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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구남친 김태형 01 | 인스티즈

 

 

구남친 김태형

 w. moon peach

 

 

 

 

 

 

 

 

 

"이번 연예 다큐 프로그램 아이디어는 김피디가 냈었지, 그럼 그 프로그램은 김피디가 맡도록 해

수정할 부분은 옆에서 김남준 너가 좀 돕고, "

 

 

 

아싸.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쁜 감정들을 숨기기엔 내 입꼬리는 주체할수 없이 올라갔다. 감독님 옆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궃은 일들을 맡는 지 어언 2년정도 되었을까, 드디어 내가 계획한 아이디어가  피디님의 눈에 띄였나보다.

그래, 이번건은 니가 해 고생많았잖아 2년동안.

실장님께서 망고스무디를 무심하게 빨대로 휘휘 저으시면서 대답했다. 아. 그동안 유난히도 괴롭히던 작가님들과 스탭분들이 내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아 레알  김여주 수고했어..

 

 

 

[방탄소년단/김태형] 구남친 김태형 01 | 인스티즈

 

"네, ...예? 아 진짜 실장님 저 지금 버라이어티 하나 잡고 있잖아요 빠듯한데"

 

"비싼척하지마 그래서 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청률 몇이냐? "

 

 

",....실장님.."

 

 

 

 

김남준. 나와 같은 대학, 같은 회사 동기생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 근 2년동안 매일 비교당했고, 덕분에 갈굼아닌 갈굼들도 많이 당했다.

실전에선 달랐지만. 김남준은 나보다 일년 일찍 프로그램들을 맡았다. 하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는 시청률에 절망 아닌 절망들도 여럿했다지. 잘하면 뭐하냐며, 실전에 약한데, 하고 김남준은 매일 선배들에게 구박받았고, 이번에 맡은 예능 프로그램도 처참하게 김남준을 망가트렸다. 하긴 프로그램 시청률이 너무 안나오긴했잖아, 1.3이뭐냐 1.3. 누가 보는거냐. 아무래도 김남준이 혼자 방구석을 차지하고 쓸쓸히 자신의 프로그램을 여럿 돌려 본 것 같아 보였다. 곧 폐지 위기에 놓여있는 프로그램을 살리겠다고 혼자 난리법석을 피웠지만, 이미 출연진들도, 작가님들도 다들 포기하신상태셨다. .

 

 

 

"김남준, 나 부족한거 알잖아 도와줘."

 

 

그래도 김남준의 실력을 무시할순 없었다. 김남준의 도움을 받는것도 꽤 괜찮은 일이라 느꼈고,  워낙 서로 마음이 잘 맞기 때문에 같이 작업을 하면 더 큰 이슈화는 물론 이득을 누릴 수 있을 거 같기도 했으니까. 내 진지한 모습이 먹혔는지 약간 당황한 눈치를 보이다가, 내가 계획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찬찬히 훑어보더니 너가 괜찮다면, 나야 좋지. 하고 대답했다.

 

 

 

 

 

 

 

***

 

 

 

 

 

 

 

[방탄소년단/김태형] 구남친 김태형 01 | 인스티즈

 

"그래서 이번에 니가 아이디어 낸 연예 다큐 프로그램을 내가 몇달 뒤에 볼 수 있다 그거네?"

 

 

 "엉 그렇다니까! 직접 내이름으로, 날 피디라 지칭하면서 내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고! 아싸!"

 

 

전정국. 전정국은 거의 내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것이었다.

밥먹을때나 매점갈때나, 항상 우리둘은 붙어다녔으며, 우연스럽게도 삼년 연속 같은반이었고, 그러다 보니 거의 내 모든것에 대해 나보다도 잘 알고 있는 아이다. 서로 낯을 많이 가리던 성격인데 둘다 어떻게 친해졌는지, 아직도 그게 의문이긴해.  회사에서 일마치고 온 직후라, 정장차림의 모습의 정국이 진짜 솔직히 객관적으로 여자의 눈으로 보는 정국은 잘생겼다. 그말로 다 표현이 안된다. 하긴, 고등학교때도 여자들이 줄을 지어 좋아했었지, 선물공세에 초콜렛부터 시작해서,. 그런 전정국에 비해 난 암울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전정국과 나는 잘 맞았으니까. 전정국과 나의 캐미는 너무나도 잘맞았기에 아직까지 몇년이 흘러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된 지금에서도 우리 둘의 우정은 돈독했다. 맞아 고등학교 우정이 캡이지. 무튼, 프로그램  회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전정국에게 카톡으로 [나 한건했다 어디 술 고?] 를 외쳤고 지금 이렇게 치킨집에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댔다. 

