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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김원식] 라스트 카니발 上 | 인스티즈

 

 

 

 

 

 

 

 

 

 

 

 

 

 

 

 

 

 

 

 

 

 

 

 

 

 

"응, 응 모레 아침 비행기야. 응"

 

 

 

 

 

 

그래 자기야, 사랑해 나도. 통화가 끊어지고 전화기를 식탁에 던지다 싶이 내려 놓았다.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말들은 대본에서 짠듯이 항상 같았다.

식상하고, 진부했다. 그래도 꼬박꼬박 받는 이유는 곧 결혼할 상대니까. 최소한의 예의는 그쪽에서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여지껏 참아왔다. 두 쪽다

어릴때부터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기에 이렇게라도 이어지는거지, 아니였다면 헤어지는건 시간 문제였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얼마나

많은 눈이 나를 지켜보고 있는지 아니까.

 

 

 

 

 

 

"그래도 아직 어려."

 

 

 

 

 

 

차마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것 까지는 나에게 숨기지 못했다. 화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아무런 감정도 피어나지 않았다. 예전에 결혼 할

상대가 다른 여자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들키면 너무 분해서 그 여자를 불러들여 돈으로 입에 재갈을 물려버릴만큼 날아다닌적도 있었다. 그래서

인지 티비에서 하는 아침드라마는 나를 놀라게 하지 못했다. 내 주위에서, 그리고 나에게 일어나는 일인걸. 하지만 이젠 나이를 먹은 탓인지 그것 마저도

힘이 든다. 그 사람이 누구를 만나든, 나는 뭐라고 할 자격이 없었다.

 

돈 카펫을 깔고 결혹식에 걸어들어가야하는 우리들의 운명을 누군가가 뭐라고 할 자격은 없었다.

 

 

 

 

 

 

에펠탑 아래에서는 항상 작은 카니발이 열렸다. 연인들이 와서 손을 마주잡고 돌며 아름답게 춤을 추기도 하고, 아가씨들이 모여서 이리저리 눈을 굴

리며 어디 잘생긴 남자가 없나 염탐을 하기도 하고, 나같이 그냥 혼자와서 밤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늦은 밤에 열리는 거라 많은 사람들이 오지도

않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라 테이블 수는 소소했다. 그렇게 나는 와인 한잔을 시키고 앉아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한 대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불어오는 밤 바람을 맞이하고 있었다.

 

 

 

 

 

 

"혹시...한국 분이세요?"

 

 

 

 

동그란 테이블 맞은편에서 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이 시간에는 보기 드문에 정말 별 일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꽤 신사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뒷짐을 진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네. 어떻게 아셨어요?"

 

 

 

 

"아 아까 뒤에서 한국어로 통화하시는걸 들어가지고.."

 

 

 

 

"아...그러셨구나."

 

 

 

 

 

"저..괜찮으시다면 합석해도 될까요?"

 

 

 

 

 

 

네, 앉으세요. 남자는 감사합니다 라고 건너가듯이 말을 하곤 의자를 빼내 자리에 앉았다. 식탁 한 가운데에 양초를 두고 우린 마주보고 있었다.

일어서 있을 때에는 키가 커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젠 잘보였다. 낮은 목소리와는 다르게 얼굴은 한참 어려보였다. 남자는 먼저 자신의 

이름이 김원식이라 밝히고, 나에게 이름을 공손하게 물어보았다. 

 

 

 

 

 

 

"김별빛이라고 합니다." 

 

 

 

 

 

 

 

 

 

"이름 되게 이쁘네요."

 

 

 

 

 

 

 

원식씨는 자신은 파리에 온지 1년 조금 지났다고  했다. 사진 작가로 일을 하다가 한국만으로는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근데 지금은 가져온 자금이 조금씩 부족해지기 시작해서 이 근방에서 바텐더로 알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사는 세상에서는 별 것도 아닌 이야기

들이지만 그는 눈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에, 나도 점차 빠져들어 듣게 되었다. 진상 손님을 만난 이야기, 사진을 찍다가 사진기를 강에 빠뜨린 이야기...

한 쪽 손에  들고 있던 와인잔을 내려 놓고 나의 상체가 앞으로 숙여져 배가 식탁에 닿을 만큼, 너무나도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아, 제가 너무 저 얘기만 했나요?"

