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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릳 전체글ll조회 128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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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개그동아리 EXO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스엠고등학교. 다들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교실로 바삐들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너징이 뻘쭘하게 학교를 향해 가고있어.
너징은 안타깝게도 너징이 다니고 있던 중학교에서 스엠고에 배정된 유일한 한명이야.
설마 여기에 되겠어? 하고 7지망에 버젓이 적어놓은 집에서 멀찍이 떨어진 스엠고인데 이게 신께서 장난을 친 것인지 너징의 고등학교 배정통지서에는

스엠고등학교.

너징은 고등학교 배정받은 날 친구의 품에서 한참을 서럽게 울었다지.


아무튼 그렇게 반배치고사도 혼자 쓸쓸히 가서 보고 지금 첫 등교날에도 너징은 혼자야. 엉엉 소리내어 울고싶은 걸 꾹 참고 속으로나마 발버둥 치며 울부짖고 있어.

운도 드럽게 없는 나년! 학교가기 싫어!!


그래봤자 너징은 지금 너징의 반 교실 앞이야. 안에서는 벌써 아이들이 친해진 것인지 소란스러운 소리가 문 밖으로 새어나와.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던 너징은 한숨을 푹 쉬어. 

어떻게 학교 다니지.

용기 내어서 교실 문을 열었어. 너징에게 집중되는 시선.
너징이 무슨 정신으로 한건지 앞문을 아주 당당하게 연거지. 
너징을 향하던 시선은 금방 사라지고 선생님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반 아이들이 다시 소란스럽게 떠들기 시작해.

아아, 더 서러워진다.


뒷자리들은 벌써 다른 아이들이 앉아서 다 찼고 애매한 자리들만 남아있어.
다들 짝지어서 잘 앉았는데 너징이 낄만한 자리는 잘 보이지가 않아.
결국 창가쪽 분단 맨 앞자리에 앉은 너징.
대충 자리를 정해서 앉기는 했는데 정말 더럽게 할 짓이 없어, 휴대폰을 꺼내 만지작 거리는 너징이야.

못된년들, 연락하나 없네.

같이 다니던 무리인 친구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아주 잘 배정되었지.
것도 다 같은학교. 너징이 더 서럽게 울었던 이유 중 하나야.

잠깐, 누가 너징 옆자리 의자를 끌어 앉는 것 같아.

너징이 고개를 슥 돌려 옆자리에 앉으려하는 사람을 보니까 남자, 남자야.
커다란 눈에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 시선을 금방 거두기는 했는데 여간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어.

조그마한 체구의 남자아이인데 얘도 친구가 없는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왜 너징 옆자리에 앉았겠어?
너징은 속으로 좋아하고있어. 

남자면 뭐 어때? 일단 옆에 친구가 보이지 않으니 친해지는데는 쉬울 것 같다!

너징은 오늘안에 꼭 옆 짝꿍의 번호를 얻기로 다짐을 해.

할 수있다, 오징어!




"야, 도경수! 왜 거기 앉아!"



너징 쪽으로 향하는 외침에 너징이 고개를 돌려.
너의 옆짝꿍도 함께 말이지.
너징의 짝꿍친구와는 다르게 키가 훤칠한 남자가 너징쪽에게로 다가와.
정확히는 너징의 옆짝꿍.

그 아이에게 반응하는 옆짝꿍을 보고 너징은 좌절해. 

뭐야.. 친구 있잖아. 근데 왜 여기앉는거야!

괜히 옆짝꿍에게 화풀이를 하지.



"여기 빈자리 맞지?"



갑자기 너징에게 고개를 홱 돌리고 옆짝꿍이 물어와. 저 키가 큰애 말 들어보니까 이름이 도경수인것 같아.
너징은 갑작스러운 물음에 당황해서는 눈을 꿈뻑이다가

"으,응."

더듬거리면서 대답을 하지.
너징은 속으로 발을 뻥뻥 차고 있어.

아 시발, 찌질해보이지는 않았을까? 나 이런애 아닌데!

너징이 이러한 생각을 하던 말던 경수는 다시 고개를 돌려 키큰애를 쳐다봐. 저애는 뭐그리 불만이 많은지 뾰루퉁한 얼굴로 경수를 내려다 보고있어.



"씨발놈아 내려다보지마."



경수의 말에 놀란건 너징뿐이야.
저 작고 귀여운 얼굴에서 저런 험한말이 나오다니.. 너징은 살짝 크게 뜬 눈으로 경수를 쳐다보지.

너 좀.. 그런애구나.

키큰애는 경수의 쌍욕에도 아랑곳안하고 찡찡대.
아, 경수의 말에 경수책상 옆에 쪼그려 앉아 경수를 올려다보고는.
경수의 말을 참 잘 듣는 친구인것 같아.



"나랑 앉기로 했잖아!"

"내가 언제."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하는거잖아!"


경수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한숨을 푹 쉬어.
아주 작정하고 무시를 하겠다는건지 휴대폰을 꺼내 이어폰을 연결하고는 귀에다가 야무지게 꼽지.
너징은 그런 둘은 흥미롭게 쳐다보고있어.
너징의 친구가 될 사람이 사라져서 아쉬워하던 마음은 벌써 잊어먹었나봐?


"야, 너 도경수 친구야?"


키큰애가 너징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물어봐. 너징은 굵직한 목소리에 또 놀래가지고는 눈을 꿈뻑이지.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려.

아냐, 더이상 찌질해 보여서는 안돼!



"아,아니.."



시발! 오징어 병신!

너징은 고개를 돌려서 한껏 울상을 지어.
난 왜 이리 병신같은걸까..
일년 내내 급식실에서 혼자 밥먹고 있을 너징을 생각하니까 가슴이 아파와.







졸릳

오랜만에 이 필명으로 쓰네요!

아마 이번건 개그물일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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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타민이에여,,,,,,,,,,,,왜이제오셔써여,,,,
10년 전
독자2
헐작가님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이번편도달려야겠네요!
10년 전
독자3
욕하는 경수라니 섹시해ㅋㅋㅋㅋㅋ키큰 친구는 찬열일꺼같은 촉이와ㅋㅋㅋㅋ
10년 전
독자4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도경숰ㅋㅋㅋㅋㅋㅋ겁나시크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
작가니뮤ㅠㅠ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경수 짱짱
10년 전
독자6
헐작가님 ㅜㅜㅜㅜㅜㅜ신알신이욮ㅍㅍ퓨ㅠㅠㅠ
10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경수야 아이고 ㅋㅋㅋ
10년 전
독자8
헐 경수찡 아주욕이 시원시원하시네여 쫙쫙 입에달라붙넿ㅎㅎ
10년 전
독자9
ㅋㅋㅋㅋㅋ재밌네욬ㅋㅋㅋㅋㅋ챙겨볼게요!
10년 전
독자10
우왘ㅋㅋㅋㅋㄱ신알신이여ㅋㅋㅋ경수야 욕하는 남자가 설레이긴 니가처음이야ㅋㅋㅋㅋㅋㅋㅋㄱㅋ세쿠시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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