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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여멤버
제 1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여멤버 제 1화 | 인스티즈




 오랜만에 단체 스케줄이 없다. 몇몇 멤버들은 개인 스케줄을 가고, 이 숙소에는 ...... 그러니까 남준 오빠, 윤기 오빠, 그리고 석진 오빠.

 사실 오빠라고 불러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형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소년단이니까,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우려나.......

 매니저 오빠가 숙소에 도착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밥을 먹고 있었다.


 "이름아, 밥 안 먹어?"

 "아, 괜찮아요."


 나는 밥을 먹으면 안 된다. 그것은 내가 앉을 자리가 없기 때문도 아니고, 눈치가 보여서도 아니였다.

 언젠가, 윤기 오빠, 아니 윤기형...... 그래, 형이라 부르는게 낫겠다. 

윤기 형을 보았는데 다리가 너무 얇았다. 팔도...... 아니 모든 부위가 다. 

나는 여자라 근육이 잘 생기지도 않는데, 괜히 내가 못난 것 같았다. 그 때부터 거의 모든 식사를 샐러드로 해결했다. 

가끔 지방을 섭취하거나 굶기도 하다만......


 하여튼, 그런 이유때문에 냉장고에서 어제 만들어 둔 샐러드를 꺼내 나갈 채비를 했다.


 "어디 가?"

 "연습..실이요."


 신발을 무작정 구겨신고 숙소에 가까이 있는 연습실에 들어갔다.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멤버들은 사실 나를 싫어하지 않는데 낯을 가리는 거라던가, 아니면 멤버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던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방탄소년단이었어도, 내가 싫었을 것 같다. 

가끔씩은 그들이 두렵다. 언제라도 나를 한 대 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들이 날 때리지 않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긴 하다만 내가 방탄이었으면 내 얼굴을 휘갈기고도 남았을 것이다.

 





***






 오랜만에 방탄소년단 연습실에서 연습을 했다. 난 항상 파스와 압박붕대를 달고 산다.

세지 않은 안무에는 하이힐을 신었으면 좋겠다는 방PD님 말에 어쩔 수 없이 신긴 하지만 '쩔어'에도 하이힐을 신긴 걸 보면 나를 죽이려는게 틀림없다. 

항상 발목에 무리가 가지만 난 을이다. 어쩔 수 없다.




 불타오르네 단체 연습을 언제 할지 모른다. 그리고 그 곡으로 언제 컴백을 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번 곡도 당연히 하이힐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쩔 수 없다. 단체 연습 때 실수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연습해야 한다. 

I NEED YOU나 RUN때는 의상이 의상인지라 굽이 있는 단화를 신었지만, 이번엔 완전 하이힐이다. 정확하게 어떤 디자인인지는 모르지만.



 굽이 그래도 낮았으면 좋겠다. 발목에 더 이상 무리가 안 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오늘도 연습한다. 많이 넘어지고, 발목이 삐고...... 나중에 발목에 무리가 생기면 빅히트에 청구할 꺼다. 진짜로.







.....진짜 이럴 때마다 방탄소년단을 나가고 싶은데 나갈 수 없는 내가


병신같다.









***


 춤 연습, 노래 연습을 하고 숙소를 돌아오면, 나를 반겨주는 건 덧없는 침묵과 방문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불빛이었다. 

다들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구나. 나는, 그러니까 나는 현 시점..... 다른 멤버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가 닦여있는 그룹에 들어온 건 내가 생각해도 뻔뻔한 행위였으며 무임승차에 가까운 행위었다.

연습생 기간이 짧지만 데뷔 멤버인 다른 그룹의 분들도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는데, 

새 멤버이고, 홍일점이자, 인기가 절정일 때 들어온 내가, 죄책감이 없을 리가 없었다.

아마 누가 봐도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 멤버일 것이다.




 내일 단체 스케줄......이 있으니 지금은 새벽 2시...... 많이 자도 두 시간이다. 자는 게 의미가 있을까?



 사실 나 자신도 의심이 갔었다. 식욕을 이렇게 억누르는데 잠 자고 싶은 욕망도 누를 수 있을까?

 의심은 했는데 가능했다. 뒤처지지 않으려 욕먹지 않으려 욕망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부엌에서 커피를 마신 후 방에 돌아왔다. 그냥 자는 것은 포기한다. 무작정 샤프를 잡았다.



 ' 겨우 허락된 너의 이름 지울 수 없어 

너만이 부른 나의 이름이 여기 잠자고 있어.......'



