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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안 - 스며든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붉은 여왕 효과 完 | 인스티즈




붉은 여왕 효과
; 새로운 사고의 성립





"요새는 어때요?"
"예전보단 훨씬 나아요."
"다행이네요."




상담일지를 넘기던 그는 손짓을 멈추고 파일을 닫아버렸다. 그 행동을 보던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고 그는 입꼬리만 살짝 올리며 그녀에게 웃어주었다.




"조심히 다녀와요."
"잘 지내요. 남준씨도."




상담 마지막 날이었다. 8개월의 상담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그녀를 지나쳤다. 그 시간동안 정국은 그녀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떠났고 그녀는 그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간혹 태형에 의해 소식을 듣게 되면 작게 웃어보이며 안심을 했다. 그러다 문득 보고싶다라는 말이 입에서 나올 때면 고개를 푹 숙이고선 이를 악 물며 눈물을 참았다.

풀어야 할 많은 끈들이 그녀에게 있었다. 간단하게 풀 수 있을거라 자신했던 그녀는 몇 번이나 좌절을 하기도 했고 울기도 했다. 잔뜩 상처를 남기고 떠난 그녀의 동생은 그 사건 이후로 전학을 갔다고 했다. 그 소식을 들은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했다. 자신의 동생은 자기처럼 하지 않았음에 한 번, 그리고 그를 지켜주는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는 사실에 두번. 다행이었다.




"잘 지내고 있어요. 최근에는 친구도 있어서 잘 놀러다니고요. 심지어 요즘에는 너무 놀러다녀서 문제예요."
"놀게 하세요. 그 때 놀지 언제 놀아요."
"그리고… 회장님은 회장직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서 재미있게 지내고 계십니다."
"그것도 다행이네요."




그녀는 거짓이 아닌 웃음으로 웃어보았다. 연신 입에서는 다행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입술을 괴롭히던 그녀는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그녀의 표정을 지켜보던 호석은 그녀 앞에 서류봉투를 내밀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페에 혼자 남은 그녀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봉투를 열던 그녀는 안의 내용물을 보고선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해맑게 웃고있는 정국의 사진을 본 그녀는 그곳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




"이렇게 해외에서까지 파트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실적이 워낙 좋았어야죠."
"그 실적을 틈타서 그 두 회사가 합병할 줄은 더더욱 몰랐죠."
"망할."




인천공항에 비행표를 들고있던 그녀는 저 멀리서 짐을 부치고 돌아오는 윤기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비행시간 체크를 하던 그녀는 안내방송을 따라 자리를 이동했다. 비행시간에 가까워지고 내부로 들어간 그녀는 자신의 번호와 맞춰가며 자리를 찾았다. 그녀의 뒤를 천천히 따라오던 윤기는 그녀의 어깨를 몇 번 툭툭 치고선 손가락으로 자리를 가리켰다. 그녀는 그의 손 끝에 놓인 자리표를 보고선 짧게 탄식을 내뱉고선 자리로 걸어갔다.




"딸이 뭐라고 안해요?"
"오늘 아침에 혼나고 나왔습니다. 맨날 자기 버리고 어디가냐고."
"3개월이나 못봐서 어떡해요?"
"영상통화라는게 있으니까 상관없죠."




무심해보이는 말투였지만 괜히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휴대폰 배경화면이나 지갑에 들어간 가족사진 때문일것이다. 점점 속도가 빨라지는 비행기에 맞춰 더 빠르게 지나가는 창 밖 풍경으로 보던 그녀는 조금은 편안한 자세로 누웠다. 왠지 조금은 설레는 것 같았다.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곧장 호텔로 이동했다. 찌부듯한 몸을 스트레칭으로 조금 풀고나니 곧 피로가 밀려온다. 체크인을 마치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던 그녀는 멍하니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호텔의 바닥 무늬를 세어보던 중 맑은 소리와 함께 엘레베이터가 열렸다. 자신의 룸이 있는 7층을 누른 그녀는 그가 지낼 룸이 있는 8층을 누르고 닫힘버튼을 눌렀다.




"아래층에 작은 바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안됩니다. 내일 미팅있어요."
"그냥 있다고요. 있다는 말도 못합니까?"




7층에 도착한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던 그녀는 퉁명스럽게 '쉬세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룸 호수를 찾기 시작했다. 문을 열고 들어간 그녀는 짐을 풀지도 못한 채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러다 자세를 바로잡은 그녀는 지갑을 꺼내 천천히 사진을 꺼내었다. 한참동안 사진을 바라보던 그녀는 입가에 웃음을 비추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미팅으로 정신없게 보낸 그녀는 간단한 점심을 위해 브런치가게에 앉았다. 곧 그녀의 뒤를 따라 들어온 그는 피곤한 기색으로 모자를 더 눌러쓰며 메뉴판을 받아들었다.




