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좋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7/f/b7f49cc61738f5499f596d2f81595660.jpg)
나이차이 많이나. 키도 나보다 좀 커
나름 덩치도 있어 하지만 단 한가지문제는,
날 좋아해도 너어어어무너무 좋아한다는점이다.
나이에 안맞게 카톡으로 매일 보고싶어. 사랑해. 이모티콘하나없는 딱딱한 글에 또 웃음이 난다.
이거 하나 쓰려고 또 얼마나 끙끙 댔을지.
또 우리가 맨날 만나는게 아니라 한번 만나면 날 놓지 않는다.
우리동네에 놀러왔을때, 놀이터 그네에 앉아 날보는데 그 분위기가 또 묘하게 날 쳐다봤다.
그리고 3초후, 그입과 내입이 서로 닿았고. 혀가들어온 순간, 입에 뭔가 닿아야 될게 느낌이 없었다.
살며시, 감았던 눈을 실눈으로 뜨는데. 이건뭐.
옆그네에 앉아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슨 소녀마냥 고개를 숙이고있었다.
이봐요.. 어이없단 표정으로 오빠를 보고있자,
"어떡해 너무 좋아. 완전 사랑해."
이오빠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몇달째 트위터도 없고 카톡으로 간간히 이어가다 결국엔 다시 만났다.
갑자기 안하던 행동을하니까 나도 서운하긴 하고.
하지만 다시만난 오빠의 얼굴이 피곤해보이는게 딱봐도 피곤하고 지쳐보이는거란걸 알수있었다.
하긴... 운동하는 사람 불러서 내가 뭐하는 짓이야 이게.
내가 고개숙이고 있으면 큰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그게 너무나 좋고 미안해진다.
"왜?"
"오빠."
결국 이리 놀고 저리놀고 하다가 온장소는 몇 년전 첫키스 장소. 우리동네 놀이터.
오늘따라 가로등이 고장났는지 지직 거리며 불빛이 우리머리위에서 깜빡인다.
멍하니 날 안고서있는 오빠이마에 까치발세워서
"쪽"
오빠눈덩이에
"쪽"
오빠 코에
"쪽"
마지막으로 오빠입술에
"쪽"
입술을 떼고 갑자기 기분이 좋아 살풋 웃으니 아직도 멍한상태다.
뭐야, 내가 싫어? 날 보면서 멍하게 있는 오빠얼굴에 내얼굴을 들이대면서 갸웃거렸다. 뭐야..
"OO아."
"응?"
"어떡하지?"
"니가너무좋아...어떡해....와....사랑스럽다진짜...."
숨못쉴듯 날꽉 두팔로 안고선 웅얼거리는데.. 오빠, 나진짜 숨못쉬겠어!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순캡말고 찐 남주혁 최근얼굴..........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