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제 잡지 버렸어요? ㅠㅠ"
산발이된 머리로 얼굴을 감싸며 얼른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들리는 백현이의 아린 목소리 핳....
모른척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내 팔을 잡는거임 ㅠㅠㅠ 나징이 괴력으로 뿌리치고 나올려고 했는데. 아 맞다, 이오빠 합기도 ㅎㅎ핳ㅎㅎ 오쉣!
"저.. 저기 무슨 잡지를 말하시는건지. 핳하 잘기억이 안나네 핳하핳ㅎ ^^"
백현아 내 손목좀 노ㅏ줄래? 옆에는 매니저님이 곤란한듯 머리를 헝클며 애들보고 각장 방에 들어가라함. 매니저오빠 죄송해요 아.. 나징이 원래 이런애 아닌데 ㅠㅠ
김종인은 다시 치킨이나 뒤적거리고있고.. 저기저 옆에는 나징이를 불쌍히 쳐다보면서 자기 장으로 들어가는 준면이랑 (준면아 나 이상한사람아니야 하하^^)
형같이가 하ㅎ핳핳핳 라면서 촐랑거리면서 따라가다가 넘어질뻔하는 김종대..
어쩔줄 모르고 땅만보고 있는 나징이한테 또 멍뭉이 소리내면서 낑낑되는 변백현. 아.. 큰아빠 ㅋㅋㅋㅋ 나징이 알바는 여기서 끝인가봐유 ^^
"진짜 못봤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버린 잡지가 한두개야지 멍뭉아. ^^
"그 빨간색 커버에다가"
오쉣, 잠만 아까본 잡지중에 빨간색이 있었던것 같기도....
"변백현이라고 제이름도 써놨는데... 보지마셈 이라고 적혀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구나 그래. 내가 두번째로 버린 그 잡지..... 쓰레긴줄 알았는데... 큰아빠 나징이 알바 첫날만에 짤리게생겻네요. 그냥 닥치고 빌어야겠다 ^^
"아 진짜 미안해요 ㅠㅠ 쓰레기인줄 알고 아 진짜 ㅠㅠ"
그러자 풀이 죽어서 고개를 숙이곤 '역시나, 아.. 어쩔수 없지요' 라며 말하곤 돌아서는 변백현. 매니저오빠는 그래도 소동이 조용히 끝나서 다행인지 한숨을 쉬더니 잠시 담배사러 갔다온다며 나감 ㅋㅋㅋㅋㅋ 매니저 오빠 저 데려다주셔야죠. 시간이 벌써 밤 11신데?
그렇게 매니저 오빠가 나가자 뒤돌아서있던 변백현이 갑자기 긴 팔을 들어올리며 돌아서는 거임.. 아 때릴건가 싶어서 쫄보 나징이 눈을감았음. 그런데 아무런 감촉이 느껴지지 않아 눈을 떠보니 백현이가 하이파이브하듯이 손을 올리고 있는거임.
"아진짜 매니저에형한테 혼날뻔햇내. ㅋㅋㅋㅋ 그 잡지 버려줘서 고마워요"
"ㅋㅋㅋㅋ 너 저애때문에 살았다"
나징이 혼란스러워 ㅋㅋㅋㅋㅋㅋ 루한아. 백현이가 어떻게 나징이 때문에 살았니?
"그러니까. 진짜 매니저형은 그런것가지고 혼내서 좀 그래. 솔직히 우리 나이가 몇인데 ㅋㅋㅋㅋ 형건 들켰어?"
"아니ㅎㅎ 난 책상안에 놔뒀지 ㅎㅎㅎㅎㅎ"
음란마귀에 쓰인 나징이는 눈치챘다. 멍뭉이와 사슴이가 그토록 애끼는 잡지의 정체를 ㅋㅋㅋㅋㅋ 왠지 씨익 웃음이 나왔지만 나징이는 퓨어하고 싶기때문에 어to the리 to the 버 to the 리
한척 멀뚱 멀뚱 변백을 쳐다봤음.
"아 진짜 고마워요. 아깐 제대로 인사못드렷는데 이번에 새로일하게 된 도우미라면서요?"
"아 넴ㅋㅋ 저 오빠들보다 어려요. 말놓으세요"
변백현 내가 말놓으라고 하자말자 비글답게 폴짝되면서 말함.
"앜ㅋ 그래 안그래도 매니저형이 94년 생이라던데ㅋㅋㅋ 어쨋든 그 잡지 버려줘서 고마웤ㅋㅋㅋ 숙소도 엄청 깨끗해닌것 같애 ㅎㅎ!"
ㅋㅋㅋㅋㅋㅋ 하긴 너네 숙소가 많이 드러웠지 ㅋㅋㅋㅋㅋㅋ
안도의 한숨을 쉬곤 멍뭉멍뭉한 변백현이 너무 귀여워서 오빠 좀 귀엽네요라고 말할려고 나징이는 해맑게 웃음 ^^
"오빠"
"응?"
"오빠들 숙소가 좀 드럽네요^^"
아...... 매니저 오빠 나갈때 그냥 갈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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