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숙집
2. 사랑은 창문을 타고
찬열x종대
종대의 방에는 창문이 하나 있다. 그 창문의 맞은편에는 이웃집의 방 창문이 있다. 창문과 창문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팔 하나 뻗으면 창문을 두드릴 수 있는 정도였다. 김씨네 4형제의 집의 이웃집에는 종대의 친구 찬열이 살았다. 그러니까 아마 종대가 태어났을 무렵에 찬열이네 가족이 이사 왔다. 그래서 종대와 찬열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초등학교를 같이 나왔고, 중학교도 같이 나왔으며, 고등학교를 같이 가더니 대학까지 같이 갔다. 군대에 가 있을 시간을 제외한 25년 평생을 종대와 찬열은 같이 보냈다.
종대의 방 맞은편에 위치한 찬열의 방.
그리고 찬열의 방 맞은편에 위치한 종대의 방.
찬열은 단 한 번도 창문에 커튼을 달아둔 적이 없었다. 종대의 방엔 블라인드가 하나 있지만, 종대가 그것을 내려두는 것을 본 적은 없었다. 찬열은 종대가 방에 없을 때에도, 창문 앞에 의자를 가져다 두고 한참을 바라보곤 했었다. 창문을 보고만 있어도 종대의 모습이 절로 그려졌다. 창틀에 기대어 베시시 웃고, 눈을 맞춰주고, 조곤조곤 말을 하고, 노래도 불러주는 모습들. 찬열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톡톡.
오늘 밤도, 찬열이 종대의 방 창문을 두드렸다. 잠귀가 밝은 종대는 곧장 눈을 떴고, 옆자리에 누운 종인이 잘 자고 있는지 확인했다. 동생 종인은 한 번 잠들면 깊게 자는 편이었기에, 종대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앞으로 갔다. 창문의 맞은편엔 찬열이 이를 다 드러내고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종대도 밝게 웃으며 창문을 열었다.
“안자고 있었어?”
“응. 너는?”
“나도.”
“거짓말.”
“진짜야!”
“알았어 믿어줄게.”
찬열이 긴 팔을 쭉 뻗어 막 자다 일어나서 헝클어져 있는 종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리해주었다. 그 손길을 받으며 종대는 입 꼬리만 끌어 올려 미소 지었다. 부드러운 찬열의 손길에 저절로 눈이 감기며 나른해졌다. 잘 거야? 귓가에 감겨지는 찬열의 낮은 목소리에 종대가 번쩍 눈을 뜨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금 얘기하다가 자지 뭐. 종대의 속삭임에 찬열은 조금 빠르게 쿵쿵 뛰는 자신의 심장 소리가 종대에게 들리진 않을까 싶은 생각에 마음을 졸였다.
종대야.
너는 자고 일어난 모습도 참 예뻐.
그래서 내가 널 좋아하나?
눈을 반쯤 감고서 창가에 서있는 종대의 모습에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종대야, 가서 잘래? 찬열이 팔을 길게 뻗어 종대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눈은 감고 있으면서도 종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응, 아니. 아니야. 고개를 세차게 좌우로 흔든 종대가 눈을 번쩍 뜨고 찬열을 보았다. 잠 다 깼다! 항상 일정하게 밝은 톤으로 나오는 목소리는 억지로 하지 않아도 애교가 가득했다. 찬열은 푸스스, 웃으며 또 습관처럼 종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런 찬열의 손길이 익숙하다는 듯 종대는 얌전히 있었다.
어쩐지 강아지를 키우는 기분이란 말이지.
문득 든 생각에 찬열은 살짝 고개를 숙이고 쿡쿡 웃었다. 찬열이 좋아하는 종대의 모습이 또 하나 늘었다. 괜히 고집부리면서 칭얼거리는 모습. 찬열이 종대의 머리 위에 올려두었던 손을 거두고서 자신의 왼쪽 가슴팍에 얹었다. 쿵쿵. 원래의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르게 뛰는 심장소리는 이제 익숙했다.
*
아침식사가 준비되는 식탁 앞에 앉은 종대는 간밤에 찬열과 이야기를 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해 크게 입을 벌려 하품을 했다. 손으로 입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고 하품을 해버린 종대를 보며 민석이 핀잔을 주자, 종대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어차피 우리 가족뿐인데? 실제로 식탁 주변에는 하숙하는 백현과 세훈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경수와 민석, 그리고 종인이만 보였다. 종대의 말에 민석은 종대의 등을 짝, 소리 나게 때렸다.
