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보직변경 III
세자빈마마 측근보좌팀의 해체와 함께 280기 신입들도 맞이할 때가 되어 대대적인 근위대 보직변경이 이루어졌다.
"277기 전정국. 세영마마 측근보좌팀"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1/23/991746fedcd2b8eb977f2ef73f1bdace.jpg)
"277기 전정국."
"278기 나탄소. 세영마마 측근보좌팀"
"278기 나탄소."
전정국과 나는 예상대로 세영마마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보통 다른 팀 근위병 중 차기 기장으로 유력한 사람들이 세영마마 팀으로 가기 때문이다.
세영마마는 궁에도 처소가 있지만, 사가(궁 외부에 있는 개인집)도 따로 주어져서 팀 인원도 4명정도로 굉장히 적게 배치된다.
세영마마는 유명한 현직 배우이시다.
지금도 차기작을 위해 영화촬영에 전념 중이시라는 걸 뉴스기사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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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1/23/75ae8af748cd4f537934eb90b586820d.jpg)
"야. 우리가 외근이래."
"세영마마 외근이면...촬영장 가냐?"
"일단 팀장님께서 마마 매니저님 번호 알려주셨으니까 내가 연락해보고 알려줄게."
"역시 선배님!!!"
내가 한껏 치켜세워주자 전정국은 괜히 으쓱거렸다. 역시 단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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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오전에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한 영화세트장이었다.
"헐...!! 유아인이다..!! 저 배우는 누구지? 세상에..."
많은 배우들이 촬영하는 것을 보며, 난 내 직무도 잊은 채 넋을 놓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1/23/5a367b7a1c4a6c02b5c60e7d1db3b6e1.jpg)
"야, 정신차려. 빨리와. 세영마마 대기실 저기 끝이래."
"어..어..."
난 전정국의 손에 끌려가면서도 세트장에서 눈을 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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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근위대 277기 전정국입니다. 오늘부로 세영마마 측근보좌를 명받았습니다."
"왕궁 근위대 278기 나탄소입니다. 오늘부로 세영마마 측근보좌를 명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1/23/73d9aa2ae92659c3680fc0ae50ffa35d.jpg)
"어서와요. 여기선 궁처럼 각 잡을 필요 없으니까 편하게 있어요"
"예 알겠습니다."
세영마마께선 다음 씬 촬영을 위해 세트장으로 가셨고, 우리도 따라나섰다.
역시 배우는 배우. 촬영하는 세영마마의 뒷모습에서 후광이 비쳤다.
"이야...배우는 저런 분들이 하는 거구나..."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1/23/b4d56bb7fd80cfbd3d3de63dafe29166.jpg)
"와...박신혜 엄청 예쁘다."
"야..세영마마가 더 예쁘셔."
"둘 다 예뻐. 으윽!!! 나탄소 너 얼굴 좀 저리치워. 오징어같아"
"와..누가 할 소리? 유아인보다가 너 보면 진짜 꼴뚜기같이 생겼어."
우린 그렇게 서로의 얼굴을 까내리며 한참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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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마마의 사가는 따로 보초를 서지 않아 우리는 세영마마께서 집에 들어가신 것을 확인한 후 궁으로 퇴근했다.
궁에 들어와 PDA를 확인하니 세자저하의 특별호출 알림이 있었고, 나는 서둘러 대한관으로 향했다.
똑똑-
"들어오세요."
"278기 나탄소. 부르셨습니까 저하."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1/23/be3211840351584ffe78668d44a65929.jpg)
"왜 이리 늦었느냐"
"세영마마 근무지로 외근을 다녀오는 길이라 퇴근하고보니 지금 이시간이었습니다.."
"세영마마팀으로 재발령 받았구나."
"예. 헌데...저하..많이 허전하진 않으십니까? 대한관이 오늘따라 너무 넓어보입니다."
"지금처럼 네가 와주면 되지 않느냐"
"좋습니다 저하! 저하께서 불러주시면 근무 외 시간엔 언제든 찾아오겠습니다~제가 곁에 있으면 되게 재밌습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뻘쭘해서 혼자 털털하게 웃었다.
세자저하께서도 피식 웃으셨다.
"알겠다. 내가 심심할 때 부를테니 오늘은 이만 들어가보거라."
"예. 저하. 쉬십시오."
대한관을 나오면서 세자저하를 웃겨드렸다는 뿌듯함과 함께 너무 허전해보이는 대한관의 모습에 마음이 편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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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세영마마의 보좌팀이 된 지 이틀 째, 이번엔 영화세트장이 아닌 방송국에 갔다.
세영마마의 인터뷰와 방송출연하는 것을 보고 또 연예인구경하면서 감탄하다가 세영마마의 스케줄이 끝났다.
"수고하셨습니다 마마."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2/0/f5577ab390064e518072070e9f871371.jpg)
"새로운 분들도 오셨는데 같이 저녁 먹을까요?"
마마의 권유로 우리는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세영마마는 전정국을 굉장히 좋게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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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배우님~"
"야. 놀리지마"
"세트장의 주인공이 되셔야지요~"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2/0/809663a7f7aac8debf1c7935892139a5.jpg)
"맞고싶냐"
"내일 외근나가면 너 드라마 출연해야 되는 거 아니냐"
"아 근데 진짜 내일 시키시면 어떡하냐"
"뭐 어떡해 데뷔해야지. 너 아직 창창하다?"
"넌 내가 진짜 출연하길 바라는거냐, 아니면 망신당하길 바라는거냐?"
"음...전자 반 후자 반?"
"디질라고."
세영마마께서 전정국에게 연기를 해보는 것을 권유하셨고, 난 건수 잡은 김에 엄청 놀려댔다.
이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티격태격하다보니 어느덧 궁에 도착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대한민국 왕세자 김태형 X 왕궁 근위병 탄소 1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6/12/0/06281cb0fa8b6dd1165be507598bd57c.jpg)
"어디가."
"세자저하 뵈러."
"너가 저하를 왜?"
"너는 모르는 그런 게 있다 친구야."
"너..저하께 무례하게 굴면 진짜 혼난다."
"내가 새삥이냐. 실수하게"
"너 실수가 어디 한두번이냐. 여하튼. 세자저하 귀찮게 하지마."
"아이고 알겠습니다 전배우님~ 이만 들어가 쉬시지요~"
깐족거리다 결국 한 대 얻어맞고 각자 갈 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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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전정국은 정말 카페 아르바이트 역할로 단역출연을 했고,
촬영을 마친 뒤 "어떤 거 주문하시겠어요" 이 한 문장하는데 너무 떨렸고 근데 은근 재밌었다고 하루종일 나한테 나불나불거렸다.
정말 신기했던 건, 전정국에게도 배우분들의 뒤에서 비치던 광채가 비쳤다는 것이다.
조명 때문인가...쟤는 근위병이 아니라 배우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잘 어울리긴 하네.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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