"Are you ready to order now?"
주문하시겠습니까?
"Not really. Will you give us a second?"
아직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미 주문을 마친 그와 반대로 메뉴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그녀는 결국 그와 같은 것으로 시켰다. 턱을 괸 채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낯선 풍경에 조금은 움츠러든 느낌이었다. 얼마 되지않아 나온 음식을 먹을 때까지 그녀는 시선을 여기저기에 두며 구경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차 버렸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가게를 나온 그녀는 볼 일이 있다는 그를 뒤로하고 호텔로 발걸음을 빨리 했다. 피곤한 눈으로 거리를 걸어가던 그녀는 누군가와 마찰이 있었다.




"Sorry."
"It's okay."




괜찮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 그는 금세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 모습을 감췄고 그녀는 별 일 아니라는 듯 호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못한 탓인지 몸이 너무나도 무거워 룸에 들어서자 침대에 누워버리는 그녀였다.

미팅때문에 다른 호텔에 도착한 그녀는 먼저 도착했을 윤기를 찾고 있었다. 저 멀리서 설렁거리며 다가오는 발걸음을 보며 그녀는 고개를 저었고 룸 번호를 받아든 그녀는 그를 뒤로하고 엘레베이터를 잡았다. 엘레베이터가 올라갈 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던 그는 손에 들고있던 자료를 그녀에게 넘겨주었다.




"미안한데 먼저 들어가요. 자료 하나를 두고 왔어요."




결국 15층 복도에 혼자 남겨진 그녀는 한숨을 쉬고선 발걸음을 옮겼다. 초인종을 누른 그녀를 반기듯 활짝 열린 문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과 함께 입가에 미소를 보인 그녀는 그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그렇게 미팅이 시작되고 몇 분 후 그가 자료를 들고 나타났고 그녀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내일은 미팅 비었으니까 편히 쉬세요."




숙소로 돌아가는 그녀는 그 말을 남기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다. 무료하게 티비따위나 틀던 그녀는 다시 사진을 꺼내들고선 그것이 마치 티비인듯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지갑속으로 사진을 넣은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티비를 끄고 숙소를 나왔다. 지하에 위치한 바에 들어간 그녀는 모히또 한 잔을 시키고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갈 길을 잃은 듯 방황하던 눈은 곧 초록빛을 내고 있는 모히또로 고정되었다.




"Where is he?"
그는 어디있지?
"I don't know. When i came he had already gone."
모르겠어요. 왔을 땐 이미 없더라고요.




코 끝을 찡그리던 그녀는 시선을 돌려 자신의 주변에 앉은 사람들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들과 눈이 마주친 그녀는 재빠르게 시선을 피해버렸고 어느새 시선은 테이블에 고정되어버렸다. 모히또 한 잔을 다 마신 그녀는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평소보다 약간 늦잠을 자기는 했지만 뉴욕을 구경하기에 딱히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대략적인 물건을 챙기던 그녀는 들뜬 발걸음은 한 채로 숙소를 나섰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탄 그녀는 위치를 말하고선 조금은 편한 자세로 앉아 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장소에 도착한 그녀는 기분좋은 느낌에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길거리에 놓인 작품을 감상하던 그녀는 조금은 신비로워보이는 분위기의 그림에 시선이 갔다.




"I'll buy it."




부서져가는 섬이었지만 밝은 색채로 전혀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림을 받아든 그녀는 만족한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거리를 걸어다니며 그림을 보던 그녀는 자전거의 벨소리에 정신을 깨웠다. 그녀는 그림을 담고선 카페로 들어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테이블을 찾아 앉았다. 커피를 받아든 그녀는 다시 시선을 옮겨 창밖을 보기 시작했다.

도시답게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출근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옆을 지나쳤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인적이 급하게 줄어든 느낌이었다. 그래도 도시는 도시였다. 다 사라진 커피를 바라보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나갈 채비를 하고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국아."




빠르게 그녀 앞을 지나가는 그는 정국이 분명했다. 카페의 유리벽에 막혀있던 그녀는 급히 카페를 나왔지만 이미 모습을 감춘지 오래였다.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그녀와 관련없는 사람들의 모습뿐이었다. 허탈한 마음에 바닥에 주저앉은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




"왜 그래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좀 어지러워서요."




