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로보는걸 추천합니다
서투른글,오타 이해 부탁합니다
5번째글의 3번이 아마 마지막.
이후로 옆집남자가 신경안쓰인다면 거짓말이겠지.
이미 그전부터 신경쓰였는걸.
학교에서도 축쳐져있고, 온갖잡생각때문에 지훈은 공부가 될리가없음.
그래맞아, 며칠은 또 조용했지.
권호시. 그남자말대로 권호시일땐 철저하게 찝쩍거림, 최소한에 관심? 뭐 그딴거 없었음.
그래뭐.. 그남자가 굳이 나한테 그럴필요는없지. 음. 그래.
하며 혼잣말로 스스로를 다독이던 지훈은 옆에앉은 민규에게 질문을함.
야 김민규. 나 아는사람이야기인데,
하며 입을 여는 지훈에 민규는 레포트를 쓰다말고 고개를들음.
아는사람이야기. 제일 허접한거짓말인걸 잘아는 민규는 이새끼 뭐 할말있구나. 하며 걍들음.
지훈은 지금까지있던 일을 구구절절 설명을하고.
구구절절한 설명을 듣던 민규는 씩, 웃으면서 지훈을보더니 말을함.
야 어쨋든 인격이 두개라고해도 그사람은 한명이고. 그 인격중하나는 너한테 관심있다는거아니야? 어린애긴하지만..
뭐, 쨋든 옆집남자가 너 아는사람 좋아한다는거네.
이렇게말함.
민규의 말을듣던 지훈은 댕, 하고 머리한대 맞은기분이고..? 는아닌것같다.
그래. 맞아 어쨋든 호시일때 모습일때 '순영' 이 자길 많이좋아한다고는 했었고. 답정너같은 질문이고 답을듣긴했는데
아시발.. 근데 나좋다는게 어린애 모습일때 잖아. 어린애인데..
이런생각을하던 지훈이 아아아아!!! 하고 소리지르고 아몰라, 나갈래. 하고 일어나버림.
그런 지훈을 보던 민규는 잘가라. 하면서 짜식, 생각보다 어리숙하네. 공부밖에 몰라서그런가? 하면서 쓰던 레포트에 다시집중함.
집으로 돌아가는 지훈은 기분은 멍하고 계속 짜증이나서 편의점에서 맥주한캔을 사먹으면서 집으로돌아감.
술을 별로 좋아하는편도아니고, 잘하는것도 아니지만 뭔가 짜증나거나 답답할때 맥주한캔씩먹는 버릇이 있는 지훈임.
맥주한캔에 조금 알딸딸하게 취하는게 문제이지만.
어느새 맥주한캔을 다먹고 집밑 엘베에 서있는 지훈은 올라갈까 말까 고민을하기시작함.
그냥 올라가면 그만이긴한데, 왠지 올라갔을때 늘그랬던거처럼 호시가아닌 순영의모습으로 반겨주는 옆집남자가 있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자신은 그남자에게 말렸고,
귀찮다고 생각했던 앵김이 사실 좀 좋았던거였고,
자신이 뭘하든 현관을 나섰던 그순간부터 자신을 맞이하던 순영의 '반김'이 좋았던걸 지훈은 술김에 깨닳음.
아씨발.. 뭐하는 짓이야아...
엘베 버튼을 누를까말까하던 지훈은 지금 자신이 생각하는게 웃기기도하고 답답하기도해서
혼잣말로 욕을하다가 아몰라, 하면서 걍 엘베버튼을 누름.
차츰차츰 내려오는 엘베가 이내 땡하고 울리고 문이열림.
지훈은 빈 엘베를 멍하니 보다가 올라탐.
찌질하게 고민했던 지훈의 모습을 하늘이 어휴시발 불쌍해라. 하며 들어라도 준걸까.
자신의 층에서 땡, 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익숙한 목소리가들림.
당연히 순영이겠지.
권호시가 아닌 순영의 모습으로 지훈을 반기는 순영임.
지훈은 그런 순영을 멍하니 보다가 하, 하고 헛웃음이 나옴.
기다렸던 어린애가.
너무 해맑은 모습을하고 자신을 '반기'니까.
지훈 이다! 너 늦었어! 나! 한참기다렸어! 헤헤..
기다렸다며 자신의 팔에 매달려 막웃는 순영을 보니 지훈은 뭔가모를 안도감? 이듦.
이 병신같은놈이 어느순간 부터 신경쓰이더니 지금까지 자길 고민하게했는데도 얼굴보자마자 왜 기분이좋아지는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지훈임.
