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피아노와 춤을
전에도 몇번 말했듯이
나의 자리는
주인의 책상 맨 오른쪽 구석이에요
주인과 가장 가까운 자리이지요
그리고
제가 이자리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피아노에요
아, 제대로 말하면
피아노를 치는 주인이 언제나 제 눈앞에 있기 때문이에요
가끔
정말 아주 가끔씩만
피아노 앞에 앉는 주인은
건반 위에 손가락을 올리는데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줘야해요
사실 이때만큼은
내가 주인을 좋아하는건지
피아노소리를 좋아하는건지 햇갈려 혼자 주인한테 미안해질때가 많은데
그저 피아노 건반위에서 조심조심 손가락을 움직이기만하는
주인을 보면
모든 잡다한 생각은 사라져버린채 시간이 흘러가곤해요
그저 물속에 몸을 뉘인채
허공만 바라보다보면
피아노 선율 하나 하나가
제 세상의 천장 언저리에 맺히다 물속으로 스르륵 흘러서
내 몸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기분이 들어요
주인도 언제나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란걸 느끼다보면
점점 주인의 세상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오늘 하루는 주인의 미소를 마지막으로
물속 깊은 곳까지 빠져들어도 모를만큼
깊이 잠이들어요
주인 곁에는 항상 내가
내곁에는 항상 주인이
우리 곁에는
항상 따뜻함만이 존재하기를
바랄뿐이에요
주인도 그렇지?
잘자
오늘은 먼저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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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독자님들!
물고기주인입니당ㅎㅎㅎ
보잘것없는 제 글 봐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당9ㅅ9
제가 이렇게 공지...?를 하는 이유는요
아마 곧 물고기 정구기의 친구가 생길것같아셔요!!!!!
이야호!!!!환호!!!!워훟!!!!!!와!!!!!!
ㅎㅎㅎ 아이 뭐 그냥 알려드리고싶었어요 네, 음...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저도 몸둘바를(헐레벌떡) 모르겠네요(허둥지둥)
항상 감사드리고 최대한 빨리빨리 연재할수있는 물고기주인 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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