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해이 - Coffeetalgia
※ 이 망상글은 지극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글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즉, 여주=당신) ※
[박지성/망상글] 3218 - 05화
32 - 18 = 14. 14살이나 차이나는 우리의 이야기.
" 아저씨 나 오늘 여기서 자고가면 안돼요? "
쇼파에 미끄러지듯 누워 아저씨에게 말을 하니 물을 마시던 아저씨가 물을 뿜어 뱉더니 켁켁거리며 뭐?라고 물어왔다. 나 여기서 자고 갈래요- 한쪽 팔을 턱에 괴어 다시한번 자고간다고 하니 갑자기 왜? 오늘 우리애기가 왜이럴까. 새초롬한 표정을 하고서 아- 내일 주말이고 학교도 안가는데 자고가면 안돼요? 응? 아저씨이. 앙탈을 부리면서 자고가겠다고 떼를 쓰니 쇼파 끄트머리에 앉아 다리를 꼬아놓고선 잠시 생각을 한 후에 고개를 휙 돌려 오늘 하루만이다? 라고하며 내게 휴대폰을 내민다. 자- 부모님 걱정 안하시게 전화해. 아저씨가 내민 휴대폰을 낚아채어 집에 전화하니 엄마가 받자마자 잔소리를 한다.
" 아우, 엄마 나 지금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는 박서방이랑 있거든요? 나 오늘 아저씨집에서 자고 가려구 자고가도되지? "
' 어머, 기집애 당연히되고말고 아주 박서방을 확- '
" 무슨 확이야. 어어 엄마 아저씨가 바꿔달래 기다려봐 "
" 여보세요? 아, 어머님 제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하는건데 죄송해요. 잘 지내셨어요? "
' 박서방 난 잘지냈지. 그나저나 우리딸이 자고가도 괜찮겠어? '
" 우리애기가 자고가는건데 안괜찮은게 어디있겠어요. 어머님 아무런 걱정하시지 마세요 "
엄마와 하는 통화내용이 궁금해 휴대폰에 귀를 대니 내 어깨에 손을 올려 볼을 꼬집더니 샐죽웃으며 엄마와 통화를 끝낸다. 우리엄마가 뭐래요? 괜찮다죠? 우리엄마가 무슨 이상한 소리안해요? 아저씨가 전화를 끊자마자 입에서 쏟아나오는 질문들을 총알처럼 뱉아내니 흐음, 어머님이 우리애기 조심하시라던데? 와- 우리엄마 또 무슨 이상한소리를 한거야 정말. 궁시렁궁시렁거리며 내어깨에 올라와있는 아저씨의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만지니 어머님이 매번 신세만져서 어떡하냐고 하시더라고, 우리 어차피 결혼 할 사인데 그런게 무슨소용이야 그치?. 치- 누가 아저씨랑 결혼해준대요? 괜히 틱틱거리고싶은 마음에 통통거리며 대답을 하니 어깨에 올린 손을 내리고선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 우리애기 나랑 결혼할거 아니였어? "
" 아저씨가 하는거봐서요 "
" 이래도 결혼안할꺼야? 응? "
갑자기 내 옆구리를 간지르며 이래도 결혼을 안할거라며 계속 간지르는데 처음엔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 피했는데 아저씨가 죽자고 달려들어 장난을 치는 바람에 온몸으로 발버둥치다가 아저씨의 얼굴을 발로 차버렸다. 내가 발로 차자마자 아저씨는 피할새도 없이 내 발에 정통으로 맞아버렸고 나는 발을 동동구르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아저씨 괜찮아요?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아저씨 괜찮아요? 어디한번봐요 네? 소리도 장난아니였는데 아저씨 나 한번만봐요. 정말 제대로 맞은건지 쇼파에 앉아서 두손을 얼굴에 감싸고 있는데 나는 조르르가서 아저씨의 두 무릎앞에서 자리를 잡고 아저씨가 괜찮은지 살펴보았다. 그때 아저씨가 내 얼굴을 그 큰손으로 딱 감싸쥐더니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어왔다. 깜짝놀라서 눈감을 생각도 하지않고 동그랗게 뜨고있으니 한 손으로 내 눈을 쓸어내려주었다. 달짝지근한 아저씨의 입술사이로 따뜻한 혀가 나와 내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왔고 정신이 아찔해져 힘이 풀리려하자 아저씨는 한 손으로 내 팔을 단단히 잡고서 그 달콤한 입맞춤을 이어갔다. 한참을 내 입속을 헤집고 다닌 아저씨가 입술을 떼 마무리로 베이비키스를 하고선 이건 나 때린 벌이니까 받아도 마땅한거지? 라며 화장실에 쏘옥 들어갔다.
" 아저씨, 정말 미치겠다니까 "
이런식으로 아저씨가 도발하면 나도 다 생각이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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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벌써 5화다. 한거 없는데 5화다. 에헤라디야-
오늘도 분량이 심각하게 가뭄이네요;; 누가 단비 좀 뿌려주시길 (소금소금)
분량적어도 귀여워해주세여 (윙꾸윙꾸)
아차, 그리고 전 모든 표지를 제가 만들어요.. 표지가 병맛같은 이유도 다 제가 만들어서 그럽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가 내용의 전부는 아니잖아요.......는 개뿔ㅠㅠ 표지만들 소재 좀 주소ㅠㅠㅠ 이제 소재가 후달립니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글 읽어주시는 모든분들 스릉해여...분량적어도 이해바람...아마 내가 ㅅㄹ할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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