..저 기다렸어요?
응!! 나! 분명히 지훈이 집에 초대했는데! 갑자기 지훈이 없어졌어!
그래서 기다렸어! 햇님이 하늘에있다가 달님이 올때까지! 계-속!!
무뚝뚝한 권호시의 모습이아니라 순수하고 솔직한 순영의 모습에
지훈은 먹었던 술때문인지 아님 순영의 말때문인지 슬슬 몸에 열이올라오고 얼굴도 더 붉어짐.
순영의 말을 듣던 지훈은 순영의 뒤로가 순영의 어께에 고개를 묻어 버림.
..그런 이야기 막 하시는거 아니예요
지훈의 말에 어..? 왜에..? 하고 다시 되묻는 순영에 모습에
살짝올라오는 취기랑, 며칠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갑자기 폭발하는기분이 들기시작하는 지훈임.
..저기요. 그냥 계속 권순영해주면 안돼요?
지훈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순영이지만 뒤를 돌진못함.
자신의 어께에 고개를박고 한손으로 옷자락을 잡고있는 지훈때문.
..계속.. 문열면 있어줘요.
..권호시 싫어요. 권순영으로 있어줘요. 귀찮아 안할께요. 반겨주면 저도 반길께요..
그러니까 계속 어린애 권순영으로 있음안돼요..? 권순영은 나좋다며.....
머리를 박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지훈.
순영은 아무 말이 없음.
그러더니 지훈은 툭, 잡고있던 옷자락을 놓고 순영옆으로 가더니 짜증이 오르는듯 신경질적으로 계속 혼잣말을함.
아..이씨...야 넌 뭐가 그렇게 자기 멋대로야..
사람 귀찮게 할땐 언제고.. 갑자기 돌변해서 신경쓰지말라그러고..
신경이 안쓰이겠냐고 이자식아아..! 짜증나 진짜아...!
뭐가 다중인격이고 뭐가 시발 권호시고 권순영이야.. 어쨋든 사람은 하나인데..시이발...
그렇게 계속 혼잣말을 하는데 순영의 말소리가들려옴.
..진짜로 권순영이 더좋아?
순영의 물음에 어. 그래시발좋아!
권순영이 훨~씬 더! 솔직하고 귀엽고! 또! 그뭐냐! 어?! 권호시처럼 재수없지않아서 좋아! 하며 고래고래 말하는 지훈임.
그런 지훈의 말에 푸흐흐, 하고 울리는 순영의 웃음소리에 지훈은 뭐가 웃껴!? 하며 고개를드 팍드는데 순간 둘의 눈이 마주침.
...큰일이네. 나 이런잠옷 취향없는데.. 계속입어야하나?
하며 말하는 순영에 모습에 지훈은 멍때림.
순간적으로 아, 좆됐다. 하고 차려져오는 정신에 지훈은 당황함.
언제또 시발 권호시로 바뀐거야?! 이런미친..! 하며 속으로 여길 당장 떠야해! 로 머릿속이 가득해진 지훈은
시뻘게진 얼굴을 가렸다가 어버버거리다가 으악! 하며 집으로 달려감.
허둥지둥 문을열며 들어갈려는 지훈뒤로 막 웃는 순영의 웃음소리와 함께 말이들려옴.
내일 아침에 보자 지훈아.
잠옷입고 기다릴게
-
뒷이야기
[야 나이번에 이사갈집보러갔는데, 옆집에 졸라 귀엽게 생긴애 있어.시발 존나 내타입이야ㅋㅋ]
[ㅋㅋ 미친 그래서 뭐 어쩔려고]
[어쩌긴 뭘어째 ㅋㅋ 작업걸꺼야 완전 사막여우같이생긴게..]
[미친놈ㅋㅋㅋㅋㅋ 야 니가 그런다고 걔가 넘어가겠냐?ㅋㅋㅋ]
[넘어오게해야짘ㅋㅋ]
[난 안된다에 한푴ㅋㅋ]
[지랄마. 어떻게해서든 넘어오게 할꺼임ㅋ내기할래? 30만원ㄱ?]
[ㅋㅋ콜]
.
.
[야. 30만원 송금할 준비해라^-^]
-
막장아닌 막장으로 끝난점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
후에 짧은 일담으론 적극적인 순영의 행동에 결국 둘은 사귀게되었고
순영이 다중인격이 아니였다는점, 내기 했다는걸 걸려서 순영은 지훈에게 뒤지게 혼난후 30만원뺏기고 지훈의 노예가 되었다는 이야기.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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