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어?" 집에 돌아온 종인은 반갑게 맞이하는 경수와 달리 종인은 무표정으로 경수를 지나쳤다. 경수는 씁쓸하게 웃을 뿐이다. 요즘 종인이 이상하다. 경수를 아껴주고 한없이 사랑했던 종인이였다. 그런데 경수가 교통사고가 난 이후로부터 종인은 경수와 눈을 맞추지도않고,경수의 말에 대답하지도않고, 마치 경수가 보이지않는듯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경수가 크게 소리치고 울어대도 종인은 무언가 생각하는듯 허공을 바라보거나 휴대폰만 만질 뿐이다. 다음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종인은 넥타이를 메고 있었다. '종인이 넥타이 메주는건 늘 나였는데..' 사고가 나기 전, 종인은 항상 경수가 넥타이를 메주길 기다렸다. 왜 네가 메지 않냐고 장난스레 물으면 형이 메줘야 일이 잘풀린다며 경수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추던 종인이였다. 종인은 대충 넥타이를 메곤 가방을 챙겨 집을 나가버렸다. 또 다시 경수만 차가운 집안에 남겨졌다. 경수는 소파에 앉아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도 있는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바람을 피지도 않았고, 종인만 바라본 경수다. 혹시 그 날 교통사고 때문에 그런것일까? 경수는 그 날 졸음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가났다. 하지만 상처는 커녕 전혀 아프지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갑자기 변해버린 종인이 경수는 그저 원망스러울 뿐이다. 도데체 종인은 왜 변했을까. 오늘 저녁 종인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자 다짐하는 경수였다. 저녁 8시, 종인이 집으로 돌아왔다. 경수가 더 크게, 밝게 종인을 반기지만 종인은 또 다시 경수를 지나칠 뿐이다. 오늘따라 종인의 표정 좋지않았다.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 같은 종인을 보고 경수는 잠시 망설였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종인에게 말을 걸었다. "김종인,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 도데체 왜 갑자기 변해버린거야. 내가 잘못한거라도 있어?" 종인은 경수의 말이 들리지 않는듯, 그를 보지않고 하얀 종이 한 장을 들고 소파에 앉았다. "지금 내말 들은 체도 안하고 회사 서류만 보고있는거야? 나보다 일이 더 소중한거야, 김종인?" 경수가 소리쳤지만 종인은 펜을 들어 수전증에 걸린 듯 손을 떨며 종이에 무언가 적었다. 그러곤 종인은 괴로운듯 손에 얼굴을 묻어버리곤 흐느꼈다. 갑자기 종인이 왜이러는 걸까? 경수는 어리둥절한 채 탁자 위에 올려져있는 종이를 들었다. 종이를 본 순간, 경수는 자신의 눈을 믿지 못했다. 경수의 손에 들린것은 사망신고서였다. 성명: 도경수 사망날짜: x월 xx일 x월xx일, 교통사고가 있던 그 날, 경수는 죽었다. ㄲㅋ제가 뭘쓴거죠ㅋㅋㄱㄱㄱ그렇습니다 경수는 귀신이였습니다경수야미안하다 저번에쓴 옥상도 그렇고 왜이리 음침한얘기만 쓰는지 에휴 댓글다시고 포인트돌려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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