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1. 모든 뱀파이어들은 20살에 신체 발달이 정지되고 불로불사의 삶을 산다.
2. 모든 뱀파이어들은 인간보다 우월한 외관을 가지고 지적 능력도 뛰어나다.
3. 일부 뱀파이어들은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4. 뱀파이어 개체 간의 사랑만을 허용하지만 인간과의 혼인을 희망할 시에는 인간을 뱀파이어로 변이 시켜야 한다. (가문장의 허락 필수)
특수 조항 1. 인간과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는 즉시 인간 피의 섭취를 중단하고 짐승의 피만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수 조항 2. 순수 혈통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B-1 의외
존재만으로도 나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던 전학생과 같은 반이 된지 이틀째다. 조례 시간에 제비뽑기로 자리를 바꾸게 됐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나는 전학생과 앉게 됐다. 나는 괜히 밍기적거리며 교과서가 가득 들어 있는 책상보다도 무거운 마음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형이 내 뒤에 앉을 때도 정신이 사나웠는데 옆에 앉으면 공부는커녕 아무런 사고도 못할 것 같았다.
"......"
"... 안녕."
둘의 책상이 붙여지고 착석을 했는데 역시나 우리 둘 사이엔 적막이 흘렀다. 침묵을 깨고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봤지만 김태형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칠판만을 응시했다. 대놓고 날 무시한다 이거지. 됐어, 나도 너랑 말 안 섞을 거야. 나는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할 말들을 속으로만 구시렁대며 1교시 수업을 준비했다.
"##김여주, 밥 먹을 시간이야. 일어나!"
"어휴, 교과서 젖은 거 봐라. 진짜 더럽다."
분명 2교시까지는 깨어 있었는데... 나를 격하게 흔드는 정호석의 힘에 비몽사몽한 채로 몸을 일으키니 등에서 두둑 거리는 소리가 났고 앞머리는 눌려서 떡져 있었다. 어차피 박지민이랑 정호석한테 잘 보일 필요도 없으니 나 자신을 추스르지도 않고 그들과 함께 교실을 나섰다. 오늘 급식 뭐야? 탕수육이랑 짜장밥. 헐, 탕수육이 나왔는데도 날 깨우고 기다려준 거야? 응, 그러니까 ##김여주 네 거 우리가 먹을게. ...뭐 이 새끼야?
"아 맞다, 나 문학 숙제 안 했는데."
"밥 먹고 하면 되잖아."
"아이씨, 그거 엄청 오래 걸리잖아."
박지민과 정호석 사이에서 걷다가 불현듯 하지 않은 숙제가 떠올랐다. 차라리 밥 먹고 기억해냈으면 배라도 부른 채로 하는 것인데, 지금 생각난 이상 나는 불안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을게 분명했다. 나는 나를 기다려준 그 둘에게 사과하고 급하게 다시 교실로 돌아갔다.
급하게 밀어낸 뒷문이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열렸다. 그런데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어있던 옆자리에 김태형이 앉아 있었다. 그는 내가 쿵쾅거리며 옆자리에 앉을 때까지 나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나도 김태형을 무시하기로 했으니 딱히 신경 쓸 바는 아니긴 하지만. 근데 얘는 문학 숙제를 했으려나...?
"문학 숙제 있는데. 넌 했어?"
나는 김태형과 대화가 오가지 않는 사이라는 것을 잊고 여느 반 친구에게 묻듯이 무심하게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김태형은 잠시 고개를 돌려 내가 교과서를 펴 문제 푸는 모습을 쳐다보더니 자신의 교과서도 꺼냈다. 뭐야, 안 했으면서 그렇게 여유롭게 앉아 있었던 거구나.
"97쪽이야. 문제 2, 3, 4번. 근데 너 밥은 먹었,"
"말하지 마."
"뭐?"
"입. 닫고 있으라고."
지금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도와주는 나한테 닥치라고 한 게 맞지? 맞아? 사람 말을 씹는 재주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배은망덕한 면모까지 있는 줄은 몰라서 나는 얼탱이가 나간 채로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다시 번뜩 정신이 들어 지금은 내가 김태형을 상대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바쁘게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어째서인지 이놈은 지문을 몇 십초 만에 다 읽더니 문제를 막힘없이 풀어갔다. 심지어 고전 시가 나와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해석이 다 되는지 몇 줄의 서술 답안을 빠르게 써냈다. 나는 아직 3번을 풀고 있는데 김태형은 4번까지 다 풀고 다시 가만히 앉아있기를 시전했다.