연신 무표정으로 앉아있던 그녀를 깨운건 윤기였다. 테이블을 볼펜으로 두드리자 정신을 차린 듯 그와 눈을 맞추는 그녀였다. 그 이후로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고개를 떨군 채로 숙소에 도착한 그녀는 그대로 침대에 몸을 맡겨버렸다. 핸드폰을 꺼내 전화번호부 속 그의 이름을 되뇌이던 그녀는 전화버튼을 누르고선 전화를 귀에 가까이 했다.

하지만 긴 수신음 끝에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지는 않았다.




"이번 상한가에… 집중하시죠?"
"죄송합니다."




회의가 유난히 길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미팅 전 카페에 들러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혹시나 또 다시 마주할까 바깥에 시선이 고정된 그녀는 빠르게 나온 음료에 아쉬움을 남기고선 자리에서 일어났다. Thank U. 커피를 들고 나온 그녀는 무엇이 그렇게 아쉬웠는지 발걸음을 멈추며 사람들을 쳐다봤지만 딱히 그를 찾지는 못했다.

파일을 넘기며 협의를 이어가던 그녀는 조금은 피곤한 듯 눈가를 조심스럽게 매만졌다. 겨우 잠을 참아가며 마친 미팅 끝에는 윤기의 꾸지람이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집중을 못하는 겁니까?"
"제 옆을 떠난 사람이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났어요."
"집중을 못할만큼 중요합니까?"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한테는 너무 중요한 사람이에요."




팔짱을 끼고있던 그는 정장 주머니 속에 손을 넣은 채로 고개를 저었다. 고개를 떨군 그녀의 모습을 본 그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남기고 복도를 터벅터벅 걸어갔다.




"결국에 만날 사람들은 만나요.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던 그녀는 손에서 느껴지는 핸드폰 진동에 손을 움직였고 화면에 남아있는 이름을 보며 눈을 크게 감았다 떴다. 전정국. 세 글자가 심장박동소리를 더 키웠고 무기력했던 그녀를 깨웠다. 그가 보낸 메세지에는 사진이 담겨져있었다.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 그녀는 혹여 자신의 눈이 이상한 것은 아닐까 두 눈을 비볐다. 자신의 눈 앞만 잠시 뿌옇게 변했을 뿐 수신자의 이름 사진의 내용은 그대로였다.

코트를 잡아들고 뛰어나간 그녀는 아침에 들렀던 카페로 들어가 직원을 불렀다. 직원은 분실된 지갑의 행방에 대해 묻던 그녀에게 지갑을 건네주었다.




"Just a second! He has left a note."
잠시만요. 그 남자가 쪽지를 남기고 갔어요.




직원이 건넨 쪽지를 받아든 그녀는 다시 한 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고작 몇 명 뿐인 카페 안에서 누군가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그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리를 떠났다. 카페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거닐던 그녀는 조급해보이는 발걸음으로 거리를 거닐었다. 하지만 정국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Red Queen is not bad'




"어딘데. 너 어딘데."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 자리에서 무너지듯 앉아버린 그녀는 전화 속 인물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없는 외침이었을지라도.




"숨바꼭질 그만하자. 이 정도면 충분해. 네 마음 알기에 충분하니까 이제 나타나줘."
"제발."




***




숙소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이 있었다. 한참을 복도에서 머물던 그녀는 문 손잡이를 놓은 채로 뒤를 돌았다. 한 명도 없는 복도에 혼자 서 있던 그녀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발걸음을 옮긴 그녀는 자연스럽게 호텔 바에 서 있었고 이미 익숙해진 그녀를 반기는 직원이 있었다.




"What would like? Sangria or Mojito?"
뭐로 드릴까요? 상그리아 아니면 모히토?
"Sangria. Please."




그녀가 주문한 상그리아가 나오고 가만히 칵테일의 색을 보던 그녀는 한 모금 머금었다. 주머니 속에서 지갑을 꺼낸 그녀는 천천히 그의 사진을 꺼내들고선 한참을 바라보았다. 뉴욕으로 배경을 한 웃고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혹시나' 였다. 넓은 이 땅에서 혹시나 그를 만날까 도착했던 뉴욕이었다. 아니 그를 찾고자 했다. 그래서 조금은 들뜬 마음을 가지고 왔던 뉴욕에서 그를 만났다는 사실은 꽤 놀라웠다. 하지만 문제는 그를 보고나서였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였기에 힘이 든다.