 

 

 

 

 

 

 

 

"아, 아니요! 전혀. 정말 잘 들었어요." 

 

 

 

 

 

 

 

 

"한국 사람 만난지가 되게 오랜만이라,,너무 좋아서 그만..."

 

 

 

 

 

 

 

 

 

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러워하는 그가 순간 너무 순진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이런 세상에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괜찮아요. 저도 오랜만에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즐거웠는걸요."

 

 

 

 

 

 

 

"아, 그럼 정말 다행이에요!"

 

 

 

 

 

 

 

살짝 말에 공백이 생기자 그때서야 연주가 클라이막스를 다달해가고 있다는걸 눈치챘다. 바이올린의 소리가 공기를 타고 흘러들어올때,

그는 와인잔을 들어 말 없이 웃음으로 내게 건배를 권했고, 나는 거리낌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비싼 무엇하나 갖춰지지 않은 자리였지만, 그 어떤 자리보다 우리 둘은 고급스러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밤이 짙어지고, 원식씨는 묵는 곳까지 바려다 줄 테니 그만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자고 했다. 나는 와인을 마셔 붉으스름해진 얼굴을 감싸자

볼이 차가워져있다는걸 알고,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는걸 까먹고 있었다. 그는 내가 추운걸 알았는지 내가 일어나기도 전에 자신의 겉 옷을 벗어

내 어께를 모두 덮은 다음 일어날 수 있게 부축해 주었다.

 

옆에서보니 나와의 키 차이는 좀 심했고, 그의 옷은 내 원피스를 거의 감쌀 만큼 컸다. 그리고 따뜻했다.

우리는 천천히 세느강 위에 있는 다리를 건넜다. 내가 출장으로 2주 동안 묵게 된 곳은 강과 에펠탑이 바로 보이는 건물이였다. 그래서 그리 멀지 않았다.

그는 구두를 신은 내가 넘어지지 않게 배려하는 건지, 아님 다른 마음이 있는건지...계속해서 나를 부축해주고 있었다. 그만하셔도 좋다고 말해야 했지만,

 

그냥 이렇게 가도 나쁠건 없을거 같았다.

 

 

 

 

"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나이를 물어봐도 될까요?"

 

 

 

 

 

"아 네, 저는 27살 이에요."

 

 

 

 

 

"정말요?"

 

 

 

 

 

"네...좀 많죠..?"

 

 

 

 

 

"아뇨, 그게 문제가 아니라"

 

 

 

 

27살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쁘잖아요.

 

 

 

 

 

 

 

내가 내일 모레 한국 비행기에 오른다는 말이 마지막으로 호텔 앞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그는 나를 품에서 놓아주었다. 내가 그를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고개를 들어 올렸는데,  그도 마치 나를 마주보기 위해 눈높이를 맞추려고 하는 거 같았다.

나는 순간 너무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은 것을 원망했다. 조금이라도 더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아니, 조금 더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당신을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건지, 이런 마음을 단기간에 가진다는게 과연 정상인건지, 아닌건지 누군가가 와서 시원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 밤이 조금만 더 이어졌으면, 연주가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저, 오늘 즐거웠어요. 저는 이제 들어가보겠습니다."

 

 

 

 

 

 

 

"저, 별빛씨 잠깐만요!"

 

 

 

 

 

 

내가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하고 돌아서 두 발자국을 걸어간 순간, 그가 내 손을 낚아 채면서 나를 돌려 세웠다.

다급한 그의 목소리가 내 머리속을 순간 화살처럼 꽂혔다. 그는 내 손을 꼭 잡은 채, 내게 물어봤다.

 

 

 

 

 

 

"정말...모레에 떠나시는 거에요?"

 

 

 

 

 

 

"네.."

 

 

 

 

 

 

그는 아쉬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저기, 그 오늘 그 카니발 있죠? 내일이 마지막이래요. 그니까 내일...내일 그곳에 나와주면 안될까요"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힘들어질거 아는데, 아는데도

 

 

 

 

 

 

 

 

 

 

 

"네, 꼭 갈께요."

