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박지민] 미친X과 여우새끼 1 (부제 ; 누가 먼저 물리나 다치나)

 

 

 

 

 

 

미친년과 여우새끼  1 : 누가 먼저 물리나 다치나

 W. 여우성애자

 

 

 

 

아 씨발!  욕을 뱉는 순간 저번 주 소개팅남과 하던 대화가 떠올랐다. 전 욕 별로 안 좋아해요 ㅎㅎ.......개뿔 좆이나 먹어. 제가 매일 쳐 먹고 쳐 하는 게 욕인데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강의실에서 혼자만 열이 뻗친 채 깊은 숨을 뱉었다. 존나 박지민 새끼! 내가 왜 박지민 새끼라고 울부짖냐면 시발 다 박지민 새끼때문이에요. 사람이 가득한 강의실에서는 오직 내 욕설만 울릴 뿐이다. 내 옆 윤기선배는 재미있다는 듯이 쪼개고 있는 상황이고. 아 씨발 다 좆같아. 조옷같다고!

 

 

 

 

 

"니네들 노는 거 존나 웃겨."

 

 

"선배는 이게 우리 짝짝쿵하면서 노는 걸로 보여요? 과제 하다가 미쳤어요?"

 

"오 탄소후배, 너도 단단히 미친 거 같은데?"

 

 

오 그러세요? 선배는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이며 호탕하게 웃었다. 니네들 작작 싸워. 괜히 주위사람만 피해주지 말고. 선배의 말에 울그락 불그락 피부에 경련이 일어났다. 선배, 저는 정말 가만히 있고 싶은데 저 여우새끼가 계속 시비 걸잖아요! 선배는 내 말에 한심한 눈빛을 보낸다. 씨발, 뭐 어쩌라고. 내 잘못은 일도 없다고!

 

 

"우리 탄소후배, 잘 생각해봐."

 

 

"...네"

 

 

"너네들 지난 1년동안 너네들 옆에서 물어 뜯긴 사람이 몇 명인 줄 아냐?"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에라이 또라이야, 자그마치 열 명이 넘거든?"

 

 

네? 열 명밖에 안 돼요? 정말 놀랐다. 아니 그렇게 우리가 난장판을 만드는데 우리가 피해준 게 열 명 밖에 안돼? 선배는 아까 한심한 눈빛보다 더 한심한 눈빛을 보내면서 말했다. 병신아 걔들 다 휴학했잖아. 니네들 교수님들한테 뭐라 불리는 줄 아냐? 휴학킬러야 이 개자식들아. 선배의 말에 입술을 깨물곤 괜한 전공책을 꾸겼다. 전생을 반대라던데 나랑 박지민은 전생 때 조온나 행복했던 연인이었나보다. 아니, 시발 전생에서라도 박지민이랑 연인은 싫어 씨발!

 

 

 

 

"뭐야, 분위기 왜 이렇게 싸해? 너 또 무슨 사고쳤냐?"

 

 

"...슨브 즈그 은흔는드으..."

 

 

"뭐래? 야, 아까 박지민 그 누구냐, 은혜 데리고 가던데 너네들 또 싸웠냐?"

 

 

"..."

 

 

탄소가 저번 주에 소개팅했다고 지금 박지민도 도발 중. 윤기 선배의 말에 남준 선배가 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왜 소개팅을 해서. 남준선배의 말에 괜히 발끈해서 '저 가고 싶어서 간 거 아니에요! 김태형이 한 번만 해달라고 해서 그런 거에요!' 라고 소리쳤다. 그런 내 말을 듣건지 마는 건지 선배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니네들 연을 끊던지 사귀던지 하나만 해. 둘 다 뭔 지랄이래. 윤기선배의 말에 허, 하며 썩은 웃음을 뱉었다.

 

 

"야 근데 너네들 도대체 무슨 사이냐?"

 

 

"사이는 무슨 사이..."

