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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전체글ll조회 2035







 언제부턴가 우리는 고립되기 시작했다. 물빛의 꿈을 꾸었다. 같은 침대에 누워 같은 창문을 바라보던 우리는 꿈마저 같은 꿈을 꾸었다. 공통된 이야기를 했다. 물보라가 자신을 덮쳐왔다는 이야기도, 한마리의 유여한 금붕어가 되어 자유롭게 푸른 해원을 헤집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내가 웃으면, 민석도 따라 웃었다. 루한이 손을 잡아오면, 나는 가만히 손을 떨구었다.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좁은 방 한켠에서 씁쓸하게 웃었다. 민석도, 루한도, 한낱 금붕어에 불과했다.

 창 밖엔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 앉아 있었다. 풀내음과 눈의 내음이 물씬 풍겨오는 적막한 시골 한켠에서 우리는 어디도 가지 않은 채 서로만을 의지했다. 갇혀있다기 보다는 스스로를 가둔 것 이리라. 루한은 미소를 지으며 느즈막이 얘기했다. 우리는 멀쩡한 사람이니까. 물고기가 되어 자유를 꿈꾸며 잠을 자는 사람은 아니니까. 새가 되기 보다는, 물고기가 되자. 그것이 루한의 지론이였고, 민석은 고개를 가만히 까닥였다. 창문이 억센 바람을 맞아 덜컹거렸다. 민석은 담요를 뒤집어 쓴다. 그러면 루한은, 코코아를 타와 민석에게 먹인다.



"우리 인생은 참 어항같아."



바람에 산들거리던 네 모습은 인공 해초가 물결에 쓸려 살랑이듯 굴었다. 우리는 어항에 있었다. 드넓은 바다가 아닌 좁은 공간의 어항에 있었다. 넓지 않은 굴곡진 어항이였다. 어디든지 시선을 향할때마다 몸을 부딪혀 가며 바깥 세상을 바라 보아야 했다. 민석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데? 옆에 앉아 있던 루한은 떨떠름히 대답했다.



"그냥, 각자 사는데 같이 어울리는 것 처럼 보이잖아."



어쩌면 우리가 아닌 세상이 굴곡지지는 않았겠지. 보랏빛 바람이 창문에 휘날려 덜컹거렸다. 무너질듯 무너지지 않을 듯 위태롭기만 한 통나무의 별장 안에서, 루한은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민석도 자신이 한 말이 웃긴지 피식 피식 웃어 버리다가도, 이내 다시 말을 조곤히 이어갔다.



"금붕어도. 해초도. 자갈들도. 다 끌어안은 유리벽도."



나는 그저 너와 함께 있는게 좋았다. 루한은 내려진 결론에 천장을 바라 보았다. 데면데면하게 나 있는 나무 틈 사이로 보랏빛이 새어 들어온다. 조금 춥네. 차라리 우리의 꿈처럼 물이 흘러 들어왔으면 좋으련만. 그렇다면 너와 나는 따뜻한 해원에서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었을 텐데. 민석은 루한의 따뜻한 손을 빼내며 한숨을 쉬었다. 필히 뭔가 있으리라.



"근데 현실은,"



너무나도 삭막했는데. 드문히 말을 하는 민석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그럼, 너는 나와의 해원을 바라지 않는거야? 루한이 물었다. 민석의 입이 굳게 다물렸다.



"우리는 어항의 일원으로 섞일 수 없어."



루한은 생각한다. 네 눈빛이 쓸쓸했다. 울컥이는 감정을 어거지로 눌러가며 루한과의 말을 이어가는 민석의 모습은 상어에게 잡아먹힐듯 한 금붕어의 위태로운 모습과 다름 없었다. 루한. 너와 나는. 점점 흐릿해져가는 민석의 눈빛에선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나올 듯 우물거렸다. 괜찮아. 루한은 위로했다. 민석을 위로하고, 이런 문제에 불안해 하는 자신도 위로했다. 뭐든 위로가 있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법이니까. 창밖으로 햇빛이 새어 들어왔다.



"어항 안에서, 너랑 살고싶다."



민석은 허탈하게 웃었다. 루한도 웃었다. 만족스러운 웃음이 아닌, 이루어 지지 못할 몽상에 관한 댓가 이리라.




