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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는사랑입니다 전체글ll조회 1339

[블락비/피코] 이상해

 

 

.

 

 

"지훈아.내가 이 페이지 줄 쳐 놓은거 꼭 쓰고,어..이건 꼭 안써도 돼. 근데 써 놓으면 더 좋구.

그리고 너 자꾸 수업시간에 자면 벌점받는다니까-."

 

 

.

 

재잘재잘,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짚어가며 지훈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고있는 지호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우물우물, 움직이는 통통한 입술 한번 쳐다보다가 설명중인 손가락으로 시선을 옮겼다.손가락도 하얗네, 되게 뜬금없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우지호는 참 귀엽다. 길게 찢어진 눈이 웃을때면 예쁘게 접혀 곱게 휘어진다. 물론 통통한 입술과 하얗디 하얀 피부도 한 몫 하지만 늘 그런것 보다는 예쁜 눈에 눈길이 가는 지훈이다.

.

 

그날따라 국어는 유난히 지루했다. 간간히 웃음을 주던 아이들도 오늘따라 꿀을 먹은 벙어리가 된 것 인지, 겨우겨우 손에 쥐고있던 샤프를 책에 내려 놓고 열심히 필기중인 우지호의 어깨에 내 머리를 기댔다.꿍얼꿍얼, 졸리다고 칭얼대며 우지호를 쳐다보니 내 머리카락을 헝크렸다. 이상해.

 

.

 

 

"졸리면 조금 자. 내가 필기랑 해서 줄게."

 

 

.

 

오늘은 니가 너무 졸려 보여서 봐주는 거야, 내 머리를 살살 쓸어 내리는 우지호의 손길이 나쁘지 않았다. 옅은 우지호의 향내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느릿느릿 꿈뻑이던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지금 잠든다면 우지호의 꿈을 꿀것 같기도 하다.

 

.

 

내 눈 앞에 우지호가 있다. 점점 시끄러워 지는 주위에 울먹이며 말하는 우지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결국 우지호가 눈물을 떨궈낼 쯔음, 나는 눈을 떴다.

 

.

 

 

"아.."

 

 

.

 

깼어?아직 수업 시작하는 종 안쳤는데. 저도 졸린듯 눈가를 비비며 말하는 지호를 쳐다 보았다. 아까 꿈속에서 하려던 말은 뭘까. 괜스래 답답해 지는 느낌이다. 우지호의 어깨에 기대어 놓았던 머리를 떼어 내고는 뻑뻑한 눈을 한번 꿈뻑-,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우지호가 덮어 준건지 검은 가디건은 내 무릎에 있었다. 어쩐지 조끼만 입고 있더라니. 학교에서 자면 옅게 자는데 용케 깨우지도 않고 잘 벗었네. 추울까봐 덮어 준건가. 이런 생각을 하며 역시 우지호의 향내가 옅게 풍기는 가디건을 우지호에게 건냈다.

 

.

 

한번 갸웃-, 고개를 움직이더니 꼬물꼬물. 가디건을 입기 시작했다. 나한테 딱 맞을것 같던 가디건은 우지호가 입으니 헐렁하기 짝이 없었다. 쓸데없이 우지호가 말랐다는걸 또 한번 느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땐 우지호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자꾸 기분이 간질간질 한것이, 이상하다.

 

.

 

부들부들,결 좋아 보이는 머리를 쓸어 내리려다 멈칫. 우지호가 정리 해 놓은 노트나 볼겸 우지호 앞 책상에 놓여있던 노트를 가져왔다. 이거 써 놓으면 우지호가 칭찬 해 주겠지. 아무래도 노트 정리를 해 놓아야 할것 같다.

 

.

 

한참을 우지호가 써 놓은 노트를 옮겨 쓰고 있을때 쯤 자세가 불편한듯 우지호가 머릴 움직였다. 부들부들한 머리가 내 목 부분과 턱 부분에 닿은 것 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꼬물 거리며 제 품으로 파고 들어오니. .. 모르겠다. 자꾸 우지호만 보면 간질간질 이상하다. 우지호의 팔이 나의 팔에 닿았다.

 

 

 

*

그대들 안뇽 내가 와썹 피사가 와썹 ...ㅈㅅ 닐리리 맘보 듣고 정신ㄱ나감 제 남자들 이라 그런지 겁나 머시쓰내여;; 쇼케 못가서 설리도 블락비도 못본 제 억울함을 털어내기 위해 이러케 피코를 싸질러쪄여 모바일이니 간격 이해좀ㄸㄹㄹ..오타있으면 알려 주sㅔ여 사랑해여 펑펑 독자님들 피코 전부 루팡팡팡 애니팡 캔디팡 ^♥^ /간격 수정 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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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는사랑입니다
헐 이렇게 짧을 줄이야 좀 더 써야되나..ㄷ..ㄷㄷ..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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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이런데서 끊다니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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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불마크나와여..??아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난독자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하앍..미안해영 근데 둘이 좋네요 너무..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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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쿠 얼마만의 달달물이래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다음편은 불마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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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달달행 ㅠㅠ조으다 미시오에여 ㅠㅠㅠ달달하고좋네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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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쏘울이에요 아ㅑ 읽는데 제가 다 간질간질 표지후니 이제 사랑을 알아가나요ㅋㅋㅋㅋㅋㅋ아 뭔가 이렇게 말하니까 오글거리네요ㅕ 우지호 옆자리라니...너 임마 자식 복 받앗구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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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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