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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A 에서 잘나가던 내가 이런 코딱지 만한 땅에서 국장,부국장 명령이나 듣는 꼴이 되버리다니…어쩌다가.



" 크리스, 정신좀 차리게."

" …죄송합니다. 집중하겠습니다."


" 그럼 회의 계속 하도록 하지. 존, 이번에 다루는 사건좀 설명해주게나."



네,알겠습니다. 내 틈을 보이고 말았다. 미국에서는 누가 뭐라할것없이 완벽한 CIA요원이였는데. 타지로 오니까 생각이 많아진 탓인가.
" 이번 사건은 연변출신 첸, 본명은 김종대이며 출생지는 한국이였으나 가정상…."
" 급하니까 요점만 말해주도록."
" 아,네.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

젠장, 준비했던것과 다르게 말하려니 말이 나오질 않는다. 여긴 왜이렇게 요구하는게 많은건지 원.




그래도 몇 초의 정적이 흘렀지만, 나름 성공적인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내용은 대략 이랬다. 연변에 사는 조선족 김종대라는 사람이 폭탄을 들고 중국시민들을 위협하며, 심지어 중국 총리의 가족까지 위협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일이지만 왜 우리나라가 나서서 하냐고 묻는다면, 그냥 일종의 파견을 나간다고 보면된다.
한국 국정원은 왜이렇게 오지랖이 넓은건지 옆동네 나라까지 도운다나 뭐라나….



그래서 결국 얻게 된 내 임무는 지금 당장 서둘러서 북경에 가야하며, 가서 국정원이 지시해주는데로 따르면 된단다.
뭐, 김종대의 위치는 알아서 알려준단다. 나는 국장이 건네준 비행기 표를 받아들고 공항에 갔다.


' 오랜만에 가는 중국이라 설레기도 하네.'








/ 베이징 쇼우뚜 공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무전기를 때리라던 국장의 지시가 생각나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귀에 무전기와 연결되는 이어폰을 꽂았다.



[크리스, 도착했습니다.]



마치 내 무전을 기다렸다는듯이, 국장에게서 곧 바로 무전이 왔다.

[김종대는 냐오차오에 있다. 냐오차오에 도착한지 얼마 안된것같으니, 서둘러.]

어렸을 적, 중국에 살았던 나는 냐오차오를 잘 알고있다. 냐오차오는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올림픽경기대회의 주 경기장…. 이럴때가 아니지 서둘러야지.




택시기사 아저씨를 재촉해서 약 50분이 걸리는 거리를 30분만에 도착했다. 수고해주신 택시기사 아저씨께 감사인사를 드린 후, 국장에게 무전을 했다.
[크리스, 지금 냐오차오입니다. 지시해주세요.]

[아직 이동하지 않았어. 우측 편의점 보이나?]
[네. 보입니다.]
[그쪽에서 20분째 움직이지 않고있어, 서둘러 혹시 몰라 폭탄을 설치하고 있을지.]
[네.]



우측에 보이는 편의점으로 몸을 틀었다.
그때였다, 내 목덜미에서는 차가운 느낌의 쇠가 닿아졌고, 그와 동시에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조, 아즈바이 어디서 찌질이 기운이 몰래오더니, 아즈바이 였슴까? 왜 사람 뒤를 그렇게 밟고 그럼까?"

"..네?"
본부에 연락이 가는 버튼을 아무리 눌러봐도 무전기 너머에서는 아무 소식,반응이 없었다.
뒤돌아서 확인해 보니, 자꾸 연변말투로 말을 걸어오는 왠지모르게 섬뜩한 그 사람은 김종대였다.
김종대가 들이민 총구를 밀어내려고 할 때였다.


[크리스, 당장 그 사람에게서 떨어져. 당장!]
[예? 무슨일이죠? 떨어지라뇨?]

[김종대. 더 조사해보니 가정이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서 다 파탄난 상황이였고, 그 후로 김종대는 정신이 분열되어서 잡다한 인격들이 몰려들어와서….
아무튼 정신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야. 저 사람 핸드폰 내역을 조사해보니까 몇일 전 미국의 테러리스트와 문자한 기록이 있더군.9월 21일 냐오차오에서 테러를 일으키겠다고. 그것도 자신의 몸을 날려서 말이지.]

[그렇다면 저사람을 막아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떨어지라고 하시는지.]
[크리스. 생각 해 보게 오늘이 몇일인가?]
[..21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달이 몇월인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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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입니다. 어제 9월 21일 11시 6분경에 중국의 베이징. 냐오차오 경기장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범인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많은 부상자가 속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냐오차오 경기장에 나가있는 루한 특파원과 연결해보겠습니다.
베이징 루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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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끝이 이럴까요... 점점 가면서 길을 잃은 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솔직히 소재가 너무 광범위하기도했공..망픽..(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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