“그래도. 하품할 때 입 가리는 건 매너 아니냐? 뭐 한다고 잠을 안 잤길래 아침부터 식탁 앞에서 하품이야, 하품은.”
“내가 뭘……”
“형 또 박찬열이랑 이야기 하느라 못 잤지.”
“어? 어떻게 알았어?”
“형 깨었을 때 나도 같이 깼었어.”
툭 내뱉듯 이어지는 종인의 말에 종대는 눈을 크게 떴다. 자는 줄 알았는데…… 종대의 덧붙임에 종인은 무심한 시선으로 종대를 보았다.
“것보다, 형인데 박찬열이 뭐야, 박찬열이.”
“형은 무슨. 내가 아는 사람인가, 형이 아는 사람이지.”
“아 그래도……”
종대는 가끔 이런 식으로 찬열에게 형 소리를 안 하는 종인에게 잔소리를 하려다가 튀어나오는 하품에 무방비하게 입을 벌렸다가 급하게 손으로 입을 가렸다. 으어어, 졸려. 괴상한 소리를 내며 눈가에 맺힌 눈물을 슥 닦은 종대가 피곤한 얼굴을 했다. 그 사이 세훈과 준면이 나란히 부엌으로 내려왔다. 그와 동시에 종대가 다시 한 번 더 하품을 크게 했고, 그걸 본 준면이 한 마디 했다.
“종대야, 너 진짜 피곤해 보여. 우리 학원 수강생들 보다 더.”
“어어, 진짜? 헐.”
“그러니까 내가 밤에 박찬열이랑 얘기하지 말랬잖아.”
“뭐야, 밤에 찬열이랑 얘기 해?”
“어? 어. 내 방 창문 맞은편이 찬열이네 방이라서….”
종인의 핀잔과 준면의 물음에 종대는 난색을 표하며 얼버무렸다. 종인과 방을 같이 쓰기 전엔 찬열과의 비밀이었는데 벌써 집안 식구들이 다 알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종대는 조금 부끄러웠다. 너희 둘이 친구 아니야? 준면의 물음에 종대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 사이에 유난이다. 밤까지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아? 계속해서 이어지는 준면의 물음에 종대는 그저 베시시, 하고 웃어보였다. 그런 종대를 보며 종인은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숟가락을 들었다.
사실 종대와 찬열은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다만 그저 서로의 얼굴을 좀 보고 있을 뿐이고, 말 몇 마디 나누다가 또 한참을 보고. 밝은 달빛 아래에 은은하게 보이는 찬열의 얼굴이 그렇게 좋았다. 반짝 반짝 빛나는 큰 눈도 좋았고, 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잔잔하게 울리는 낮은 목소리도 좋았다. 그냥, 종대는 찬열이 좋았다.
“근데 백현이 안 일어났나? 오전 수업인데.”
종대의 입에서 나온 백현의 이름에 물을 마시던 준면은 사레가 들려 기침을 했고 그 옆에서 세훈이 등을 토닥여주었다. 종대는 백현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유별나게 반응하는 자신의 형 준면을 보다가 말을 이었다.
“경수야 백현이 좀 깨워주라. 나 밥 안 먹으면 아침에 목소리 안 나와.”
“나는 이 집에서 요리 해주는 것만으로 이미 값 비싼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아 경수야아 응?”
“진짜 게으른 개새끼 같으니라고.”
“뭐 이 시발아? 도경수씨 우리 알게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자꾸 시비세요. 시비는. bitch부터 시작해서.”
언제 내려왔는지 잔뜩 피곤함을 달고 있는 종대와는 달리 멀끔한 모습으로 부엌에 모습을 드러낸 백현이 경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시선에 경수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백현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아. 없는 줄 알고 한 말이었는데. 누가 거기 서 있으랬어요? 내려왔음 인기척을 내시던가요. 알고 있었으면 최대한의 예의를 다 갖춰드렸을 텐데.”
“저랑 같은 대학 영교과 다니실 정도면 못 배운 건 아닐 텐데 뒤에서 남의 험담하는 게 취미이신가 봐요.”
“저, 저기. 그, 그만해. 백현아 우리 수업 늦겠다.”