 

 

 

 

 

 

 

 

 

 

 

 

 

 

당신을 한 번만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last carnival.

 

 

 

 

 

 

 

 

 

 

 

 

 

by. rosy whale

 

 

 

 

 

 

 

 

 

 

 

 

 

 

 

 

 

 

 

안녕하세요 장미빛 고래 입니다.

원래 단편으로 한 화에 쓰려고 했는데 길어져서 두편으로 나눕니다.

사실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데, 이 음악을 듣자마자 이건 써야한다! 라는 생각에 무작정 쓰게 됬어요

좀 고풍격 이미지인 원식이가 보고싶기도 하고, 사랑은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깊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원래 연재하던 '시계 상점'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자꾸 늦어집니다 ㅠ 아마 방학때부터 쓰게될 거 같아요!

 

그리고 댓글로는 항상 소재 받고 있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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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고래
아 제 실수로 15p를 설정했어요! ㅠㅠ
다음 편은 포인트 없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1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후룰이에요ㅠㅠㅠㅠㅠㅠ!! 완전 오랜만인듯하네욧...ㅠㅠ!!!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가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ㅇㅠ!!!!!!
7년 전
장미빛 고래
첫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밤, 좋은 꿈 꾸세요!
7년 전
독자2
너무좋아요! 이런분위기너무사랑합니다ㅠㅠ
7년 전
장미빛 고래
늦은 밤까지 ㅠㅠ 저도 사랑합니다 ㅎㅎ
7년 전
독자3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원식이ㅠㅜㅜㅜㅜㅜㅠㅠ잘보고가요!!!
7년 전
장미빛 고래
네! 댓글 정말 고마워요~
7년 전
독자4
헐...어머머....분위기봐.......멋있어요.....라스트카니발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잘 보구가요♥
7년 전
장미빛 고래
봐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5
초록별이에요 역시 분위기가 크으으으으ㅡㅇbb 아 좋다 약간 무덥지만 지금 같은 밤에 어울려요 글의 느낌이 너무 예뻐요 되게 아 뭐라해야되지 고품격스럽다 느낌이 고급스럽다? 그냥 밤하늘 바라보는 거 같아요 지금 같은 분위기에 딱 맞는 글! 아 너무 좋아요...
7년 전
장미빛 고래
맞아요 맞아! 내가 원하는 그 느낌! 고품격스러운 느낌을 주고싶었는데 ㅠㅠ 완전 저격하셨네요ㅎ 감사해요 제 글을 오래읽으셔서 그런가 헿 좋네요 ㅎㅅㅎ
7년 전
독자6
구름이에요. 라스트카니발이라니 제가 좋아하는 브금에 딱 맞는 글과 분위기네여ㅠㅠ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7년 전
장미빛 고래
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7
검정 체리에요... 와... 며칠 동안 과제에 치여서 새벽 과제 하고 오느라 못 들어 왔더니 글이 올라와 있을 줄은 몰랐어요ㅠㅠ 이번에도 대박입니다 진짜... 원식이와 분위기가 참 잘 맞는 글인 거 같아요... 사진도 완벽.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장미빛 고래
과제ㅠㅠ 저도 과제하느라 요즘 힘듭니다ㅠㅠㅠㅠ 화이팅하세요!
7년 전
독자8
꼬이에요!ㅜㅜㅜㅜ고급진시기ㅜㅜㅜㅜ만난 시간은 짧아도 서로에게 진심인것같아 보기 좋ㅇ은러루유ㅠㅠㅠㅠ외투벗어주는 시기 상상하니까 또 설레고 오늘도 예쁜글 너무 잘 읽고 가여 항상 감사합니다!!!!@!@
7년 전
장미빛 고래
제글읽어주셔서 감사해여@@!!!!
7년 전
독자9
사진이랑 글이랑 너무좋고 브금도좋아요ㅠ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장미빛 고래
제가 더 감사해용♡
7년 전
독자10
(심장을 부여잡는다) 이렇게 좋은 글이 있을 수가 있나여... 프랑스 특유의 자유로움이 보여요ㅜ.ㅜ 따스한 원식이가 상상되는...ㅜㅠㅠㅠ사랑합니다
7년 전
독자11
분위기에발리고갑니다총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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