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원과 정말 제대로 눈을 뙇하고 마주치자 정말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
내가 느껴지도록 얼굴은 정말 화끈화끈거렸고 그런 이호원은 그냥 나를 정말 이상하게 보았다.
"야 나 좀 들어가자 급하거든?"
그제서야 난 어..어... 이러며 멍청하게 자릴 비켜줬고 난 얼굴을 식히려 세면대에서 세수를 했다.
"장동우 너 나 보면 왜 맨날 빨개지냐 뭐 잘못한거 있냐?"
아니요...아니 너 좋아하는게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아니"
"근데 왜 나만보면 당황하고 말 걸면 계속 더듬더듬 거리냐 수상하게"
"참 수상할 것도 많다 너는 볼일 다 봤으면 좀 나가지?"
"나 손씻으려 하는데 니가 세면대 앞에서 떡하니 있으니 아직도 못나가고 있잖아요..."
"아..아...미안"
갑작스레 잘못한게 있냐는 이호원에 당황하며 횡설수설하다가 다시 반으로 향했다.
반에 들어오자 마자 이호원도 들어왔고 난 엎어져 자는 척을 했다.
이호원은 자기자리에 앉지 않고 뭘 하는지 그냥 서있었다.
"장동우 너 나 좋아하지?"
네?
"너 나 좋아하냐?"
나는 이호원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진 채로 일어나
"아니거든? 나도 눈이 있다."
이러자 이호원이
"농담이지 애새끼가 왜이렇게 정색질이냐 무슨 장난을 못쳐요."
다행이다.
사실 내가 대놓고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 내고도 이호원이 저런 말을 하자 당황스러워했던 까닭은
이호원은 다른 곳으로는 눈치100단 이라고 말할만큼 눈치가 빠르지만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데에 있어서는 정말 눈치가 심하게도 없다.
심지어 나도 눈치가 굉장히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인데
그런 나도 누가 이호원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 짝사랑하고 있다. 눈치를 챌 정도인데도 이호원 자신만은 모른다.
그래서 안심을 했는데 정말이지 들킨줄 알고 깜짝 놀랐다.
"갑자기 그런 농담을 치니까 당황스럽지"
"근데 너 왜 내가 말걸면 막 피할라하고 그러냐?"
존나 당황스럽다구요 이새끼야...
아 좀 나 얼굴 또 붉어지기 전에 좀 자든지 어쩌든지 좀 아 여튼 왜 이래 나한테 갑자기?
그러고선 이호원이 '대답도 안하네 아 몰라 졸려 죽겠네 오늘 왜이렇게 졸리냐'
하고 쳐 엎어져잔다.
날 당황스럽게한 이호원 뒷통수에 엿을 상콤하니 날려주고 핸드폰으로 애니팡을 몇판 하자
우리반애들이 하나 둘씩 들어왔고,
김명수와 이성열도 티격태격하며 들어왔다.
"이 씨발놈아 그만 쳐 개새끼야"
"좆 까세요"
...정말이지 이 둘은 친한건지 뭔 사인지를 모를 듯 하다.
그렇게 이호원은 엄청 퍼져자더니 5교시부터 7교시까지는 신기할 정도로 집중을 했고,
나도 그런 이호원 모습보다가 필기하다 지나갔다.
이성열은 뭐...또 잤나...?
여튼 오늘은 이호원과 짝이되고 첫날인데...
정말 긴장타고 이러느라 힘들었던 하루였다.
껄껄 나왓다네 나왓다네 내가 나왓다네♡
으헣으헣 오늘은 좀 길게........?
써봣긔여ㅋㅋㅋ재밌을런지는...음...네^^ㅋㅋㅋㅋ
여튼 욕만하지말아줘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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