"대체 뭐라는 거야..."
도무지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고전 시를 응용한 4번 문제를 잡고 사투를 벌인지 10분이 지났을까,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마음만 급해졌다. 급식을 다 먹은 아이들이 하나둘씩 교실로 돌아와 시끄러워져서 문제에 집중하는 건 더 어려워졌다. 손가락으로 귀를 막아봐도 소용이 없었다.
'툭'
문제 4번으로 꽉 들어찼던 내 시야에 새것이라 구김 하나 없는 교과서 표지가 들어찼다. 김태형이 준 것이다. 뭐냐는 표정으로 옆을 쳐다봤지만 김태형은 턱짓으로 자기 교과서를 보라고 알려주는 듯했다.
일단은 숙제가 급하니까 나는 교과서를 펴 김태형이 쓴 답안을 그대로 베꼈다. 김태형은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무언갈 꺼내더니 교실을 빠져나갔다. 담배라도 피우러 나가나. 호기심에 슬쩍 그의 뒷모습을 봤는데 그는 빨갛고 네모난 물건을 쥐고 있었다. 혹시 말보로...? 나는 눈을 찡그려 더 자세히 보려 했는데 그가 몸을 옆으로 틀면서 물건의 옆면에 적힌 글씨도 함께 보였다. 그것은 김태형과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았고, 심지어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토마토 주스'였다.
B-2 단내
나는 김태형이 돌아오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지만 예상대로 그는 내 말을 또 한번 씹었다. 김태형에게 한두 번 무시당한 것도 아니고 그가 나만 무시하는 것도 아닌 것 같으니 나도 이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며칠 동안 김태형과 짝꿍 생활을 해본 결과, 김태형은 내가 '얘기'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니까 비단 그에게 말을 거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입을 벌려 소리 내는 것 자체를 혐오하는 것 같았다. 예를 들자면 내가 앞자리의 아이에게 무언가 질문하려고 입을 열면 김태형은 곧바로 팔에 코를 묻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눈치챈 것 같으니 조용히 숨을 참을 뿐이었다. 그래도 불쾌한 건 매한가지였다.
"김태형."
참다못해 짝꿍이 된지 5일 만에 옆을 향해 몸을 틀고 그를 불렀다. 김태형은 미세하게 미간을 구기더니 또 숨을 참았다. 우와, 그렇게 하면 내가 모를 줄 아나 봐.
"나 입냄새 심해? 막 역겨워?"
"......"
"왜 내가 얘기할 때마다 숨을 참는 거야?"
"......"
"네 딴에서는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너 그러는 거 엄청 불쾌해."
"......"
그에게서 근사한 이유를 듣고 싶어서 묻는 게 아니었다. 만약에 정말 내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그렇다고 말하면 될 것이고 단순히 나 ##김여주 자체가 혐오스러운 것이라면 이것도 말 못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서로 호의적이지도 않은데 말하지 못할 것이 무엇 있냐는 말이다.
김태형의 답답한 침묵을 못 견디고 나는 그만 책상을 옆으로 한 칸 옮겼다. 나와의 거리가 멀어져서 해결될 문제라면 내가 떨어지겠다는 심정에서 우러난 행동이었다. 그리고 때마침 다음 수업의 선생님이 들어와서 우리는 각자 할 일을 하게 됐다.
"남은 5분 동안은 조용하게 자습하겠습니다."
목사님보다도 졸린 목소리 때문에 아이들이 잠을 못 이겨 고개를 꾸벅거리자 선생님은 수업을 일찍 끝내주셨다. 저 말을 듣자마자 다들 책상 위로 엎어졌는데 나와 김태형 둘만 말똥한 채로 반듯하게 앉아 있었다.
나는 모두가 쉬는 틈을 타 선생님을 불러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질문했는데 김태형이 또 숨을 참았다. 한 칸씩이나 옮겨줬는데도 저러니 그냥 나 기분 나쁘라고 쇼를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야."
"......"
"나 지금 충분히 기분 더러우니까 이제 그만해도 돼."
작지만 김태형에게 들릴만한 크기의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싸늘하게 굳은 표정과 함께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김태형은 바로 나를 쳐다봐줬다. 정확히는 나의 입술을 쳐다봤다. 그의 시선은 한참이나 내 입술에 고정돼 있었다.
"너는 모르겠지."
"네가 말할 때마다 내뱉는 그 숨이 너무 달아서,"
"참기가 얼마나 힘든지."
