 예준이 눈물을 도르륵 흘려냈다.


"우..어마..으마.."


앉은 자리에서 폭 엎어져 서럽게 울어대는 예준에 여주는 한숨을 쉬고 정국을 비켜지나쳤다. 니가 달래. 그리곤 쿵 닫힌 방문을 정국이 빤히 바라봤다. 예준의 울음소리가 곧 커졌다. 아빠 여기 있네. 정국이 예준을 안아들었다.


-


화장대에 앉아 얼굴을 톡톡 두들기던 여주는 자신을 향한 따가운 눈길에 손을 느리게 움직이다 휙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눈이 마주친 정국이 여주를 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뭘 쳐다 봐."

"어디가."

"알면서 왜물어봐."

"좆만이?"


시발 그 놈의 좆, 좆. 니 그 잘난 좆부터 떼버릴라니까.. 여주가 정국을 째려보며 한 마디했다. 그거 네 손으로 떼주는 거야? 정국의 물음에 여주가 고개를 저었다. 변태새끼. 다시 거울을 바라보며 쿠션을 마저 두들기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집 잘지키고."

"안 가면 안 돼?"

"제발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하세요, 애 아빠야."

"좆만이 우리집 오는 거 좋아하잖아. 오라 그래."

"내가 싫어."


정국과 팽팽이 마주보던 여주는 자신을 향해 기어와 발목을 꾹 움켜쥔 예준을 바라보며 쪼그렸다. 갔다올게. 예준의 볼과 입술에 쪽쪽 입맞춘 여주가 씩 웃었다. 정국이 쑥 내려와 얼굴을 들이댔다.


"뭐야."

"나도 뽀뽀."


또 지랄이야. 여주가 정국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고 무게중심을 잃은 정국은 뒤로 발라당 넘어졌다. 나 간다. 여주가 치마를 탁탁 털고 일어나 신발을 신곤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 현관문이 닫히자마자 예준은 정국에게 붙잡혔다. 쪼옥, 쪽. 히잉, 예준이 정국의 품에서 발버둥을 쳤다.


-


콜록콜록, 크으응. 여주는 이불을 둘둘 말고 코를 팽팽 풀어대는 정국을 경계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예준에게 감기가 옮을라 정국은 안방에 완전 격리되었다. 지민과 약속때문에 나갈준비를 마친 여주가 정국에게 등을 보였다.


"나 간다."

"야, 너 가면 예준이는 누가 봐."

"아..씨."

"여주야."


여주는 제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는 정국을 뒤로 했다. 이리 와봐, 응? 정국의 갈라진 목소리에 여주는 결국 한숨을 쉬며 정국에게로 다가갔다. 왜, 뭐.


"옆에 있어줘."

"나 지민이 만나야 돼."

"나 아파."


정국이 여주의 손을 꽉 잡았다. 여주는 제 손을 타고 전해지는 뜨뜻한 온기에 인상을 찌푸리며 정국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댔다. 미친 졸라 뜨겁네. 여주는 휴대폰을 꺼내 지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예준이 좀 봐줘.


-


거실에서 지민과 예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국의 곁에서 손을 꽉 잡은 채 여주는 정국을 빤히 바라봤다. 이마에 식은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수건을 들어 대충 쓱쓱 닦아주며 중얼거렸다.


"뭐하고 다녔길래 감기야."

"나 진짜 너무 아파."

"알겠어."


여주는 입을 꾹 다물었다. 묵묵히 정국의 얼굴을 닦아준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정국이 여주를 잡아 당겼다. 감기몸살로 끙끙대면서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여주는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졌다. 정국은 제 옆에 떨어진 여주를 꼭 끌어안았다.


"야, 미쳤어? 지민이 보면 큰 일나."

"뭐가."

"좀 놔줘. 어?"

"더 큰 일 내봐?"


여주가 인상을 찌푸리며 어?하고 되물었다. 담담한 표정으로 여주를 빤히보던 정국의 얼굴이 점점 다가왔다. 다가오는 뜨거운 열기에 여주는 눈을 느리게 깜박였다. 뭐, 뭐하는데.! 여주의 소리지름에도 정국은 꿋꿋하게 다가갔다. 정국의 더운 숨결에 여주는 잔뜩 움츠러들었다.


"키스, 해도 돼?"