경수와 백현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불꽃이 튀는 것을 본 종대가 급하게 식탁에서 일어나 둘 사이를 막아섰다. 끝까지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응하는 경수와는 달리 백현은 종대의 손에 이끌려 집을 나서면서도 계속해서 씩씩거렸다. 아오, 시발. 시발! 도경수 시발새끼! 도경수 뻐킹! 왓 더 퍽! 종대는 피곤한 눈으로 백현을 말렸지만 도무지 화가 풀리지 않는 것 같았다. 백현이 옆에서 경수의 욕을 늘어놓는 걸 귓등으로 들으며 학교까지 걸어가던 도중에 뒤에서 종대야! 하고 자신을 부르는 찬열의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보았다. 찬열은 빠른 걸음으로 종대의 앞까지 왔다.
“학교 가는 길이야?”
“응. 나 오늘 오전 수업이잖아. 너는?”
“아 난 과제 때문에 도서관 가려고. 점심 때 공강이야?”
“어… 응. 공강이다. 점심 같이 먹을까?”
“같이 먹을 생각으로 공강이냐고 물었던 건데. 당연하지.”
“……야 김종대. 너 나는 안 보여? 너랑 시간표 같이 맞춘 나는 안 보이냐고.”
종대가 자신에게는 눈길 한 번 안 주고 찬열과 점심 약속을 잡아버리는 것을 멀뚱히 보던 백현이 뚱한 표정으로 종대의 팔을 툭툭 쳤고, 그제야 찬열과 종대가 나란히 백현을 보았다. 아, 너도 있었어? 뒤늦게 알았다는 것 마냥 찬열이 말하자 백현은 표정을 굳히며 찬열을 노려보았다. 종대는 난감한 표정으로 백현을 보다가 찬열을 보았다.
“그럼 셋이서 같이 먹으면 되지!”
“아 됐어, 됐어. 더럽고 치사해서. 그냥 너희 둘이 먹어라.”
백현이 손을 휘휘 내저으며 먼저 앞서 걷고 그 뒤를 종대가 눈치를 살피며 찬열과 나란히 따라 걸었다. 그 사이 찬열은 시선을 내려 종대의 눈 밑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그늘진 거 봐. 찬열의 걱정스러운 손길에 종대는 어색하게 웃으며 찬열의 손길을 거두어냈다. 나 괜찮은데! 밝은 종대의 목소리에 찬열은 손을 들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도 귀여워, 너는. 찬열은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는 말을 삼키며 종대의 머리 위에 올렸던 손을 내려 어깨에 둘렀다. 종대가 이번에는 손을 들어 입을 가리며 하품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며 찬열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모르는 척 했다. 조금 더 종대를 자주, 오래 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늘 피곤해 보이는 종대가 안쓰러웠다. 그렇지만 이 욕심을 못 내면, 오래 담아둔 마음을 누르기가 힘들 것 같아서. 욕심내서 미안해. 찬열은 오늘도 직접 말하지 못하는 사과를 했다.
*
찬열이 종대를 좋아한다고 깨달은 순간이 있었다. 중학교 3학년 때쯤, 그러니까 그때도 꼭 창문 앞에 마주하고 서서 서로의 숙제를 도와주고 있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물어보기도 하며, 찬열의 엄마가 먹으라고 가져다 준 과일도 나눠먹기도 했다. 그때엔 종대의 팔이 찬열의 방 창문에 닿지가 않았기에 찬열이 종대에게 포크로 찍은 과일을 전해주는 식이었다. 찬열이 팔을 쭉 뻗어 과일을 전해주면 종대는 입을 벌려 포크에 찍힌 과일을 받아먹었다. 그렇게 과일을 주던 찬열은 괜히 장난기가 발동해 포크를 종대에게 건넸다가 종대가 입을 가져다 대면 뒤로 물러버리는 식으로 장난을 쳤다. 한참을 그렇게 장난을 치고 있었을까, 찬열의 상체가 조금 과하게 앞으로 내밀어져 있었고, 잠깐 중심을 잃은 찬열은 하마터면 창문 밖으로 떨어질 뻔 했었다. 다행이 찬열은 재빨리 중심을 다시 잡았으나 포크는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십년감수한 찬열이 안도의 숨을 뱉으며 고개를 들었을 때, 종대는 곧 울 것 같은 얼굴로 찬열을 보고 있었다. 이 바보야! 그러기에 누가 장난치랬어?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눈물을 매달고 종대는 높은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형편없이 목소리가 떨리는 줄도 모르고, 종대는 목소리가 온 몸을 덜덜 떨며 창틀을 꾹 붙잡고 있었다.
‘너, 너… 죽는 줄, 알았잖아…….’
‘…….’
‘무, 무서웠어. 찬열아.’
