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이었다. 너는 하얀 입김처럼 나에게 나타났다. 아주 자연스럽게.
너는 나의 뮤즈였다. 물러설 틈도 없이 홀린듯 남을 취하게 만들정도로 매력적인 시인 이었다.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 오직 너만이 내 향기였고 내 온도였고 내 열정이었고 내가 글을 쓰는 이유였다.
넌 내 글의 이유였는데, 난 너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편지를 쓰려 연필을 잡았더니 손에 땀이차네,여름이 왔다 태형아. 올해 가장 추운 여름이 왔다. 그래서 니가 입고다니던 헤링본코트를 꺼내들었다.
너를 만났던 그날.그 도서관. 가장 따뜻했던, 가장 더웠던, 가장 뜨거웠던 나의 겨울이,아니 우리의 겨울이 하얀입김처럼 사라졌다.
그래 나의 향기가, 나의 온도가,나의 열정이, 나의 이유가 사라졌다.
손에 니가 증오하던 그 사람의 피를 묻히고 초점없는 눈으로 나에게 구해달라며 울부짖던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 여름이 지나가고 다시 따뜻한 겨울이 올 때. 그때 까지만 기다려주라 태형아.
너가 바라던 그 미친 글 하나. 마지막 문장에 우리의 향기를 새겨넣고 눈꽃이피는 겨울날 너에게 갈게.
환하게 피었다가 져버린 그때의 우리처럼.
[루시엔 태형X앨런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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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