음악소리가 걷히고 시계소리가 점차 커진다. 시계소리가 걷히고 곧 그녀의 울음소리가 커진다. 그녀의 울음소리가 걷히고 발걸음 소리가 커진다.




"Why are you crying?"
왜 울고 있어요?




그의 말소리가 울음소리에 묻혀버린다.




"My friend walked away me."
제 친구가 저를 떠났어요.
"Why?"
왜죠?
"I said that i needed time to think."
제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So now it is over?"
그래서 지금은 끝났나요?




그녀가 그를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자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담아졌다. 그녀는 그런 그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내었고 아주 조심스럽게 품에 안았다. 그렇게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그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놓칠 것 같은 마음에 그를 꽉 안았다.




"보고싶었어."
"나도."




***




옛날 옛날에 이상한 나라에 아주 예쁜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공주는 남들보다 총명했고 지혜로운 여자였으며 모두가 그 여자를 우상이라 칭하며 그 공주가 여왕이 될 때 이 나라는 평화를 찾을거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공주는 백성을 위했으며 아꼈고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도 모두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앨리스입니다.






Epiloge.




"Hey, Where did you go?"
어디 갔다왔어?
"Outside."
"Why?"
"I thought she needed time."
그녀한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




정국은 그녀가 놓고 간 빈 잔을 보며 생각했다. 그녀 앞에 언제나 나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 자신을 찾아달라고. 여전히 그녀의 주변을 빙빙 돌며 그녀를 자신을 찾기를 기다리는 그였다.

11시 59분. 만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는 알고 있었다.











암호닉 빵야




다홍님 비비빅님 망고빙수님 몽총이덜님 분홍빛님 우유님 빰빠님 노트북님 0103님 비림님 띠리띠리님 배고프다님 골드빈님 슈기님

둥둥이님 야생님 늘봄님 홉치스님 혱짱님 ♥계란말이♥님 윈트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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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야생이예요!!!!!아.....여운이 너무 깊어요....정국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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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173
아... 띠리띠리입니다... ㅠㅜ 이랗게 결국 서로 좋아하면서 만날거면서ㅠㅜ 애태우고ㅠㅜ 그랴도 비온 뒤 땅이 단단햐지는 것처럼 더한 시련이 와도 둘은 잘 이겨내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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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늘봄이에요! 댓글달아진줄 알았는데 다시 정주행하다가 보니까 안 달아져있길래 서둘러 다시 달러 왔어요! 보고 또 봐도 여운이 짙게 남고 많은 생각에 빠지게되는거같아요. 정국이가 여주를 떠났다는 사실에 놀라고 둘이 안 이어질까봐 조마조마해했는데 정국도 여주가 자신을 찾길 바라며 생각할 시간을 주며 기다려줬다는거에 감동했어요...♥ 이어질듯 안 이어질듯 조마조마하게했던 여주와 정국이 결국엔 서로를 찾고 행복해진거같아서 다행이에요♥ 마지막에 앨리스부분으로 마무리한것도 좋구요♥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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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대박....완결이라니ㅠㅠㅠㅠㅜㅠ그래도 좋게 끝나서 진짜 다행이다ㅠㅠㅠㅠ뭔가...여운??같은게 많이 남는거같은 느낌...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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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둥둥이에요ㅠㅠㅠㅠ벌써 해석도 올라왔더라구요 너무 빨라라.. 워.... 좋게 끝내쥬셔소 감사합니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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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비비빅이에요! 완결이라니 정말 너무 아쉽지만ㅠㅜㅜㅜㅜ뭔가 붉은 여왕 글에 잘 어울리는 결말이 난 것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고 그렇네요ㅠㅜㅜ또 할말은 많지만 작가님이 올려주신 해석이랑 후기도 있으니까 거기서 또 얘기할게요ㅠㅜㅜ그동안 연재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고 후기에서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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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우유에뇨 작가님 ㅋㅋㅋ수고하셧어용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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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윈트입니다! 새벽에 신알신 확인만하고 뻗었다가 이제서야 읽네요.참 뭐랄까 두 사람 다운 결말을 맞은 것 같아요. 잔잔하면서도 일렁이는. 긴장이 풀리네요 드디어 이제서야 서로를 온전히 바라보게 된 게 묘한 기분이에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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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혱짱이에요! 완결이라니 진짜 아쉬워요... 글을 다 읽고 처음에는 갸우뚱했는데 다시 읽으니까 이 엔딩이 두 사람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엔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연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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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4.2
비림이에요! 둘이 잘된거 맞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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