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큰시큰했다. 난 이제 죽는 것일까...대체 내가 왜.. 하필.. 종대는 이유도 모른 채 낯선이들에게 끌려 온 자신의 처지가 좌절스러웠고 또 원망스러웠다.
어두컴(두)컴한 지하감옥 바닥에 패대기 쳐진 채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을 때 저멀리서부터 자신에게 다가오는 듯한 구두소리들이 들렸다.
두려움에 숨이 턱 막혔다. 마침내 그들이 공포에 하얗게 질린 채 굳어버린 종대 앞에 섰을 때 김치찌개를 좋아할 듯할 남자가 종대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물었다.
"밍속횽 아라여? 밍.속.횽"
종대는 순간 두려음을 잊은 채 귀엽다고 생각했다. "네? 무슨말인지 잘..." "밍.속.횽! 밍속횽 몰라여? 밍ㅅ.." "레이, 그만" 계속해서 영문모를 말만 재잘거리던 남자를 한 남자가 제지했다. "김민석. 알아?" 김민석? 민석은 자신과 한달전까지만해도 같이 수업을 듣던 대학교 선배였다. 이유도 없이 어느날부터 연락이 끊긴 그를 왜 이 남자 입에서 나오는건지 종대는 알 수가 없었다. "민석이형을 그쪽이 어떻게..." "알아? 김민석이 널 많이 찾았거든" "ㅁ..민석이형도 여기있는건가요? 대체 왜..." 종대는 민석도 같은 곳에 있단 사실에 걱정스러우면서도 내심 안심이 되었다. 민석이형 때문에 날 데려온거면 해칠 마음은 없는건가..? 종대는 아직까지도 혼란스러웠다. "민석과 만나봐" 남자들이 데려간 곳엔 감옥 안에서 멍하니 앉아있던 민석이 있었다. 민석은 종대를 보자마자 큰 눈이 더 커지며 부들부들 떨며 철장 앞으로 기어왔다. "ㅈ..종대야...!" "민석이형!" 철장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감격스러운 재회를 지켜보던 남자는 감옥을 열어 종대를 감옥 안으로 밀어놓곤 말했다. "그럼 둘이 잘 보내봐" 철컥,감옥 문을 잠구고 멀어지는 남자를 뒤로한채 민석과 끌어안고 있던 종대는 몸을 살짝 떼어내고 민석에게 물었다. "형..형은 대체 여기에 언제부터 있었던거에요..왜 잡혀온거에요?" "나도..모르겠다..쓰니가 앞뒤생각안하고 쓰는 바람에 납치되어 있었어.." "그럼..그럼 우린 어떻게 되는거죠? 빨리 이 글을 끝마쳐야 하는데.." "모르겠다 난..물어봐도 대답 해 줄 사람이 없어." "제가..제가 물어볼까요? 저 친화력 짱짱맨이잖아요!" 민석과 함께 있으니 전보다 용감해진 종대는 복도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쳤다. "안녕하세요오오오오오오! 제 말 들리시나요오오오오오오!!" 한참을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을 때 복도에서부터 어떤 남자가 욕설을 내뱉으며 걸어왔다. "어떤 새.끼가 소리지르는거야?안닥.쳐?" 위협적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던 금발의 남자는 일순간 뒤로 발라당 넘어갔다. 자기 발에 꼬여 넘어진 것이다. 종대는 푸흡-..하고 참을 수 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일어나서 뒤를 돌아 허리를 두들기던 남자도 남자지만 남자의 팬티가 조금,아니 많이 귀여웠기 때문이다. 남자의 팬티는 형광연두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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