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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버스 세계관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1


윤기는 지민이가 일하는 카페에서 작업을 자주 해.

기본으로 음료 메뉴 시켜서 마시고는 하는데, 어느 날은 의문이 하나 생겼어.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맛이 바뀐 거 같은데..."



요즘 들어서 윤기는 카페 음료 맛이 하나같이 밍밍하다고 생각하게 돼.

하루이틀은 봐주리라, 생각했지만 계속 맛이 이러니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그래서 윤기는 카운터를 보고 있는 지민이에게 컴플레인을 걸러 가.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손님! 무슨 문제 있으세요?"



자주 카페에 온 윤기인지라 안면이 튼 윤기랑 지민이야.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이거, 맛이 좀 바뀐 거 같은데..."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네? 어... 그럴 리가 없는데. 평소랑 똑같이 제조했는 걸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오늘만 이렇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맛이 이래서요. 드셔서 확인하셔도 괜찮은데."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눈치) (마셔봄)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저, 손님. 맛이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요... 똑같아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왜 거짓말이지)



#2

며칠이 지나면서 윤기는 자신이 포크라는 것을 깨닫게 돼.
대학생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밥, 술은 기본으로 하는데, 윤기는 까마득한 거지.
들키면 끝나는 거야.
윤기는 좌절감에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일주일 동안 집에만 쳐박혀 있었어.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윤기.

작업은 해야 하기 때문에 한동안 안 가던 카페를 다시 가게 돼.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어? 손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항상 얼굴 도장 찍었던 윤기가 안 와서 나름 걱정을 했던 지민이.

밝은 얼굴로 윤기에게 인사해.

반면, 윤기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 아?"



굳은 얼굴로 지민을 바라봐.

포크가 되기 전에는 관심도 없던 지민의 향이 갑자기 확 느껴진 윤기.

포크가 된 후로 처음 맡는 달콤한 향기에 잠시 정신을 놓고 

웃고만 있는 지민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집중도 안 되는 메뉴판을 봐.

정신이 아찔해지고 금방이라도 제 앞에 있는 지민을 삼켜버리고 싶지만

애써 정신을 붙잡고 주문을 해.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그, 어... 캬라멜 마끼아도 하나요. 근데, 저기."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네! 뭐 추가하실 거 있으세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캬라멜마끼아또, 무슨 맛이죠?"



#3


윤기의 말에 지민이는 의아한 표정으로 다시 물어봐.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무슨 맛이냐고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예, 그... 친구가 맛 설명해주는 걸 좋아해서. 말해주려고."



윤기는 지민의 반응에 아차, 싶지.

여기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티를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면서 지민이의 눈치를 봐.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아... 맛이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예... 맛." 

(불안) (눈치)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어... 캬라멜마끼아또야 뭐 캬라멜 맛에 단 맛이죠."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그랬던가) (맛 회상 중)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눈치)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죄송해요. 제가 즐겨 먹는 음료가 아니라..."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아니요, 괜찮아요. 딱 그 맛이였는 걸요."



이 순간이 왠지 모르게 씁쓸한 윤기.



#4


항상 그렇듯 카페에 얼굴 도장 찍는 윤기가 익숙한 지민이지만

최근 들어서 메뉴 시키는 것마다 무슨 맛이냐며

물어오는 윤기에게 대답해주기 위해 지민이는 카페 메뉴들을 다 먹어보기까지 해. 

이유는 여러모로 관심이 가서.

무슨 맛이냐며 처음 물어오던 그 날부터 윤기의 눈빛이 달라졌거든.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지민이를) (먹고 싶다)

"이건 무슨 맛이에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지민이를) (먹는 상상)

"이 케이크는요?"



사실 윤기는 지민이에게 맛있는 향이 나서 매번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야.

그런 윤기를 지민이는 모르니까 관심을 가지는 거고.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윤기한테 알려주기 위해 카페 메뉴들을 이것 저것 먹는 지민이.

또 맛있어서 들어가는대로 먹는 지민이라서

볼 살이 오동통하게 쪄버렸어.

지민 본인은 매일 보는 얼굴이라 그대로라고 생각하겠지.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주문하려... (?)"



익숙해진 지민의 향기에 윤기는 컨트롤이 가능해졌지만

오늘은 뭔가 전보다 더 짙어진 향기에 잠시 멈칫해.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네! 말씀하세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빤히)



지민이를 다시 한 번 쳐다보다 이내 바로 볼 살이 찐 것을 바로 알아챈 윤기.

그 귀여운 모습을 가만히 보며 욕구를 간신히 참고 있으니

지민이가 먼저 어색하게 입을 열어.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손님. 그, 주문해주세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무슨 맛이에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동공지진)

"예? 무슨 메뉴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너요."



[방탄소년단/슙민] 케이크버스 1, 2 | 인스티즈

"너 무슨 맛이에요."



결국 지민이의 향에 정신을 못 차리고 본심을 내뱉은 윤기.



-

p.s

1. 지민이는 포크와 케이크의 존재는 알지만

1-1. 포크의 증상을 모른다.

1-2. 그래서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78.116
워후....이거 대박이네요.....와.....브금이랑 합쳐지기까 겁나 섹시...워
9년 전
대표 사진
케이크버스
♥ ㅎㅎ 저는 브금 나른하다고 느껴졌었는데! ㅋㅋ 섹시하다니까 또 나름대로 좋네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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