 

 

"아니, 니네들 존나 이상하잖아. 사귀지도 않으면서 서로 다른 남자, 여자 만나면 존나 서로 개빡쳐서 싸우는 거."

 

 

"...나도 몰라요. 다른 여자랑 박지민이랑 있으면."

 

 

"오... 질투?"

 

 

"박지민이랑 같이 있는 여자가 존나 불쌍해서 화가 난 말이에요."

 

 

...씨발 또라이. 윤기선배는 내 말에 질린 듯 고개를 저으며 욕설을 뱉었다. 그 옆에 있던 남준선배도 고개를 끄덕이며 내게서 시선을 거둔다. 뭐 씨발, 박지민이 나 평생 솔로 만들려고 작정했는데 나도 그래야지. 몇 십분 전 박지민의 행동이 다시 생각나 이를 까득 까득 갈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강의실에 들어가서 윤기선배 옆에 앉으려고 했다. 그래 앉으려고 했는데.

 

 

 

 

"어, 탄소야 안녕?"

 

 

아주 뭣같게 박지민 얼굴이 보였고, 그 뒤에는 새로'온' 새로'운' 후배가 착 달라붙어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여자후배의 어깨를 감싸고 강의실 밖을 나가는 박지민의 행동에 그대로 빡돈 거지. 저 새끼 저번 주에 내가 소개팅한 소식을 들었나봐 씨이발!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박지민을 봤다.

 

 

"지민아, 오늘 수업 안 듣니?"

 

 

"아, 오늘 지민선배가 점심 사주신다고 수업 빼자고 했어요!"

 

 

난 너한테 물어본 게 아닌데에? 미소지은 얼굴에 경련이 느껴졌다. 아랑곳 하지 않게 박지민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탄소야 수업 잘 들어~ 라고 쌩 하고 가버린다. 씨발, 개씨이발 새끼들. 그렇게 나는 박지민과 후배가 떠난 자리에서 지랄을 떨었던 거지. 그래.

 

 

박지민 그 여우새끼 때문에.

 

 

 

 

 

 

 

*
*
*

 

 

 

 

 

 

으아아ㅏ악! 박지민! 여우 새끼!

 

 

 

 

"...형, 저기 저 선배 뭐하는 거에요? 지민선배 뭐라 하던데."

 

 

 

 

"아, 말하자면 긴데..."

 

 

 

 

"네?"

 

 

"너 오티 때 선배들이 미친년 어쩌고 여우 어쩌고 그러는 거 들었어?"

 

 

"아... 네, 그게 뭔가 싶었는데."

 

 

"쟤가 미친년이야."

 

 

 

 

"...?"

 

 

"그러니까 김탄소가 미친년, 박지민이 여우새끼라고 불리는데 지네들끼리 물고 뜯고 그러는 거지. 쟤들 옆에 가면 절대 안돼."

 

 

 

 

"왜요?"

 

 

"박지민은 김탄소 옆에 있는 남자애들 다 골로 보내고 김탄소는 박지민 옆에 있는 여자애들 다 골로 보내거든."

 

 

"아..."

 

 

 

 

"나도 여기 와서 또라이라는 말 되게 많이 들었는데 진짜 쟤들이 걍 상또라이야."

 

 

"되게 재미있네요."

 

 

 

 

"뭐? 야, 뭐, 야 재미?"

 

 

 

 

"네, 되게 재미있을 거 같아요."

 

 

 

 

 

 

 

 

 

 

 

 

 

 

 

 

 

 

 

 

 

 

 

 

 

 

 

 

 

 

@

 

 

 

정국아 도대체 모가...?

 

ㅇ예~전에 독방에 올렸던 글을 조금 변형해서 글잡에 왔어요! 이 브금과 내용이 익숙하실 분들도 계실 거에여 ㅎㅅㅎ

지민이 그리고 여주 그리고...?!

 

 

녜 여기까지 입니다.