단순한 이유나 설명이 아니었다. 김태형의 목소리는 강압적이었고 나의 온몸을 누르는 것 같은 무게가 있었다. 그리고 분명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였다. 며칠 전. 아니, 몇 주 전. 몇 주 전... 골목길에서. 검은 복장을 하고 있던 그 남자와 김태형이 머릿속에서 매치되자마자 손이 벌벌 떨리고 호흡이 불안정해졌다.
"그러니까 모르면 닥치고 있어."
"네 안전을 위해서라도."
김태형의 마지막 말을 듣고 주변이 어지러워지더니 뇌 안의 모든 세포가 발작을 일으키는 느낌이 들었다. 교실의 바닥이 거세게 요동치는 환상이 보였고 나의 심장은 극심한 공포심에 비정상적인 속도로 뛰었다.
아. 너구나, 그래 너였어. 그 괴한이. 날 죽일 것만 같았던 그……
'쿵'
"선생님, ##김여주이..."
"어머, ##여주이 쟤 기절한 거니?!"
"네. 제가 양호실에 데려다 놓고 올게요."
"그래 그래. 얼른 데려 가."
"그런데 네 이름은 뭐니?"
"김태형요. 전학생이에요."
B-3 NOT YOU?
힘겹게 눈꺼풀을 밀어올리자 내 눈에 들어차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천장이었다. 바깥에서 공 차는 남자애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학교는 맞는 것 같았다. 이질감이 드는 냄새와 옆에서 증기를 뿜어내는 가습기를 보아하니 양호실인 것 같았다.
"이제 좀 정신이 드니?"
"네? 네..."
"어쩌다가 수업 시간에 기절을 다 한 거야? 수면 부족이거나 영양실조니?"
아니요. 잠 정말 충분하고 영양실조도 아닌데요. 쓰러지기 전의 상황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나는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짐을 챙겨 양호실에서 나왔다.
"어."
양호실의 문을 닫자 옆에 서 있던 김태형이 보였다. 얘가 왜 여기 있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우선 나는 김태형이 무서웠다. 그것도 아주. 손끝이 또 떨리기 시작했다. 나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괜히 다리에도 힘을 줬다.
"담임이 너 확인하고 가라 해서, 괜찮아 보이네."
김태형은 나의 몸을 눈으로 슥 훑더니 자기 혼자 판단을 내리고 뒤돌았다. 나는 두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걸어가는 김태형의 뒷모습을 허망하게 바라만 봤다. 이제 김태형과 내 사이는 어떻게 되는 거지. 그것보다,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김태형은 어느새 먼 복도까지 가 있었다.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뒤죽박죽인 머릿속을 정리하다가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이었다. 그런데 저 멀리, 점까지는 아니어도 형체만 알아볼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김태형이 걸음을 그쳤다. 그러고선 서서히 몸을 돌려 나를 마주 보고 한참을 서 있다가 무어라 말했다. 그 소리가 작아서 우리 둘 사이의 긴 거리를 뚫고 내 귀까지 닿지는 못 했다. 김태형의 귀에 내 소리가 어떻게 닿았는지는 집에 돌아가고 나서도 모를 일이었다.
집에 돌아갔다가 가방의 내용물만 바꿔 담고 나는 학원에 갔다. 수업 내내 나는 그 괴한과 김태형이 자꾸 떠올라 수업에 도통 집중할 수가 없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나는 이미 큰 결심을 한 상태였다. 다시 그 골목길로 가보자. 그 괴한이 주둔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내가 조금만 힘을 써서 그 괴한의 모자만이라도 벗겨본다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혹시 모르니 호신 무기랍시고 커터칼을 주머니에 숨긴 채로 가야 했다.
어쩌면 나는 앞으로 있을 나의 학교생활을 위해, 그리고 내 정신 건강을 위해 그 괴한이 김태형이라는 생각을 떨쳐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비록 오늘 학교에서 쓰러지기 전에는 그 생각이 확신으로 굳었었지만, 내가 이토록 부정하는 건 마지막 희망이랄까.
"응, 호석아. 나 수업 이제 끝났어. 넌 어딘데? 아, 그래?"
웃길지도 모르지만 나는 켜지지도 않은 휴대폰을 귀에다 대고 통화하는 척하는 원맨쇼를 벌였다. 대담하게 골목길로 들어선 그 패기는 어디로 가고 나는 한껏 긴장해서 주위를 바쁘게 살펴댔다.