평소 답지 않게 조잘되며 이야기하며 신나하는 내모습이 신기했는지 마시던 맥주를 손에 놓고선 참 별일이야, 김여주가 이렇게 좋아하는거 보면, 일이 적성에 아주 맞아. 너무 맞아서 다른 취미활동을 못한다는게 흠이지. 하고 주절거린다. 야 득츠 득츠르그.

 

 

"그래서 연애는 하겠냐 죽어도 못하겠네 못하겠어."

 

"야 입다물으르. 할생각 없어."

 

"...아직 김태형 때문인거면 연ㄹ.."

 

"적당히 해라."

 

 

 

 

순식간에 분위기는 급속도로 차가워졌다. 전정국의 뜬금없는 연애타령을 시작할때부터 열이 솟구쳤다. 18. 그래 연애가 뭐 연애가 꼭 필요한가. 인간이 살아가면서 우정,봉사... 뭐 다른거 많잖아, 많은데 굳이 사랑을 해야하냐고, 엿 같은 감정에 비워진 맥주잔에 맥주를 가득 채워 한가득 마셨다. 취기가 잔뜩 돌고 싶은 마음으로 왕창 마셨것만, 취기는 개뿔.  왕창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선, 김태형이라는 난데없는 뜬금포를 던지는 전정국의 전남친 드립에 좋았던 기분들 마저 바닥으로 추락해버렸다. 김태형이라는 세글자만 들어도 몇년이 지났는데 내 가슴을 후벼팜과 동시에 내머릿속을 어지럽히는지, 지겹도록 날 괴롭히는지,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김태형의 안부를 듣거나, 뜬금없이 내 머릿속을 자연스럽게 김태형의 생각으로 지배되고 있을땐, 나도 제어할수 없는 내 머릿속 로딩현상이 길어지게 되버림과 동시에 날 비참하게 만들어 버린다. 짜증나 김태형.  내 구남친들중 제일

 

 

"...X놈이야 그새끼가."

 

 

 

 

 

 

 

 

***

 

 

 

 

 

 

 

 

"아 머리.."

 

 

 

아침부터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게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다. 전정국의 김태형 드립만 아니었다면 어제 그렇게 술을 진탕 안마셨을텐데, 정신차렸어야 했는데 아직도 내 나이가 이팔청춘인줄 알아, 이제 곧 나도 서른인데 진짜. 전정국 나 안말리고 또 진탕 마시고 있는 나를 그냥 둔게 뻔하다.  분명 프로그램 성사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첫 잔을 기울인거 같은데, 왜 술만 마시면 끝마무리는 김태형인지. 또 어제와 같이 뭣같은 감정이 솟구쳐 오를 때 쯤, 난 화장실에서 내 속을 게워내고선, 회사를 갈 채비를 했다.

 

 

 

 

 

 

"어, 김남준 어디."

 

"나 요프, 뭐 안사줘, 싫어. 사줄맘 없어."

 

"너 아침부터 시팔스럽게 하지마라. 나지금 요프가. 기다려."

 

 

 

 

 

 

 

 

항상 틱틱되는 김남준이 오늘따라 더 짜증나게 보이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짜증나 죽겠다. 생리는 아닌데 아마 어제 기분을 망친 전정국의 발언들에 아직 난 화를 못삭힌것일뿐, 스물아홉이나 먹고선 난 아직 김태형 얘기에 화부터 내게 되는게 아직 어린거 같다는 생각에 분했다.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내자신을 속으로 열댓번 욕을 하고 어제 일을 회상했다.