 

 

 

 

- 암호닉 받아여 - ^ㅁ^

 

 

 

[비회원162.107]

흔하지 않은 소재라서 더 재밌는거 같아요!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도 더 기대되네요 ^ㅁ^ 암호닉 [복숭아꽃] 으로 신청해요!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비회원150.31]

암호닉신청해욥 [이요니용

[독자1]

[옮]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스토리가 되게 재미있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당 :)!

[비회원28.50]

[눈꽃ss] 신청합니다. 미친x과 여우새끼 제목부터 인펙트 good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잼있어요 ㅋㅋㅋ

[비회원203.105]

[물]로 신청하겠습니당! 뭔가 제가 좋아하는 소재에요...❤

[비회원195.216]

[꾸꾸름]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벌써부터 브금에 소재까지 완벽하게 흥미로운 구성이에요 재밌을 것 같아요 벌써부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잘못 고른 지민이와 여주라니 정국이 말대로 재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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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로 암호닉신청할게요!!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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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ㅠㅠ [쿠키오] 로 암호닉 신청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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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어요!!!! 신알신 하고 갑니다!!!! 그리고 암호닉은 [빠다뿡가리]로 신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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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설마 독방에서 본 그글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 [세젤예세젤귀] 로 암호닉 신청할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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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용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 [백발백뷔]로 신청하고 가요!

[독자5]

헐 재밌을꺼 같아요! 암호닉[기린]으로 신청할게요! 잘 보고 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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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뀨]로 암호닉신청해요!!! 미친x과 여우xx.....라..갱장히 흥미롭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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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로 암호닉신청합니다! 서로 물고뜯고하는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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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로 신청해요ㅠㅠㅠㅠㅠ소재가 흔하지 않아서 좋은거 같아요..!!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재,,,,ㅜㅜㅠ. ㅜ

[독자6]

[단미]로 암호닉신청합니닷.

[독자7]

핰 이런 쎈캐들 정말 좋아요 [여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독자8]

헐 완전 기대돼요ㅠㅠㅠㅠ[됼됼] 신청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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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전설의 형아 놀리기 짤로 유쾌한 마무으리
계속 보고싶은 글이예요 [5반 25번]으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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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헐헐 진짜 완전 좋아요,,,!! 여우새끼랑 미이라니!!! [유레카]로 신청할게요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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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ㅛㅔ상에 암호닉 [유바바] 신청이용@!

[독자9]

[침침럽]으로 신청해요
뭔가 제가 생각했던 내용이랑 완전 달라서 기대되요!!!뭔가 정국이가 큰역할을 하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됩니댱!!

[독자11]

모찌한찌민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오우 지미닝이ㅜㄴ뭏ㅇ너쥬ㅠ뮤ㅠ뉴흐어거쿠누ㅠㅠㅠㅠㅠ기대되여!! 저헌 세쿠시한 지민이 너무나 옳습니다.

[비회원169.158]

[뉸뉴냔냐냔]으로 신청합니다

[독자12]

[뉸기뉸기]로 암호닉 신청이요! 독방에서 보고 왔습니당 역시 나 재밌네요ㅠㅠㅠㅠ작가님 따랑해요

[독자13]

엇 이거 뭔가 봤었덩것같아요...! 신알신하구갑니당 [0708] 신청이요!

[독자14]

[망개똥]으로 암호닉 신청해뇨!!!!!!! 나 이가 봤었어!!!!!!!! 내가 기억한다구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ㅠㅠㅠㅠㅠㅠ 여주랑 지민이 아주 물고뜯고 싸우는게 아주ㅠㅠㅠㅠㅠ

[독자15]

세상에 저 왜 ㅇ런 글을 이제서야 본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우미 넘치는 지민이 너무 좋아요ㅜㅜㅠㅠㅠㅠ암호닉[은봄]으로 신청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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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신청해요! 진짜재밌을것같아요!

[비회원54.162]

보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즐거움 얻어가요...♡
[chouchou]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