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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ll조회 1249
*작가의 말* 

말그대로 조각글이네요 집착물이기도 하고요 윈도우 노래들으면서 독방에 끄적인 내용 여기에 다시썼어요! 배경이 검은색이었음 좋겠지만 모티라... 아무쪼록 잘봐주세요!!연재할까고려중입니다ㅠㅠ 

 

********* 

 

보고싶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땐 지금과 달리 맑았었다 

 

 

너와 내가 만났던 날도 날 보던 너의 표정도 너를 향한 나의 마음도 모든게 다 맑고순수했었다 

 

 

그땐 우리가 이렇게변할줄은몰랐는데. 

 

 

너가 이렇게 차갑게 굳어버릴줄은 몰랐는데. 

 

 

널 탓하기엔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그렇다고 날탓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톡톡,자꾸만 창문에 서늘한 물방울이 맺힌다  

 

 

나의 뒤늦은 후회가 저 창문에 맺히는걸까  

 

 

아니면, 널 내손으로 보내야했던 나의 미련함이 저 창문에 맺히는걸까  

 

 

그것도 아니면 나의 지독한 눈물방울이 저 창문에 맺히는걸까 

내 손에 닿는 너의 가쁜 숨결에 자꾸만 눈이 감긴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제 이 곳에 남겨져있는건 너와나 오직 단둘 아니,이젠 나뿐인가 

 

 

새하얀 네 목에 피어나버린 붉은 장미들이 오늘따라 유독 아름다워보인다. 

 

 

끝이다 이젠 정말 끝이다 마지막으로 내려다 본 너.  

 

 

어느새 온몸에 붉은 장미들이 피어난 네 모습이, 미치도록 아름답다  

 

 

난 장미가 좋아 붉잖아 넌 안그래?  

 

 

이렇게 애써 너에게 말을 거는데도 넌 답이 없다.  

 

 

왜일까 이렇게 혼자 살아있는 내가 경멸스러워서?  

 

아니면 이렇게 네 목을 한없이 졸라매고있는 내가 미워서? 

 

 

난 네 부릅뜬 눈이 너무나도 좋아 이렇게 라도 네세상에 날 담아둘수있으니  

 

 

그렇지만 네 앙다문 입술은 싫어 날이 새도록 내이름만을 외쳐불러야지.안그래? 

 

 

문득 이렇게 끝없는 정적이 무서워져 그만 네몫까지 소리내서 웃어보였다 

 

 

그동안 행복했어 승현아.  

 

 

톡톡,아까부터 거슬리는 서늘한 빗소리 

 

 

저건 평소와 같이 승현이가 다정하게 날 

부르는 소리일까 

 

 

아니면..... 이렇게 자신을 죽이려하는 나를 서늘하게 비난하는 소리일까 

 

 

비가내린다. 

 

 

이 비밀은 너와 나 그리고 저 창문만이 알고있겠지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 그날, 나는 이제서야 승현이를 온전한 내사람으로 품을 수 있게 된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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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빅뱅/뇽토리] 비내리는 window 조각글 지용의 독백  6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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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좋다 ㅠㅠㅠㅠ 이런 분위기 나 너무 좋아하는데 진짜 취향저격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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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ㅠㅠㅠㅠ 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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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어어어어ㅓ 좋다좋다 나 댓글처음써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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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 고맙습니다ㅋㅋㅋㅋ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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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ㅠㅠㅠㅠㅠㅠㅠ윈도우랑진짜 잘어울리는팬픽이네요ㅠㅠㅠ완전 분위기가 짱짜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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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ㅠ 정말감사해요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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