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왔어요~!! 오늘이 프로포즈날ㅠㅠㅠㅠ 아마 다음편이나 다다음편에서 불맠 예정입니다!!아마... 에휴ㅠㅠ 이제 존댓말도 얼마남지않았네요ㅠㅠㅠ 아쉽아쉽 장난이라고생각했던 오빠의말은 현실이되어내눈앞에닥쳤다 여행에서돌아온후 오빠랑만나는일이 눈에띄게적어적고 연락조차도 잘하지않아 서운해하고있을때였다 누군가 우리집문을두들겼고 난 당연히 오빠라고생각해 얼른 문을열어주었다 "어? 오랜만!" "홍빈오빠!.. 여긴어쩐일이세요?" 오랜만에보는 홍빈오빠의모습에 반갑긴했지만 한편으론 불안했다.. 혹시 오빠에게 무슨일이생겨서온건아닐까..? 하는.. "쉿! 안알려줄거야 물어보지마" "네?" "오늘은 형대신 내가에스코트할게 가시죠" 검은정장을차려입은 오빠가 내손을잡고 천천히 집에서나와 차 뒷자석에 나를태우고 문을닫아준뒤 오빠는 운전석으로가 차를몰았다 "오빠 어디가는건데요?" "어허 안알려줄거라니깐?" 불안함마음에 입술을뜯으며 차밖만바라보고있는데 어느덧 차가세워진곳은 오빠의연습실이었다 홍빈오빠는 차문을열어주며 내가차에서내리는것을도와주었고 다시 천천히 홍빈오빠의이끌림에따라 연습실안에들어가니 온통검은옷만입고있는사람들이 내앞을지나다녔다 "오빠..오늘무슨 제사있어요?" 내물음에도 오빠는살짝웃으며 내손을놓고 검은옷을입고지나가는사람들틈에어울려 내앞에서사라졌다 불안한마음에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을보는데 그중 눈에띄는한사람... 하얀정장을입고 저멀리서나를바라보던 학연오빠가보였다 나와눈이마주친오빠는 웃으며 들고있던스케치북을한장넘겼다 '우리자기 안녕?완전 오랜만이다 그쵸?' 내눈에는 그많고많은 검은정장을입은사람들중에 오빠밖에보이지않았고 난그자리에서 움직이지않고오빠를계속바라보았다 '나 오래기다리는거못한다그랬죠?' 스케치북에적힌들을보면서 여행간날 오빠가한말이떠올렸다 설마설마했는데.... '오늘너무예쁘다... 나지금 별빛이밖에안보여요" 나는 살짝웃으며 입모양으로 오빠에게 나두요 라고전하자 오빠는 스케치북을한장더 넘겼다 '난 자기랑함께있을때 항상그래요 지금처럼 딴사람들은 다흑백으로보이고 너만환하게빛나고있어요' '혹시 자기도 지금 그런가요?' 그제서야 나는 검은색옷들을입은 수많은사람들중에 오빠와 나만 하얀옷을입고있는이유를알았다 난 오빠의물음에 고개를끄덕였고 오빠는 웃으며 다시 스케치북을넘겼다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봐요 그쵸?' 오빠의말에 나도웃으며 고개를한번더끄덕이자 갑자기 검은옷을입은사람들이 자리를옮겨 나와오빠사이에길을만들어주었다 '그럼... 지금 나한테올래요?' 나는 얼른오빠에게로뛰어가안겼고 사람들은우리에게 꽃을던져주었다 오빠의뽀뽀와함께 끝난줄알았던 내생각과는달리 오빠는 내손을잡고 연습실을나와 한 레스토랑으로들어가 앉았다 "오빠.." "쉿.." "네..?" "별빛아.. 이제 저여자가 나한테 작업걸거에요 놀라면안돼요" "네?!" 오빠가 손가락으로가르킨여자는 또각또각우리를향해걸어와 오빠의어깨에팔을올렸다 이게무슨상황인가..어이없어할때쯤 그여자가오빠를향해말을걸었다 "자기 멋있다.... 내스타일인데?" "....." "뭐 좋아해요?" "....." "응? 평소에 뭐자주생각하는거없어요?" "흠...그런 뻔한질문은 난감한데.." "...네?" "내 대답은 너니깐" 오빠는 그말과함께 자리에서일어나 내앞에섰고 마치영화처럼 두남자가나와서 그여자를끌고들어갔다 다 짜여진일처럼 자연스럽게.. "오빠?" "자기야" 오빠는 내앞에서 한쪽무릎을꿇고 커플링이껴져있는 손을잡아 반지를뺐다 "나이제.. 자기남자친구안할거에요..." "..." "서운한거아니죠?" "그게무슨..." 오빠는 웃으며 주머니속에서 무언가를꺼내 내 약지에껴주었다 "이제 평생 이별빛남편으로 살고싶어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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