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단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작은 소녀여.
(01.집 안 거덜 낸거 같냐, 새X야)
Q.멤버들이 본 이든의 첫 인상
랩몬스터
눈꼬리가 매섭다.
솔직히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처음 검은 모자를 쓰고 연습실에 앉아있는 이든을 보고 와, 엄청 매섭게 생겼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겉과 속은 달랐다.이래서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사실은 엄청 물렁하고, 엄청 착한 아이였다.
아, 매사에 열심히기도 했고.
진
속눈썹 길다.
내가 처음 본 이든은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는데, 언뜻 보이는 속눈썹이 굉장히 길었다.
그래서 눈썹을 붙인건가 곰곰히 고민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물어보니
저, 그때 쌩얼이었는데요.라고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속눈썹이 엄청 긴 것 같다.
슈가
뭐야, 왜 째려봐.
생각만 했다, 생각만.실제로 왜 째려봐.라고 묻지는 못했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눈꼬리가 올라가있어서 언제나 그게 고민이었다고 한다.
하긴, 애가 좀 매섭게 생기기는 했다.
제이홉
와 동갑이다!
하고는 조금 쫄았다.
사실, 약간 좀 쎄보여서 쟤랑 잘 지낼 수 있을까 했는데 춤 추는거 보자마자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춤선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말을 거니까...
생각과는 정반대로 엄청 빙구같고 엄청 착했다.
지금은 아닌거 같기도 하다.
뷔
동생일까, 동갑일까?
말을 걸고 싶었는데 나이를 몰라서 헤맸다.
솔직히 처음보고 나보다 동생인줄 알고 가서 안녕!할려 했는데 동갑같기도 해서 망설였다.
그래도 그냥 다가가서 안녕!하고 말 걸었는데 그때 누나가 뭐야, 얘는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무서웠다.알고보니 나보다 누나였다.
지민
목소리 좋다.
얘기 들어보니, 누나가 유일하게 먼저 말을 걸어준 상대가 나라고 한다.
누나 말로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너랑 대화 못할거 같았어.라고 한다.
어쨋든, 누나가 나한테 안녕, 지...민아?하고 웃으면서 말을 걸어줬는데 목소리가 좋았다.
낮고 적당히 허스키했다 해야하나...
정국
와 작아.
작았다.그것도 엄청 작았다.
그 당시, 누나는 형들한테 둘러쌓여있었는데 보이지도 않았다.
솔직히 누나인지도 형들 말 듣고 알게 됐다.
누나같지 않은 피지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려보였다.
팬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했음.
너탄이가 랩을 했었더라면, 윤기 못지 않게 자신이 먹은 욕들을 잘 나열할 수 있을 거라고.
팬들이 말할 정도로 너탄이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욕을 먹은 아이였음.
사실 그 이유에는 너무나도 잘난 직업을 가지신 부모님이 자리하고 있었음.
너탄이의 부모님들은 두 분 다, 너무나도 유능하신 의사로 계심.
그렇다고 해서 너탄이의 부모님이 너탄이의 꿈을 반대하신건 아님.
뭐든 간에 일이 터지면 항상 말이 많은건 제 3자 잖슴...
아니나 다를까, 너탄이가 먹은 욕은 모두 친척, 엄마 친구, 아빠 친구들에게서 들은 욕들이었음.
어쨋든 그런 욕들을 먹으면서도 너탄이는 꾸준히 가수라는 꿈을 키워나갔음.
처음 시작은 무용이었는데, 어렸을때부터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의 문화를 섭렵해 나가던 너탄이에게 있어 무용은 그렇게 낯선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흥미를 붙였고 아무래도 예체능 쪽으로는 타고난 자질이 있었기에 무용은 너탄이에게 있어 꿈이고 희망이었음.
그리고 거기서 더 확장되어서 나아간게 바로, 노래였는데.
어느날 아무 생각없이 홍대를 돌아다니던 너탄이 앞에 가만히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있는 가수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멋진거임.
