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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좀 설레는 학원 남사친인 썰 03
여러분, 안녕. 이틀 만에 인사하네.
댓글에 설렌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분 좋았엉.
설레라고 쓴 글인데 안 설레면...쪽팔리잖아(부끄)
정말 일상적인 얘기 밖에 없어서 이게 설레나 싶기도 하겠지만 내 글은 그게 매력 아니겠어.
설레는 거 같은데 안 설레는 거 같기도 하고 근데 뭔가 설레는.
이건 좀 아닌 거 같다ㅋㅋㅋㅋㅋㅋ
그냥 그게 제일 맞는 말인 듯.
막 엄청 설레는 건 아닌데 엇, 이거 좀 설레는데// 이정도?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오늘은 무슨 썰을 풀어볼까.
아, 어제 내 친구 때문에 오세훈이랑 만날 일 하나 더 생긴 거 얘기해주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이 두 개 다 똑같다보니까 맨날 봐서 그런지 해 줄 얘기가 많네ㅋㅋㅋㅋㅋㅋ
내가 방송부거든. 그래서 요즘 축제 영상을 만들고 있거든.
근데 VCR 내용 중에 극을 전개시키려면 훈훈한 남자애가 한 명 필요했어. 그래, 그렇지.
근데 참고로 나 여학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학교 바로 옆에 남학교 하나 있는데 거기 오세훈 다님ㅋㅋㅋㅋㅋㅋ
학교 진심 다리 하나만 건너면 있음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떨어트려 놓은 거야?
난 이 학교 입학 했을 때 부터 항상 궁금했음.
도대체 왜! 같은 학교나 다를 바 없는 두 학교를 떨어트려 놓은 거야!
아, 이게 문제가 아니지. 아무튼.
그 우리 학교 바로 옆 남학교에 방송부원 친구가 아는 훈훈한 남자애 한 명이 다니거든.
둘이 소꿉친구여서 어렸을 땐 굉장히 친했는데 지금은 다 커서 같이 안 논다고 함.
옛날에 막 여자애들 보는 만화 같은 거 같이보고 그랬다던뎈ㅋㅋㅋㅋ ㅇㅇ아무튼.
걔를 한 번 섭외해보기로 함.
그래서 어제 학교 끝나고 내 친구가 걔한테 전화를 함.
근데 그 남자애가 되게되게 소심해서 왠지 안 해줄 거 같았거든.
그리고 역으로 생각해봤을 때, 나 같아도 그 남학교 축제 영상에 잠깐 출연하는 거라도 안 할 거 같음.
물론 내가 출연할 리는 없지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해 볼 생각 없니? 이랬는데 걔가 안 한다는 거야.
내 친구가 니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도 안 해준다고 해서 내 친구갘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을 쳤엌ㅋㅋㅋ
"너네 학교 남자애들 몇 명 찍었어"
"? 언제"
"너 걔 알지. 오세훈"
"어"
"걔 우리 학원이거든. 그래서 걔도 찍고, 걔 친구들도 몇 명 찍었어"
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하는 짓이냐고 미쳤냐고 그랬는데 내 친구는 계속 거짓말하고 있곸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도 꼭 출연해야 한다고 했는데 걔가
"동영상 보내봐"
"...어?"
내 친구 당황함
"동영상 보내보라고"
"어...어, 그래. 동영상. 그래...동영상, 보내줄게. 나중에 연락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전화 끊더니 나한테
"야 오세훈한테 전화해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얘 오세훈이랑 안 친함ㅋㅋㅋㅋㅋㅋㅋ
같은 학원이긴 한데 안 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모르는 남인데 그런 얘길 한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별 수 없이 오세훈한테 전화 걸었지.
전화 받을 거면 걸 때 받을 거지 꼭 내가 전화 끊으니까 다시 오더라ㅋㅋㅋㅋ
"왜"
"야, 너 어디야"
"학원"
"너 지금 전화 가능해?"
"어"
"부탁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사정을 설명함.
이러이러해서 얘가 거짓말을 쳤는데, 그게 너야. 니가 찍었다고 했다고.
그래서 니가 걔한테 문자로 나 그거 찍었다고 한 마디만 보내주면 안 돼? 라고 얘기했지.
세훈이가 듣다가 어이 없었는지 막 웃음ㅋㅋㅋㅋ
왜 나로 말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부탁 들어줄 거야 말 거야, 이랬음.
그러니까 걔가 웃으면서
"들어주면 뭐해줄 건데"
"? 뭐해줄까"
"뭐해줄래"
"어...맛있는 거 사줄까?"
"너 커피도 사줘야함"
"커피랑 또 뭐 사줄게;;"
옛날에 얘랑 뭔 내기해서 져서 커피 사줘야 하는 거 하나 있었음ㅎㅎ...
카페베네 기프티콘 같은 거 생겨서 그거 사진 보내주면서
이거 5000원짜리라고 카페베네 가서 너 써라. 그럼 나 사준 거 맞지 이랬는데
아닌데, 니가 사줘. 이래서 아 진짜 귀찮게 한다 이러니까 귀찮은 게 내 매력임 이럼.