  눈내음이 풍겨왔다. 아침에 일어나도 지울 수 없는 느낌이야 항상 그럴싸했다. 루한은 눈을 비비며 어거지로 몸을 일으켰다. 옆에 누워 새근거리는 숨을 내쉬는 민석은 아직 세상 모르고 푹 잠들어 있었다.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루한은 담요를 걷어 올렸다. 울긋불긋한 생채기가 볼에 나 있었다. 어디서 난 상처인지도 모른다. 나무를 주워오다 다쳤거나, 넘어져서 생긴 상처 이리라. 눈앞에 물색의 빛이 형용하게 아른거리는 시선을 치우기 위해 몇번이고 눈을 비볐다. 생각이 나지 않아. 루한은 자신도 모르게 푸스스 웃었다.

 루한은 민석을 따라, 민석은 루한을 따라 이곳 산장에 들어와 몇날 며칠을 살고 있었다. 참으로 인상적인 곳이였다. 곳곳에 고사리과 식물들과 오래 된 굵직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세상과의 소통을 스스로 단절시키고 있었다. 여간해선 차로 들어오기 힘들었다. 국내인지 국외인지는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있는 현실이 중요해. 처음 이 산장의 열쇠를 받으며 민석이 중얼거렸었다. 세상에서 소외를 너무 많이 당해서, 우리는 도피해온거야. 스스로 체념한다. 민석은 나약하다고 했다.

 아니라고, 루한은 아니라고 외친다. 전혀 우리가 잘못한게 아니니까. 우리가 도피를 해온게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도피시킨거야. 여간한 세상에선 너희가 이런 배짱으로도 살 수 없으니까 제발 꺼져달라고. 그럼 신경도 쓰지 않고, 관심도 가지지 않겠다고. 차가운 보라바람에 쓸린 열쇠가 차갑게 손 안에서 녹아내렸다. 괜찮아. 그날 민석은 끝내 루한의 품에서 울어버렸다. 다 괜찮을꺼야. 그때부터, 루한은 자기에 대한 위로도 스스럼 없이 실천했던 것 같다.

 먹을거리야 산장의 원래 주인인 아저씨가 매주 트럭으로 실어다 주고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건 없었다. 담요를 둘둘 뒤집어 쓰고 장갑과 양말을 신는다. 슬리퍼가 아닌 두툼한 신발을 신는다. 두꺼운 외투도 보라 바람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물보다 코코아가 더 괜찮고, 차가운 음식보단 따뜻한 음식이 더 괜찮은 이곳은, 우리만의 고립된 공간이다. 아침을 준비하는 루한의 손길은 분주해졌다. 해가 뜬다. 곧 민석이 깨어날 시간이니까. 계란을 프라이팬에 터뜨리며 루한이 슬몃 웃었다.



 "...루하안."

 "일어 났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아침 차릴께."



 끄덕끄덕. 담요에 몸을 묻은 민석은 상체를 일으켰다가 다시 잠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만다. 항상 있는 일이여서 루한은 다시 계란을 피는데 집중한다. 민석은 반숙을 좋아한다. 원래 완숙을 좋아하던 루한은, 민석의 입맛에 길들여져 더이상 따로 먹을거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다. 뭐든 우리에게 집중하면 당사자인 우리가 편해진다. 햇빛 사이로 슬그머니 날려드는 눈발들을 하나 둘 세어가던 루한의 눈망울이 맑게 빛났다.



 "루한."

 "응?"

 "나 또 꿈을 꿨어. 루한도 나와 같은 꿈을 꿨지? 항상 그렇잖아."

 "민석이 꿈을 꿨다면, 나도 같겠지. 어떤 꿈인데?"