찬열은 아랫입술을 깨물고서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종대를 멍하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자기 자신도 떨어질까 봐 무서웠던 건 사실이지만, 종대가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모르고 있었다. 찬열은 곧장 방에서 나와 신발을 구겨 신고 바로 옆집인 종대의 집으로 갔다. 종대의 엄마가 놀란 눈으로 문을 열어주었고, 찬열은 인사를 대충 하고 곧장 종대의 방으로 올라갔다. 찬열이 방문을 열자 놀란 눈을 한 채로 종대가 돌아보았다. 찬열은 가쁜 숨을 고르며 종대의 앞으로 갔다. 잠깐 동안 뛰었다고 심장이 빨리 뛰는 건지, 아니면 새삼 자신이 죽을까봐 눈물을 보인 모습이 미치도록 사랑스럽게 보여서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찬열은 종대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여줄 뿐이었다.
‘앞으로 조심할게.’
‘…….’
‘너 두고, 먼저 안 죽을 거야. 나는.’
가쁜 숨은 가라앉았는데, 심장은 여전히 참 빨리도 뛰었다.
*
종대는 침대에 앉아서 맞은편 찬열의 방에서 찬열이 치는 기타 소리 듣는 것을 좋아했다. 종대가 창문을 열어놓으면 찬열도 창문을 열고 기타를 쳐주었다. 익숙한 기타 소리가 들리면 종대는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굳이 마주 보고 있지 않아도 종대는 찬열의 모습이 절로 그려졌다. 의자에 앉아서 통기타를 치고 있을 찬열이. 눈앞에 그려지는 찬열의 모습에 절로 심장이 본래의 속도보다 빠르게 뛰었다.
그냥 눈치 채주면 안 되나 내가 꼭 널 좋아해 말해야 하니.
요새 자주 연주해주는 노래의 가사였다. 의자에 앉아 기타를 연주하던 찬열은 기타를 잠시 내려두고 앉아 있던 의자를 끌어 창문 앞으로 갔다. 창틀에 팔을 대고 그 위에 턱을 괸 찬열은 종대가 창문 앞에 모습을 보이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나타날 때가 되었는데. 창틀에 손가락을 두드리며 종대를 기다리던 찬열은 곧 창문 앞에 종대가 서자 자세를 똑바로 했다.
“왜 연주 멈췄어.”
“얼굴 보고 싶어서.”
“웃겨. 매일 보는 얼굴인데?”
“나는 너네 옆집에 살고 있으니까, 매일 니 얼굴이나 보자.”
능청스럽게 이어지는 찬열의 말에 종대는 웃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보며 찬열도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아무런 대화 없이 한참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차에, 종대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냥 눈치 채주면 안 되나.”
“응?”
“네가 없으면 안 될 날인 것 같은데.”
찬열이 깜짝 놀라 종대를 보았고, 종대는 조금은 수줍게 웃으며 찬열을 보았다. 둘 사이로 가볍게 꽃 내음 가득한 바람이 불었다. 찬열은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밖으로 상체를 내밀었고, 깜짝 놀란 종대가 팔을 뻗어 찬열의 어깨를 잡았다. 위험해! 뭐 하는 거야! 하지만 종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찬열은 씩, 웃으며 종대의 볼에 스치듯 뽀뽀를 하고선 다시 몸을 바로 했다. 이에 종대는 순식간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좋아해 종대야.”
“어, 어어… 나도.”
“진짜 진짜 좋아해.
“나도 진짜 진짜 좋아해.”
수줍음이 가득한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찬열과 종대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BGM. 로켓트리 - 나는 너네 옆집에 살고싶다
*제가 설명을 안 한 것이 있네요.
이 글의 계절상 배경은 봄입니다! 전 봄이 좋아요. 가장 따뜻하고, 뭐 남들 말로는 연애 세포가 활발해진다고 하는... ...제겐 해당사항 없는... (아련)
여하튼 두 번째 커플은 찬첸입니다!
두 번째 커플도 카첸을 할지 찬첸을 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종인이를 4형제 막내로 설정하니 카첸이 되면... ...
그래서 음, 약간의 브라더콤플렉스를 표현하고자 했는데, 어떻게 알아차리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세 번째 커플은, 금방 눈치 채신 분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하. 여러분이 생각한 커플링이 맞을 수도 있고, 혹은 리버스일 수도 있어요.
아무튼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 이미지는, 다섯 개의 커플링이 다 등장하면 그때 설정해볼까 해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