진짜 귀찮음. 줄 때 좀 알아서 쓰지.
아무튼 그래서 아직도 커피 안 사준 게 하나 있었어
그래서 내가 다른 것도 뭐 사준다니까
"아, 나 딱히 사달라고 할 거 없는데 그럼 안 해도 돼?"
"헐. 그런 게 어딨어. 해준다며"
"난 착해서 거짓말 같은 거 못 하겠는데"
이러면서 또 지혼자 웃음.
순간 내 본심 나옴.
"니가 착하면 세상 사람들 다 천사...가 아니라."
"어 너 방금"
"아니, 너 착하다고. 그래서 해줄 거야 말 거야"
"귀찮은데"
"아 진짜"
"해줄게 해줄게ㅋㅋㅋ"
"부탁 한 번 하기 참 힘들다 그치?"
"해줄게ㅋㅋㅋㅋㅋ"
항상 나 다 놀려먹고 나중에서야 해준다고 그럼.
부탁 한 번 하기 더럽게 힘든데 그래도 부탁하면 다 받아줘서 좋긴 좋다(한숨)
아무튼 그렇게 부탁하고 끊으려는데 걔가 나보고
"야"
"뭐"
"나쁜 짓 하고 다니지 마"
"내가 언제 나쁜 짓을 하고 다녔어"
"지금 하고 있네"
"그건 내 친구가 한 거고, 바보야"
"나한테 부탁하는 건 나쁜 짓 아니야? 거짓말 하게 하는 거"
"그건 선의의 거짓말?"
"(한숨)집이나 가라"
"가고 있거든, 넌 문자 보내는 거나 잊지 마"
"알았어, 알았어. 끊을게"
누가 보면 오빠인 줄.
무슨 잔소리가 이렇게 많아.
얘 잔소리는 한두 번이 아님.
저번에도 뭐지, 좋아하는 남자애 있었을 때 좋아하는 남자애 생겼는데 어떡하지 라고 고민상담 했는데
어디 학교 몇 학년이야, 아 그 학교 애들 쓰레기야. 우리 학교 애들도 쓰레기고. 만나도 그 학교 애들은 만나지 마. 제대로 된 인간이 한 명도 없어.
우리 학교 애들도 웬만하면 친해지지 마. 물 안 좋다. 그리고 좋아하면 좋아하는 걸로 끝내는 거 추천. 누군지 알아야 고백을 하는 것도 허락을 해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잔소리 어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애랑은 결국 잘 안 됨.
슬프지만 괜찮아.
참고로 그 남자애 엑소 카이 닮았었다.
그 학교에서 엑소 카이로 유명했다.
키 크고 얼굴 까맣고 이국적으로 생긴 게 정말 카이임.
근데 알고보니까 진짜 성격 별로인 애더라.
오세훈 예지력 짱인 듯ㅋㅋㅋ
아 맞다, 울 엄마가 세훈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시거든.
근데 내가 엄마한테 세훈이 얘기 좀 해줬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가 쉬는 시간에 심심해서 검색 해봤나봐.
'오세훈' 치니까 한 가정 나오더래.
근데 진짜 신기한 거.
세훈이네 아버지랑 우리 아버지랑 이름 똑같다.
세훈이네 집이랑 우리 집이랑 층 똑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 이름 똑같은 건 정말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얘 나랑 운명인가봐요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거.
진짜 무슨 소설인 줄.
지금 우리 지역에 새로 짓는 아파트 하나 있는데 나 거기로 이사갈 거거든.
한 1-2년 뒤에 그 아파트 완공되면.
내가 세훈이한테 그 얘길 했지.
"나 한 1-2년 뒤쯤에 이사간다ㅎㅎ"
"어디로"
"그 왜 있잖아. OO동에 새로 짓는 되게 규모 큰 아파트."
"어"
"왜"
"너 거기로 이사 간다고?"
"어 왜?"
"옆 집이네"
"뭐가?"
"나도 그 쪽으로 이사 가"
알고보니 바로 옆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엄마한테 설마설마하면서 장난으로 "엄마, 근데 우리 이사 갔는데 옆집이나 윗집이나 옆동에 아는 남자애 살면 진짜 웃기겠다"
이랬던 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이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랑 나랑 웃겨서 한참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되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소름 돋더라.
아버지 이름에, 같은 층 사는 거에, 이사도 나란히 갈 기세.
이러다가 영원히 함께 하는 거 아닌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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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름, 층수, 아파트 다 실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 아버지는 한OO시고, 저희 아버지는 김OO신데 이름이...이름이 같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게다가 사는 층도 같아!!! 이사도 같이 가!!!! 세상에!!! 내일 학원 가서 만나면 이 얘기 해주려구요. 너희 아버지 이름 혹시 한OO....맞으시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 어느정도 쓰다가 나중에는 픽션으로 갈 거에요. 지금은 현실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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