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애들은 니처럼 다 이카나? 아니면 니만 유별나게 이카는거가? 내 진짜 재미없어가꼬 못 놀겠네 진짜."
동아리 아니 동아리라기보다는, 소울대학교 사조직 XOXO의 MT 첫째 날 밤이였다.
시간은 점점 흘러 어느새 동이 틀 시간이 가까워졌고, 몇몇 널부러진 아이들을 병풍삼아 남은 인원들이 죽음의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조금만 더 마시면 정말 토할것 같다며 세숫대야만한 술잔을 계속 밀어내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푸드덕 신경질을 냈다.
백현이 살았던 마산에서는 그런 짓을 하다가는 행님들한테 죽는다 이거다.
"그라믄 안돼. 일학년이 술도 안 먹고 그라믄 안돼."
평소 경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2학년 종대까지 술에 절여져 평소에는 쓰지도 않던 사투리를 마구 뱉어내고 있었다.
정말 토 할것 같단말이예요. 인상을 쓰며 술잔을 밀어내던 경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세숫대야 술잔을 입에 가져다 댔고 그와 동시였다.
욱- 하는 소리가 백현의 뒤에서 들린 건.
축축히 젖어드는 느낌에 백현은 소리없이 뻣뻣한 자세 그대로 일어섰고 백현이 일어서자 백현의 발 밑으로 잔여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광경에 경수까지 화장실로 뛰쳐갔고, 설상가상 술에 쩔어 휘청대던 종대는 그 위로 엎어졌다.
이 모든 상황을 똑바른 정신으로 지켜보던 준면은 백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민석, 이 자식 내일 일어나기만 해봐. 주디를 다 잡아째뿐다."
아직 씽크빅이 부족해서 여기까지만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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