사람들의 시선, 수근거림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자신의 음악을 하고있는 그 사람이 너무나도 멋져보였다고 함.
그 후로 너탄이는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되었음.
일단 너탄이의 목표는 예고 합격 후, 차차 오디션을 보는 것이었음.
아니나 다를까, 너탄이는 예고를 고르다싶이해서, 수석으로 입학을 할 수 있었고 그 후 노래, 작사, 작곡 연습을 조금 더 하고 오디션을 보러 갔음.
솔직히, 오디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에 예고에 다니는 친구의 도움을 빌려가며 오디션 준비를 해나갔음.
그렇게 단박에 오디션에 붙은 곳이 지금 있는 회사인 '빅히트'였고 방PD님이 말씀하시길 너탄이가 걸어들어오면서 쭈뼛쭈뼛하는데도 보였던 그 자신감이 너무 좋았다고 함.
너탄이는 약간 좀 떨었던건지 중간에 삑사리가 나기도 했지만...
삑사리를 낸 후,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이어가는 너탄이의 그 모습에 방PD를 비롯한 모든 위원들이 합격을 시켜주었음.
그리고 그 당시 너탄이의 나이가 18살,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5년전의 이야기임.
빅히트에 합격을 한 후, 합격 소식을 부모님께 알리자 부모님은 집에 돌아온 너탄이를 포근한 포옹으로 반겨주셨음.
한창 사춘기여서 츤츤거림이 만렙을 찍은 남동생역시 너탄이에게 선물을 쓰윽 밀어줬다고 함.
그리고 그 선물을 너탄이는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어쨋든 그렇게 오디션에 붙고 나서, 너탄이는 차차 멤버들을 만나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멤버들은 너탄이를 처음보고 와, 무섭게 생겼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함.
그것도 그럴 것이, 너탄이는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단 말임.
거기다가, 입꼬리가 올라간 것도 아니고, 쌍커풀도 없어서 무표정을 짓고있으면 화났나하고 오해받기 쉽상이었음.
그래서 그 누구도 함부러 너탄이에게 말을 걸 수가 없었고...
너탄이는 한 동안을 외롭고 쓸쓸히 있어야 했음.
처음으로 너탄이에게 말을 걸어준 사람은 바로, 우리의 희망 홉이였는데.
호석이 역시 처음 너탄이를 보고, 와 겁나 매섭게 생겼네.이러고 벌벌 떨고 있다가 너탄이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춤선이 예뻐서 말을 걸게 됐다고 함.
그렇게 탄생한 너탄이와 멤버들의 첫 대화는 바로
"와, 너 춤선 예쁘다.나랑 같이 춤 출래?"
였음.
그리고 지금도 종종 너탄이는 호석이를 놀려먹을때
"와, 너 춤선 예쁘네.나랑 같이 춤 출래?"
라고 말을 한다고 함.
호석이가 말문을 튼 후로, 모든 멤버들이 서스름없이 너탄이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음.
그리고 드디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과 함께 멤버들이 하나 둘 숙소로 들어갈때까지 너탄이는 와 잘됐네!하며 멤버들을 진심어리게 응원해줬지만 속은 말이 아니었음.
그도 그럴 것이, 주위에서는 계속해서 너는 데뷔 언제하니, 곧 있으면 졸업인데 계속 그러면 어쩌니, 우리가 그러게 음악한다고 하면 집안 말아먹는다고 했지 않았니. 등의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들려왔으니까...
부모님께서 우리 애 지금 잘해내고 있다.라고 쉴드를 쳐주셔도 역부족이었음.
거기다가 또, 요즘 몸도 말이 아니고 하니까 부모님께는 너무 죄송하고 너탄이 스스로도 지쳐가는 중이었음.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너무 이기적인걸까.등의 안 좋은 생각들만 가득해서 펜도 안 잡히고 곡도 안 떠오르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던 너탄이는 몇일 동안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
연습도 안하고, 곡도 안 쓰고.