 

 

 

 

 

["야, 솔직히 김태형이랑 헤어진 이후로 너도 니 구남친들에게 집방문해서 사과말씀 올려야하는거, 알고는 있지?"

 

"시꺼, 난 내가 할만큼 도리는 다 했다고 봐,"

 

"오, 도리를 찾아서야? 니 도리 없나보네? 김태형이랑 헤어지자마자 고백하고 들이대는 모든 남자들과 한번씩 다 사겨주고 남친앞에서 전남친 못잊어서 질질 짜고,

김태형 집 대문에서..."]

 

18. 아무리 회상해도 더 개같아지는 감정에 빠르게 머릿속에서 요거 프레소를 떠올렸다. 유난히 남들보다 녹차 성애자인 나는 곧 회사앞 요거프레스로 향해 익숙하듯 아이스 녹차 라떼를 시키곤 김남준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야, 오늘 화장 잘먹었네, 역시 너도 연예인 본다고 내심 신났냐?"

 

"뭔 연예인,..아."

 

 

 

 

오늘 2차 회의가 있다는 사실을 어제의 술과 함께 기억에서 잊어버렸다. 이번 내가 맡은 연예 다큐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이 자신의 목표와, 자신의 유년, 즉 학생시절의 이야기들을 하면서 현재의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그 연예인의 24시간 밀착취재의 프로그램이고,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될 연예인을 실장님께서 직접 섭외하였다며 내일 바로 같이 회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이야기 하셨던게 떠올랐다.

 

 

 

 

"뭐, 엑소 백현이 아니겠어"

 

 

 

 

변백현과 나 김남준 셋은 서로 대학동기이자 전정국만큼이나 친한 친구들이니까. 뭐, 우리셋 친한건 연예계에서 다들 아니까, 실장님이 우리 편하라고 당연 백현이를 넣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뭐 요새 컴백준비로 바쁘다고 안봐주긴 했지, 오랜만에 보고 좋겠네 라고 생각하며 아까 받아온 아이스 녹차라떼를 홀짝거렸다. 으 시원함과 특유의 녹차의 달달함과 씁쓸함이 입안 가득 퍼져 숙취가 풀리는 기분에 혼자 실실 거렸다. 그걸 본 김남준이 미친. 이란 단어를 올려댔지만 뭐 어때 내가 좋다는데. 므, 으쯔르그. 히히. 실실거리며 회의 시간이 다가와 회사안으로 들어갔다.

 

 

 

 

 

 

 

 

 

 

"저희 왔ㅇ.."

 

 

 

 

 

 

 

 

[방탄소년단/김태형] 구남친 김태형 01 | 인스티즈

 

"....."

 

 

 

"...실장님, 저랑 얘기좀 해요."

 

"왜 무슨일인데 김피디?"

 

 

 

 

회사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여전히 짜증나게도 더럽게 잘생긴, 익숙하게 자신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프로그램 계획서를 읽고 있는 김태형이 보였고, 어제의 그 짜증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혔고 내 표정은 싸늘하게 굳어져갔다. 개같은새끼. 

 

 

 

 

 

 

 

 

 

 

안녕하세요! 부족하지만 많이 사랑해주세요 태형이에 대한 이야기는 차근차근 나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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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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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9.128
[●달걀말이●] 암호닉 신청이요 대작의 스멜이 넘나 나요 ㅠㅠㅠ 기대할게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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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신청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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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글 완전 취저탕탕..당했습니당 [밍기적]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잘 읽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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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슈프림]으로 신청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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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헙...너무재밌어요...
[다미]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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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암호익신청(우유)입니다 ㅋㅋㅋ 함부로애틋하게 생각나오 ㅋㅋㅋㅋㅋ제발 세드만 아니길 내인생처럼 ㄸㄹ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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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슈가나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구남친 김태형이라니..!!!!완전 취저당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다음화 기대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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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렁이젤리]로 암호닉신청해요! 기대되요 전남친태형이라니!!! 정국이랑 오랜 친구고 진짜 재미있을것같아여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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