 지우고, 쓰고, 찢어 버리고, 찍찍 그어버리고......


 마음같이 혹사당한 종이에 남아있는 건, 겨우 한 줄의 가사 뿐이었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여멤버 제 1화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BLACK님.

당신과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를 쓸 때에는 '티아라 지연'님에 몰입을 하고 많이 씁니다만,

혹시 다른 여자 연예인 사진이 나와도 별 다른 언급이 없으면

'나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저번 화에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을 쓰시면 구독료를 환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어두침침하고, 자아혐오와, 약간의 자해가 들어갈 순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 필명에는 당신의 이야기만 올라옵니다.

시즌 2가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암호닉은 댓글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암 호 닉 :

[백발백뷔] / [스토커] [뱁새☆] / [눈꽃ss] / [내2름] / [헹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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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헹구리에요! 힘든 안무에다가 하이힐이라니 진짜 발목에 무리가 엄청 가겠어요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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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즐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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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꾸루]로 신청하겠습니다!여주가 고생이 너무 많은것같아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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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하지만 앞으로 고생이 더 심해질지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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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8.50
눈꽃ss입니다. 무임승차 그것도나름대로 신경이 많이 쓰이죠 더구나 홍일점이라 이것저것 신경 많이 들꺼고 여주가 마음의 문을 닫혀있는것같애요 제 생각엔..글구 격한 춤에 하이힐 이라니..방피디 너무 헷구먼..;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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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안녕하세요! 기반이 가득 닦인 그룹에 들어오는게 눈치보이는건 사실이죠 ㅎㅎ 방피디는... (한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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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스물꾸기]로 신청할게요! 여주...정말 마음고생이 심하네요ㅠㅠㅜ 웃는날이 어서 오기를ㅠㅜㅠㅜ 잘보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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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안녕하세요! 잘 보고 가시니 다행입니다 ^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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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5.137
백발백뷔에요! ㅠㅠ 여주가 저런 안쓰러운 생각하는게 너무 불쌍해여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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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백발백뷔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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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류ㅠㅠㅠㅠ 이 방토토 ㅠㅠㅠ 너무해 ㅠㅠㅠㅠㅠㅠ 여주야 이리와 ㅠㅠㅠㅠㅠㅠ 내가 방토토를 무찔러줄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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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토토는 원래..(말잇못.......)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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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뭔가 어두운 느낌의 홍일점이네요!ㅠㅠㅠㅠ뭔가 취저가 될 듯한 요 느낌... 신알신 하고 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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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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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둠]으로 신청하겠습니다!! 여주가 마음고생이 심할거같아요ㅠㅠㅠㅠㅠ 잘 읽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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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으으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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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여주안타까눠ㅜㅠㅠ애들좀 챙겨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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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그러게요 히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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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쩔어에 하이힐은 거의...죽으라는건디...방토토 넘나 너무한 것 ㅠㅜㅜㅠㅠㅠ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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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불타오르네 3분 33초도 죽으라는긔. ...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방탄 춤 다... 방토토 지가 안춘다고 ㅂㄷ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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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2.45
스토커에요....작가님 저 현생에 치이며 살다 작가님 글보니까 완전 힐링 되구.... 괜히 일점이가 넘 불쌍하구.....결론은....작가님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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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헉...!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즐겨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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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여주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방탄춤에 하이힐이라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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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스포하자면 더 힘들 날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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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저같이 찌지리가 지연님에 대입해서 글을 읽는 것에 너무 기쁩니다..... 이번 글도 짱임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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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에잌 찌지리라녀....ㅎ...감사합니당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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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우우후후 다크한분위기 좋아요ㅎ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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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제가 다크한 걸 좋아해서...ㅎ..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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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복숭아]로 신청하겠습니다!! 이런분위기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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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이제야 봤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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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하이힐를 신고 춥을 춘다녀ㅠㅠㅠ 너무 힘들것같은대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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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토토새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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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잘 읽고 갑니다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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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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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재밌네여~!! 하이힐로 남자춤이라닏ㄷㄷ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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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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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좀더 힘내고 자신감 업됐으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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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그건 아직 멀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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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쩔어 안무에 하이힐은ㄷㄷㄷ진심 심한건데ㅠ 여주가 피해끼치지않기위해 열심히 하네요ㅠ 힘들텐데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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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그러게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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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멤버 BLACK
아 답이 짧은 건 귀찮아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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