당연히 너탄이는 방PD님한테나 쌤들한테나 크게 혼났지만 혼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음.
그런 너탄이를 지켜보던 방PD가 결국은 너탄이를 호출하곤
"지쳐?"
"..."
"요즘 지쳐, 김너탄?"
"아닙니다."
"아니긴, 딱 봐도 보이는데."
"...죄송합니다."
"혼내려고 부른거 아냐.그렇게 간이 작아서, 어떻게 가수 될래?"
"..."
"데뷔 하자, 너탄아."
"예...?"
"그 동안 수고했다고, 임마."
"나가봐.나가서 연습이나 해."
예상치도 못한 방PD님의 말씀에 너탄이는 넋을 놓고있다가 입을 틀어막고는 속으로 쾌제를 불렀음.
오호, 데뷔라니.데뷔라니!!내 사전에 데뷔라니!!
자기 몸상태 신경 안쓰고, 막 연습실로 뛰어가서는 문을 벌컥 열려고 하는데 뭔가 좀 이상함.
방PD님이 나 몰래 고안해두셨던게 있으셨나...흐음...
아무래도 좀 찜찜하긴 하지만, 뭐 일단 데뷔라는데...ㅎ 겁나 좋닿ㅎㅎㅎㅎ
실실 세어나오는 웃음을 주체못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웃으면서 연습실 문을 열자 오랜만에 보는 멤버들이 보였음.
문이 열리자, 일제히 너탄이에게로 쏟아진 시선에 너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폴짝폴짝 뛰어오자, 옆에 있던 윤기가 옆에 있던 석진이를 끌어다가 귓속말을 했음.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죠...?"
"...아무래도."
왜 저래, 둘이?
너탄이는 이때까지 아무런 상황도 파악 못하고 다시 피식 헤어나오는 웃음을 터뜨리며
"나, 나 있잖아."
"데뷔한다!!"
라며 방방 뛰자, 멤버들은 아,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싶어 고개를 떨궜음.
예상치 못했던 멤버들의 반응에, 너탄이 역시 찬물을 휙 끼얹은 듯 금세 가라앉고는
"...왜 그래?"
라며 이제야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음.
설상가상으로 너탄이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자 남준이가 앞으로 걸어나오더니
"데뷔 축하해, 너탄아."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옆에있던 멤버들이 가벼운 한숨을 한 번씩 쉬고는
"방탄소년단이 될걸 축하해요, 누나."
"누나, 남자됐네."
"춤 어렵더라, 너탄아."
"형한테만 어려운거죠.너탄이는 잘 할걸요."
"홍일점이다, 홍일점."
"우리랑 같이 달려봅시다."
너탄이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드는 말을 늘어놓았음.
뭐시 어쩌고 어째...?
뻥진 너탄이의 얼굴을 보던 윤기가 이런저런걸 설명해주자, 너탄이는 처음에
"...방PD님이 나를 남자로 착각했나봐요."
등의 반응을 내놓다가
"에이, 뭐 어때 데뷔만 하면 됐지!"
라는 초긍정적인 답을 내놓았음.
그렇게 너탄까지 방탄에 합류한 후, 본격적인 데뷔 준비와 함께 모든 것들이 바삐 진행되었음.
그 바쁜 스케쥴 속에서, 너탄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달려 2013년 6월 12일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음.
IN 화개장터 |
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일주일 만인가요? 뭔가가 처음부터, 찌통...?까지는 아니지만 이든이의 과거를 들추려하니까 좀 그렇네요... 하지만, 이든이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싶어서, 좀 이르게 찾아왔습니다!
음...벌써부터 다음에는 무엇을 써야할까 고민이 되네요. 아, 참고로 '이든'은 너탄이의 예명입니다!
역시 홍일점하면, 다른 멤버들과의 케미를 빼놓을 수가 없죠. ㅎㅎㅎㅎ... 제가 그런걸 굉장히 좋아해서요... 그럼 다음번에는 조금 달달한 글로 찾아뵐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
♡암호닉♡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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