 으음. 뜸을 들이는 사이에 루한은 프라이팬에서 반숙 계란을 유리 접시에 올렸다. 침대와 식탁 사이는 고작 한걸음 차이. 보폭이 작은 민석의 걸음을 대입한 결과였다. 루한에겐 너무나 가까운 거리. 졸리운 기운의 눈을 벅벅 부비며 민석이 웅얼대자, 눈이 상한다며 루한이 붉게 오른 손을 잡아 내렸다. 그렇게 비비지 않아도 되는걸. 으응. 무표정하게 흥얼거리던 루한의 눈매가 다시 말갛게 변한다. 모락모락 김이 피어 오르는 접시 위의 동그라미. 그리고 옆에 놓여진 네모난 식빵과 여러맛의 치즈들. 투닥투닥.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내가, 또 바다로 뛰어들었어. 그리고 한없이 춤을 추었어. 원을 그리면서 수면 위에 비친 햇빛을 따라 유영하면서. 아주 유유자적하게 말야."

 "음. 나도 그런 꿈을 꿨어. 또 통했네."

 "당연한데. 또 있어. 내 몸은 붉은색이였어. 금붕어. 뻐끔뻐끔 금붕어."

 "민석이 금붕어인건 항상 귀여워."

 "아니야! 아무튼, 맨날 바다에 뛰어들어. 그리고 달라지는건 없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면 죽을껄 아니까, 금붕어는 아무것도 동경하지 못하잖아. 반복되는 레퍼토리야. 너무 껄끄러워서 답답해."



 패티식으로 짜여진 담요를 마구 여민다. 오래된 마룻바닥이 끼익 거리는 소리가 난다.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 초연하게 잘 있으면 모든건 제대로 굴러가기 마련인데. 식빵에 치즈를 바른 루한은 망설임 없이 그것을 민석의 입에 물려주었다. 곧잘 조잘대던 입이 식빵에 의해 턱 막혀버린다. 으브브. 싫은 눈치를 주면서도, 잘만 넘어가 사라지는 빵의 흔적에 루한은 옳지를 연발하며 계속해서 빵에 치즈를 바른다. 루한. 밖에 바람이 불어. 민석의 말에 루한은 창밖을 주시한다. 하얀 몽상이 넘실거리다가 사라진다. 저 너머에 순록이라도 있으려나. 루한은 떨떠름했다.

 산장은 무료했다. 아저씨가 주마다 가져다 주는 책도 이미 여러번 독파를 해 이젠 외워버릴 지경이였다. 현대 문명이야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열쇠를 달그락 거리며 민석은 하릴없이 중얼거렸다. 뭘 하던, 이제는 그냥 어항에 콱 박힌 애완 물고기들. 흥얼거리며 멜로디를 지어내는 모습을 가만히 주시하던 루한의 시선이 민석과 닿는다. 손가락이 꼬물거린다. 그 위로 눈송이가 두어개 떨어진다. 느슨한 천장의 틈 사이로 들어온 눈보라 이리라.

 금붕어가 뻐끔. 하지만 수면 밖으로 고개를 내밀 수 없는 가련한 몽상.


 


 눈이 오면, 뭔가를 하자고 도시 한가운데서 약속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모조리 허상이 되어버렸지만, 물빛의 꿈을 꾸기 전에는 모든게 다 자유로울 줄만 알았다. 루한도, 민석도. 그것을 한치도 의심하지 않았다. 민석은 생각한다. 자신의 아파트 창가에 있던 어항을. 동네에서 지나다니다가 둥글고 넘실거리는 넓은 입구에 끌려 애완용 물고기 몇마리와 인공 해초들, 형형색색의 자갈들과 알맞은 햇빛을 사다가 넣어두었다던 어항.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지 않았던건지, 애완용 물고기는 미동도 없이 수면 위에서 잔잔히 떠다니고 있었다. 왜일까. 물고기를 변기에 넣고 커버를 닫아버리며, 민석은 두려워했다.
 죽어버린 물고기는 마치 나와 같았을까. 민석은 손가락질을 당하던 시간을 되돌려 생각했다. 더럽다. 죽어라. 왜사냐. 몸을 웅크리고 몸 안에 있는 구멍들을 다 막아보아도 바위틈 사이의 물처럼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말들은 민석을 지치게 했다. 변기에 넣었던 물고기가 부러웠다. 루한은 떳떳하게 굴려 했지만, 민석은 자꾸만 뒷걸음질 쳤다. 뒤에 낭떠러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석의 앞에 낭떠러지가 존재했다.
 푸른 해원. 오히려 지금은 꿈 속에서 금붕어 두마리가 넘실거리는 물결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닌다는 것에 만족했다. 루한이 사과를 주자, 민석은 와삭 베어물며 발을 동동 구른다. 애같아. 민석의 옆에 앉은 루한이 어쩔수 없다는 듯 웃으며 주홍빛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뭐 어때. 여긴 우리 둘만 있는데. 초연함을 이제는 유지할 줄 아는 민석이였다.