*






웅 돼! 된다구!!! 사랑해~~~ ㅏ이시테루!~

아 지금 너무 졸려서 제대로 썼는지도 모르겠구..나중에 수정하라여.

아..진짜 너무졸려서

하고 ㅍ은 말 아무것도 생각 안 나요..

퓨ㅠㅠㅠㅠㅠㅠㅠㅠ아 졸려..


아 맞아 다래끼 하루만에 나았는데 감기걸렸어

코가 막혔어 자증나.... 아..

그리고 게으른 작가 암호닉 새로 안 섰어요 그라서 못 복사해놨구.. 다음주에 봐여 암호닉♥

암호닉은 제!발! 암호닉 신청방에 해주세요.

아 졸려.. 진짜 졸려. 그럼 2만 뿅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전정국] 사고쳐서 애아빠된 전정국X불알친구 너탄.10  231
9년 전

공지사항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123

대표 사진
독자192
[민가마니]예요!! 어머 세상에 세상에!!!!!! 둘이 막 저런데 지민이가 보고 그러는건 아니게쪼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3
꼬이에요!자까님지금은 감기 다 나으셔써요?ㅠㅠㅠ아프지말아요ㅜㅜㅜㅜ
헤어지지않았군여!!!정꾸 대담해!!!!!!해버려그냥!!!!!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4
아이고야|~|세상에 드디어 일 치려나봐여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5
뭔가 고구마 먹고 반만 내려가고 반은 목에 걸린느낌이랄까..그냥 키스해버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6
워후~^~~~! 아 지민이 넘나좋은데 정국이 너무 훅 들어와서 좋자나여......아 진짜 행복하겠다 엳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7
해해해해해해 하세요!!! 꼭하세요!!! 해요해해해해해 돼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8
돼!완전돼!왜 안돼! 꾹아 너는 여주를 루팡하고 나는 예준이를 루팡하는고야!콜?콜!ㄱ콜!완전 콜!워후!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66.202
030915
역대급설렘..

해도돼! 내가허락해내가!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9
와....내가 다 심장 쫄려서 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정국 뭔데 귀엽지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 그런갘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0
미니미니에요! 지민이랑 아직 안헤어졌군요ㅠㅠㅠ근데 넘 설레오 진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1
헤어진거 아니엿구나ㅠㅠㅠ 정국아 해도돼...너무 돼........여주 넘나 부러운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2.155
홉스에요! 훠우#!!~!~!~!!~~!~! 전정국/!!!~!~!~!~!~!~지민이랑은 다시 사귀네요..(씁쓸) 곧 헤어지겠지 지민이는 나한테오고 여주랑 정국이랑행쇼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2
다들 너무 좋은데 어쩌죠 ㅠㅠㅠ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요 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3
아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점점 더 꼬여가는것같아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4
돼ㅠ!!!!!!!!!!!!!!!!!!!!!!!!!!! 된다고 !!!!!!!!!!!! 전정국 !!!!!!!!!! 어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5
꺄하하하ㅏ핳ㅎ 결국 그리 커플은 싑게 헤어지지 않고....저...정국아...너 애아빠...근데...ㅎ....그...그럼 되지! 여주한테 얼른 키스해..! 그러다가 지민이가 보면 난 전봇대 뒤로 숨을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6
응당연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헤어지지않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한편으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7
후 하 후 하 지민아 미안하ㅏㄷ 저 전정구기한테 설레고 있어서... 전정구기는 뭐하는데 감기에 걸리고 그런답니까 사람 걱정되게 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8
헐랭... 헉...... 심쿵............ 8ㅅ8 지민아 방에 들어오면 안 돼... 작가님 감기는 나으셨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9
아ㅜㅠㅠㅠㅠㅠ 지민이 너무 착해여ㅠㅠㅠㅠㅠ 정국이 섹시해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0
에에에에에에 안돼얟루앙 !!!!!진정해 !!!!진정하라구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1
정국이 마지막말 제대로 심쿵당했다ㅜㅜ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워후ㅠㅜ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2
아이고.. 지밍이가 생각보다 여주를 많이 좋아했네요... 난 예준이만 챙기길래 몰랐지... 암ㅌㄴ 둘이 키스해!(짝) 키스해!(짝)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3
웤ㅋㅋㅋㅋㅋㅋㅋ지민인통인데 남나설레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8년 전
123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