'툭'
나의 바로 뒤에서 텅 빈 곽같은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바닥에서 몇 번 요리조리 튕기다가 이내 잠잠해졌지만 이번에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흐, 떨리는 목소리가 새어 나와서 나는 입술을 꾹 물고 천천히 주머니에 손을 넣어 커터칼을 꺼냈다. 침착하려 했지만 커터칼은 불안하게 흔들렸다.
하나, 둘, 셋-하면 뒤돌아서 누군지 확인할 작정이었다. 남자가 아닐 수도 있고 괴한이 아닐 수도 있었지만 그 인기척은 지나가는 민간인이라기엔 나와 너무 가까운 곳에서 났었다. 이마에서 식은땀이 났다.
"으악!"
내가 마음속으로 셋을 세고 뒤돌아봤을 때 그 사람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가로등에 비친 남자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는데 확실히 김태형은 아니었다. 내가 뒤돌면서 커터칼이 찔린 건가 싶어서 확인해봤지만 칼날은 깨끗했다.
"죽고 싶어서 안달 났어?"
"왜 또 이 길로 와."
약간은 떨어진 곳에서 김태형이 주먹을 털고 있었다. 그때야 비로소 나는 김태형이 나를 저 괴한으로부터 구해줬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김태형은 가로등이 비치치 않는 곳에 서 있는 터라 눈에 잘 띄지가 않았다.
"더러운 새끼."
김태형은 쓰러져 뒹굴거리는 남자의 볼에 신발을 닦다가 그것도 성에 안 차는지 남자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내가 뼈를 부러트렸냐? 오버 떨지 말고 똑바로 서."
"기껏해야 내장 파열이야. 알아서 치료해."
김태형의 어디 가서 떠벌리지 말고 알아서 치료하라는 협박에 남자는 허겁지겁 고개를 끄덕였다. 김태형은 남자를 더럽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다시 바닥에 내팽게 쳤다. 남자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세운 뒤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고마워."
"......"
"또 대답 안 해?"
"됐으니까 얼른 집 들어가."
"네가 안 그래도 가려고 했거든?"
"......"
"아무튼, 고맙다고. 내일 봐."
김태형은 주머니에 있던 토마토주스를 또 꺼내 마시면서 뒤돌아 걸어갔다. 쟤는 학교에서도 급식 안 먹고 토마토주스만 마시던데 아무리 토마토가 몸에 좋다지만 저 정도면 중독이 아닐까. 그런데 내 생각을 보란 듯이 부정하는 것처럼 김태형은 토마토주스를 몇 모금 마시다가 바닥에 집어던졌다. 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저러는 건가.
"아씨, 존나 맛없네."
맛없으면 왜 매일 그것만 마시냐고 묻고 싶었다. 김태형은 몇 걸음 더 안 가 다시 뒤돌아 내 앞으로 다가왔다. 내 앞에 서자 또 숨을 참는다.
"앞으로 통화하는 척하면서 다니지 마."
"연기하는 거 티 나."
"차라리 진짜로 통화하던가."
| 프롬 쩜 홀든 |
안녕하세요읗흫하하(기쁨을 주체하지 못함) 자급자족용 글이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징챠...<3 앗 곧 있으면 꿀에펨 뜨는군요 잡소리 그만하고 얼른 업로드할게요! 참, 암호닉은 받지 않는다고 공지 올릴 때까지 받을거에요!! +) 어떤 분이 질문해주셨는데 제 필명은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
| 베이비들<3 |
나쵸 / 태형워더 / 입틀막 / 무네큥 / 빠다뿡가리 / #그대에게 / 모찌한찌민 / 믜 / 옮 / 인연 / 밍기적 / 0328 / 스물꾸기 / 유루 / 유자쿠마 / 한드루 / 연서 / ~계란말이~ / 구기네 / 민트초코맛치약 / 뀨뀨 / 꾸꾸까까 / 핑몬핑몬핑몬업 / 설피치 / 세젤귀모니 / 흥흥 / 삼다수 / 김태형 / 꾹꾸기 / 새벽밤 / 내2름 / 뉸뉴냔냐냔☆ / 수박마루 / 유자청 / 조남자 / 홉이의 희망 / 우와탄 / 쿠맘 / 뿌꾸 / 슈갭 / 있잖아요..? / 뀨울 / 새벽 / 콜라 / 쿠키앤크림 / 여기봐<3 남준아/ 달달한비 *'['를 서치했을 때 나온 분들만 추가했어요! *암호닉 신청은 [] 안에 해주세요! *오타나거나 누락되신 분들은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암호닉 신청 100분 넘어가면 가나다순으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당분간만 정신없게 선착순으로 쓸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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