 "루한."
 "응."
 "루하안."
 "왜."
 "우리가, 잘한거겠지?"


 어항속에서 돌이쳐 나온 금붕어들의 시선은


 "잘한거야."
 "...이젠 좀 그런 생각이 들어. 여기에 있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


 손가락이 아닌 수면에 관심을 두었다.


"눈 온다."
 "으응. 한국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서 슬펐는데."
 "여기선 눈을 원없이 볼 수 있잖아. 좋은거네."
 "...그건 그렇네."
 "해진다. 들어가자."


 루한의 손에 이끌려 산장으로 다시 들어가던 민석의 눈 앞에 눈송이가 방울져 바닥으로 낙하했다. 곧 더 많은 눈송이들이 땅을 굳건하게 만들어 주려 꽁꽁 언 제 몸들을 던지리라. 한국엔 눈이 오지 않는다. 현실적으로도, 기상 여건 상으로도 눈이 오지 않는다. 꽃같아. 해사하게 웃으며 문을 닫는 민석의 입꼬리엔 눈내음이 풍겨져 있었다. 우리들만의 환상에서 사는거니까. 어항속은 의외로 아늑하기도 했다. 민석은 이제 만족했다. 괜찮네. 라고 계속 중얼거리며. 극지방의 특성상 해가 빨리 져버리는 탓에, 서둘러 들어가지 않으면 야생 동물들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아저씨의 말이 떠올랐다.
 검게 번진 하늘 위로 둥근 달이 떠오른다. 그럼 오늘이 보름인가. 민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책을 보던 루한의 시선이 창밖으로 향한다. 둥근 해가 온 세상을 비추며 돌아가고 있다. 유난히 크레이터가 선명히 보이는 날의 밤이였다. 다들 잘 지내려나. 촛대에 켜진 초가 옅은 바람에 넘실거리며 위태롭게 굴었다. 새근거리는 숨을 뱉으며 잠든 민석을 침대에 반듯하게 뉘여준 루한은 식탁 위에 널린 종이들과 책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다양한 책들이 쏟아졌다. 유일한 우리의 유희거리.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독서.
 민석은 지금도, 금붕어가 되어 답답한 해원에서 춤을 추고 있으려나.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고 넌듯이 노래해 노래해를 중얼거려 본다. 금붕어야. 노래해 노래해. 대강 책들을 몰아 쌓아둔 루한의 손이 민석의 머리를 계속해서 쓰다듬어 준다. 오늘도 너와 함께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꿈꾸며 너와 나를 함께 위로하는 밤이 되었으면. 입김을 불어 넘실거리던 초를 끈 루한이 민석의 옆에 눕는다. 잘자. 나의 민석. 유난히 달이 붉게 떠오르던 산장의 눈보라였다.



[EXO/루민] 어항 -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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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진짜 너무 좋아 이란가ㅐ헐;ㅈ맺ㄴ고;ㅓ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너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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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ㅜ독방에서보고왔어ㅠㅠㅛ아짱이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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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독방에서 왔다.... 와... 너징 진짜 금손이다 너무 좋은데? 진짜 너무 좋다.... 동성애자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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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 진짜 취향저격 짱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ㅠ우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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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독방에서 보고 옴ㅠㅠㅠㅠㅠ눙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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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와ㅜㅜㅜㅜㅜㅜ 너무 먹먹해요ㅜㅜ 먹먹하면서도 좋아서ㅜㅜ사실지금 몸이 너무 안좋은데.... 이 글을 보고 뭔가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서 그들의 입장이되서 초연해지는? 그렇게 되서.... 내상황도 조금은 초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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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완전좋아....독방에서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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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우어 분위기 봐... 대박... 몇 화까지 쓰실 계획 이신가요? 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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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독방에서 보고왔어ㅜㅜ 잘쓰시네요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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