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랍콩] 스톡홀름
w.파리스점심
-십억.
자, 진정하시고. 일단 어디서..
-죽는거 보고싶은가 봐?
흐으....하..
.....어디로 보내면 됩니까?
-XX은행으로. 계좌번호는 1315-456-12-789.
흐..살...ㅅ..살려...
잠깐만요!
뚝-
"우리 강아지가 말을 안듣네. 비도 오는데.. 어?"
"...아저씨...흐으... 사..살려주시면..살려주시면 ...ㄷ..다할게요.."
"뭐든지?"
"...흐....ㄴ..네"
거짓말. 낮게 읊조리는 내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하마터면 큰일날뻔했잖아. 홍빈이가 알면 어쩔뻔 했어. 정신차려야지?
"...네? 아..아저씨...제발요.."
"아니라고 증명해봐."
"...네?"
"니가 나가서도 뭐든지 다 할거라고. 그걸 증명해봐"
어떻게... 홍빈이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래.. 끝까지 숨겨봐. 어디한번. 10억이면, 우리 둘이라면 뭐든지 하며 살수있어.
그냥 나랑 같이 살자.
"....흐...으으..살ㄹ...살려주세요..으읍...ㄴ..네?"
"홍빈아."
"....흐으.."
"난"
".."
니가 솔직해 졌으면 좋겠어. 무슨말인지 알아? 니 감정에 충실하라고. 너 지금 안 무섭잖아. 내가 안무서운거잖아? 어?
무슨말이세요..그냥..내보내주세요..네? 아저씨..
너처럼 나한테 살려달라고 이렇게 말하는 애는 없어. 하나같이 바보처럼 질질 짜면서 아주 병신처럼. 그렇게 말이야. 니 감정에 충실해봐. 얼른?
"....무슨말인지.."
호랑이새끼가 지 어미의 사냥 본능을 보고 자라듯이 사이코는 누군가의 그 기질을 물려받아 성향을 띄게 된다.
그 성향이 언제 들키게 되는가는 그것을 어떻게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는 법.
이홍빈, 이 새끼는 이 성향을 능숙하게 잘 다룰수 있는. 그런 놈이다.
"죽고싶어? 니가 아무리 사이코라도 니 목숨이 간당거리는데 끝까지 숨기진 않을텐데."
"......."
"병신이 아닌이상."
".......시발. 그럼 살려줄꺼야.아저씨?"
어이쿠. 드디어 나오셨네. 반가워, 이홍빈? 입꼬리를 샐쭉 올리며 웃는 모습이 꽤나 잘생겼다.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학업성적. 누구나 그를 보면 엄친아 라고들 하지. 그러나 그의 뒷모습은
"죽일거면, 얼른 죽여."
사이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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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너무 부족한 글솜씨라.. 반응괜찮으면 계속 연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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