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침식 중
w.밀키웨이 (인티-한낱 대필)
언제나 세상에서 악역을 도맡는 사람들은 무언가 결여된 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런 악역의 눈이 독기에 가득 차 있어도
차마 슬픔에 그냥 두고 보기 힘든 이유는
아마 그들의 결여된 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렇게 타고났다.
신이라는 존재는 조금 더 세상을 그럴듯한 무대로 보이기 위해 언제나 어느 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는 괴물들을 태어나게 하곤 한다.
그들은 그리 되고 싶어 된 것이라기 보다는 신이 그 역할을 맡기고자 만들 때 부터 어떠한 부분을 만들지 않은 것이다.
왜?
이 세상에 착한 인간만이 살아 있다고 해서 아름다울 것이라 보는가?
적절한 빈도로 출연하는 나쁜 자식이 있음으로 착한 인간이 빛을 본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신은 그리하여 몇몇의 태아들의 빛을 뺏어 버렸다.
그렇게 태어난 나쁜 자식의 포지션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악역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본다.
본능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서로는 부딪힐 수 밖에 없다.
그들의 갈등은 당연한 것이다.
자석의 같은 극이 서로를 밀어내는 것과 비슷하다.
세상이 마냥 빛나리라 보는가?
빛이 결여 된.
두 악역의 만남
그 날,
비 내리던 날
세상의 빛을 갈아 먹는 역할을 부여 받은
두 녀석이 만났다.
-
성종은 기분이 아주 더러웠다.
감히
내가 목표로 삼은 년을 누군가 선수쳤다.
누구지?
오늘 꼭 그 년을 죽이고 싶었는데.
아니.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무조건 죽여야만 한다.
벼르고 별러 온 날이다.
왜냐?
그 년의 생일이 4월 4일이기 때문이다.
수학적으로 완벽하지 않나.
4월 4일, 본인의 44번째 생일날
새벽 4시 44분에, 44번의 칼부림으로 목숨을 잃는다.
얼마나 예술적인 수치인가.
확고한 계산으로 이루어진 예술이다.
그 예술의 실타래를 누군가가 꼬아 놓은 것이다.
시계 침이 4시 42분에서 43분으로 넘어가자 성종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망할.. 도대체 어떤 개자식이야.
손톱을 탁탁 소리가 나게 물어 뜯는 성종의 눈동자가 쉼없이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다.
결국 44분이 지나 버렸고, 45분이 되자 성종은 머릿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것을 느끼며 분노했다.
감히. 내 예술을 방해해?
시발. 어떤 놈인지 잡히기만 해 봐.
그 년 몫까지 확실하게 셈해서
멋들어지는 예술로 승화시켜 줄테니
-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비극의 본질은 감정의 카타르시스에 있다고.
앞서 본 악역은 그 카타르시스를 살인으로 느끼는 역할인가보다.
그것을 예술로 여기고 있으며,
계산된 살인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 받고자 한다.
여러모로 결여된 부분이 많은 역할이라 할 수 있겠다.
저 녀석은 신이 무엇을 거둬간 것일까?
도덕성? 양심? 자비?
여러분이 느끼기에는 어떤가.
내가 느끼기에는 저 녀석이 결여 된 것은 진정한 예술을 이해하는 이해력이 떨어지는 녀석임이 틀림없다.
어찌 되었던.
저 녀석은 저렇게 살아가도록 신이 안배한 장기말이나 다름이 없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기를
인간은 무언가를 모방을 하여 예술을 보이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고 하였다.
저 녀석은 무엇을 모방하는 것일까?
저 녀석의 예술적 감성을 죽여버린 신을 모방하는 것일까?
신이 죽인 예술적 감성이 시체가 되어
저 녀석의 심장 구석에서 부패하고 썩어 문드러진 후
저 녀석의 나쁜 역할의 비극의 모습으로 현실화 된 것은 아닐까?
물론.
이것은 신만이 아는 이야기겠지만
-prolog. fin
=
집착+살인마+똘끼충만 공 X 싸이코패스+결벽증+무심 수
하....저는 한낱입니다........제가 왜 대필 해 주겠다고 한 거져?
바보네염.
저 살기도 바쁜데ㅋㅡㅋ
음...이 언니가 제가 있는 작가 커뮤에 올리면 제가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인티 글잡에 올리기로 했어염
여튼...이 언니 BL소설 글쟁이십니다.
글빨이 장난이 아니에염.
모두 모두 기대해 보자그여 엘성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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