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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옛날 얘기에 의하면, 세상은 한 대륙이었다 5대양 6대주로 쪼개졌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시 대륙들이 붙어버린, 사상과 충돌이 얽혀버린 혼란의 세계로 다시 돌아왔다. 

이 혼돈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국가들이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바람에 결국 세상은 혼돈에 빠졌고, 기나긴 전쟁의 침체기에 들어섰다. 

결과는 뻔하디 뻔했다 - 군사강국들이 동맹을 맺어 큰 대륙을 정복했고, 그들은 메트로폴리스 라는 수도를 건설해 내고야 말았다. 나머지 약소국들은 메트로폴리스의 지휘 하에 일곱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지고, 로컬 으로 불리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로컬의 사람들, 로컬리안들이 반란을 꿈꾸지 않은건 아니었다. 하지만 모여서 공격을 하더라도 군사강대국들이 모여 이루어진 메트로폴리스를 무너뜨릴 방법은 없었다. 그들이 할수있는건 단 한가지 - 당하는것 뿐.

그리고 메트로폴리스는 로컬리안들의 사상까지 정복해내길 원했다. 로컬리안들이 메트로폴리스의 엄격한 지휘하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굴복하길 바라는 것이었다. 그 결과, 기술의 발달을 발판으로 삼자는 메트로폴리스 정부의 판결에 따라, 메트로폴리스 중앙 방송국은 굉장히 야만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 러시안 룰렛 게임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매년 연말마다 새해 기념 행사로 열리게 된 러시안 룰렛 게임은, 일곱개의 로컬들에서 추첨한 일곱명의 제물 로컬리안들이 서로를 죽고 죽여야하는 끔찍한 게임이었다. 승자는 단 한명이었고, 승자가 된 로컬리안은 메트로폴리스에서 평생을 보내며 호화로운 생활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그 승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어렸을적부터 동지라 가르침받았던 다른 로컬리안들을 죽여야했다. 처참히. 마지막에 남은 두 제물들은 규칙에 따라 러시안 룰렛을 하여 정하게 되었는데, 잔인하게도 늘 마지막 총알 하나가 발사되는 순간 전세계에 새해가 밝아왔다.

-------------------------

“엄마, 내 수트 어디있어? 내 보타이는?”

오늘은 제 72회 러시안 룰렛 게임을 위해 제물을 뽑는 날이었다. 추첨은 건장한 열세살에서 스물다섯살까지의 여자나 남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성종은 열여덟살로 추첨에 참여해야 하는 나이었기 때문에, 여섯번째 추첨식에 가기 위해 옷을 차려입고 있었다. 

성종은 3로컬 출신이었다. 평범한 가정의 장남으로 컸고, 한 여동생의 오빠였고, 자신의 손재주를 이용해 가난한 3구역 사람들에게 자기가 만든 옷을 나누어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였다.

“성종아! 떨지 말고. 잘 해왔으니까 이번년도도 괜찮을거야.”

어머니의 말씀을 뒤로 하고, 성종은 한껏 차려입은 모습으로 로컬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제물후보들이 모여서 혈액검사와 신분검사를 하고 있었다. 성종도 18세 줄에 서서 혈액 채취와 신분증 검사를 거쳤다. 요즘은 신분증을 따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이 아기가 태어나면 손등에 전자칩을 삽입해 자동으로 인식이 되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간편하다고 생각하는 성종이었다.

성종이 군중에 섞여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을 때, 친구인 화영이 옆으로 다가와 말을 걸어왔다. 

“5년째인데 아직도 떨려? 그러다 메트로폴리탄들 눈에 들어서 타겟 되면 어쩌려구.”

사실이었다. 메트로폴리스인, 메트로폴리탄들은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 제물추첨까지도 텔레비전으로 생방송하고 있었다. 심지어 힘있는 몇몇 메트로폴리탄들은 제물추첨식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제물들을 찾아내 악의적으로 뽑아내기도 했다.

“별일 없을거야. 떨려하는 사람이 나 뿐인가 뭐.”

성종은 애써 괜찮은 척 하며 화영을 향해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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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팬픽은 처음 써보는지라 어색어색.. 반응보고 연재 결정할게요~:)
판타지형식으로 흘러가게 될것같고요, 촉이 좋으신 독자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수잔콜린스의 헝거게임을 모방하였습니다!
초반은 약간 헝거게임과 비슷하게 흘러가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많이 달라져요~
많이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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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인피니트/엘성] 러시안 룰렛 -프롤로그-  2
12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재밌을것같긴 한데 이거 헝거게임내용하고 좀 많이 비슷한거같은데...후반내용이 좀 많이 달라지겠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좋아요..♡게다가 엘성이라니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ㅠㅠㅠ쥬금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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