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드립니다.
학교끝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할머니 한분이 짐을들고 끼정끼정 들고 가시길래 또 오지랖퍼하면 뒤지지않는 내가 할머니 제가 들어드릴께요
하면서 무거운짐들 대신들고 집앞까지 들어다 드렸다.할머니는 고맙다면서 비타민통 같은걸 들고오셔서는 '이거 정말 아무한테나 주는거아니야'라면서 손에 쥐어주셨다.
할머니 비타민 같은데 할머니 많이 드세요 라고 말하며 돌려 드릴려고 했지만 후회하지 말고 들고 가라며 내등을 떠밀었다,
그래도 어른이 주신건데 거절하기 뭐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린뒤에 쫄랑거리며 집으로 들어왔다 혼자서 티비도 보고 띵가띵가 놀다가 아까 할머니가 주신 비타민이 생각나서 가방에있는 비타민통을 꺼내고는 이리저리 돌려가며 무슨 비타민이지 살펴봤다.근데 비타민통에 무슨 뭐 비타민A 라던가 비타민C라던가 그런게 하나도 안적혀 있길래 혹시 할머니가 어디 길거리에서 약장수한테 속아서 사셨나 하고 통을 열어봤는데 한20알정도 되보이는 알약들이 들어있었고 통안에는 조그만한 쪽지가 들어있었다.
-마법의 알약 설명서-
1)하루에 마법의 알약을 3번이상 섭취하지 마시오.
2)이루워진 소원은 다시 알약을복용한후 취소하지 않는이상 평생 없어지거나 바뀌거나 사라지지않으니 신중하게 알약을 사용하시오
3)본인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알약을 양도 하지 마시오.
4)마법의 알약을 범죄에 사용하지 마시오
[주의] 약을 섭취한후 1분이 지나기 전에 소원을 빌어야 합니다.
범죄에 사용하지 마시오? 뭐야 파급력이 얼마나 쎄길래..내가 이런엄청난 걸 손에 쥐게 되다니!!!!!!!!!는 개뿔 시방 강아지 멍멍짓는 소리하고 앉아있네 이런 나쁜 호로자식들이
어디서 뭘모르는 할머니들한테 약을 팔어? 진짜 약팔고 앉아있네 이자식을진짜 할머니들한테 이런사기쳐서 어? 자식들이 주는 용돈가지고 이런 말도안돼는 걸 사게해? 마법의 알약같은 소리하네 진짜 내 얼굴이 전지현언니 얼굴 후려치게 이뻐진 소리 하네 하며 펄쩍펄쩍 뛰다가
갑자기 잠깐만 월래 이런게 동화책같은데서 보면 뭐 이딴게 있어 하고 버리면 마음씨착하고 이쁜언니들이 주서가지고 어머 이런 행운이 하면서 잘먹고 잘살았던거 같은데..절대 믿어져서 그런거 아니고 만약에 비타민이면 버리기 아까우니까 내가 먹으려고 맛보는거야 라면서 혼자 최면을 걸고 약통에서 알약하는 꺼내서 물과함께 꿀걱 삼킨후 간절하게 두손을 모은 후에 우리 학교에서 츤츤돋기로 유명한 도경수가 나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라고 소원을빌었다.
그러고 나서 살짝 기대하며 핸드폰 카톡 상태메서지에 백희♡+34일 라고 저장되어있던게 바꼈을까 하고 카톡을 열어봤지만 시발 내가 이럴줄알았다 바뀌기는 개뿔 하트가 하나더붙어서는 ♡백희♡+34 라고 저장되어 있었다. 나는 우리학교에서 츤츤돋기로 유명한 도경수가 나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하면서 간절하게 빌었던 내가 병신같아서 옆에있던 약통을 던져버렸다.
한참동안 열받아서 어떤 약장수인지 잡히기만 해봐라 내가 사기죄랑 내마음을 능욕한 죄까지 싸그리 다 포함해서 죄값을 치르게 해줄거라면서 이를버득버득 갈다가침대에 누워서 아까전의 쪽팔림에 이불을 발로 팡팡 차대면서 새벽까지 꿈틀거리다가 잠에들었다.
싱그러운아침햇살에 눈들 번뜩 떠보니 8시 8시!!? 미쳤다 학교 등교가 8시까지인데 8시에 눈을뜨다니 이 나쁜약장수새끼 새벽까지 나를 쪽팔림에 몸부림치게 만든것도 모잘라서 학생주임과 담임에게 갈굼을 받을수있는 좋은 기회까지 주다니 진짜 약장수 잡히면 죄명을 하나 더 추가시켜야 겠다 음모죄. 또다시 약장수를 씹어대며 머리는 어제 감았으니까 괜찮을꺼야 기름도 안지고 딱좋아 하며 머리감기를 페스하고
음..어제 밤에 세안을 너무 잘했나? 피부가 뽀송하구만 하며 자기합리화를 시킨다음에 차마 입냄세를 풀풀 풍길수는없어서 대충 닦고 준비를 끝냈다. 교복을 가춰입고 이제 스타킹만 신으면 패션의 완성인데 이미 8시 6분을 지나가고 있는 시계바늘을 보니 스타킹은 내게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스타킹을 가방에 구겨넣고 현관문을 여자마자 나는 우사인볼트다 나를 따라올자는 아무도 없다며 전력 질주를했고 학교앞에 도착한 시간은 8시 18분이 였다
아놔 진짜 무슨 재수없에 십팔분이냐 쭝얼거리며 교문을 지나치는데 어디서 한 일톤트럭에 얼굴이 뭉개진거마냥 희얀한 얼굴을 가진 남자애가 학년 반 번호 이름 이란다. 학년 반 번호 이름? 순간 어머 쟤 지금 나한테 작업거나 하고 혼자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하며 혼자 망상에 빠져서 키득거리다가 "미안 난 좋아하는 사람이있어서"라고 말했는데 그남자애가 저 정신나간 년이 뭐라고 씨부리니 라는 표정과 함께 짜증난다는 목소리고 너 지각했잖아 반 번호 이름 대라고 말하면서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지각..?지각..? 반 번호 이름? 이런 미친 나혼자 착각속에 빠져서 지랄을 떨었다는 생각에 얼굴이 빨개짐과 동시에 1학년 2반 ㅇㅇㅇ이라고 말하고 후다닥 들어갔다.
뒤에서 공주병이야뭐야 정신에 문제있나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내가 따질쳐지도 아니였기에 내가 저지른 망상 지랄병은 어제먹은 약때문일거라고 생각하며 죄명하나를 추가했다. 정신분열을 이르키는 위험한 약을 판매한 죄.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교실문을 열었고 아침조회가 끝난건지 수업준비를 하고있는 애들이 보였고 책상에 앉자마자 앞자리 앉은 순희가 뒤를돌아서 왜지각했냐며 날리를 쳤고 나는 마음같아서는 내가 어떤 약장수로 인해 피해를 본이야기를 아주 쉴세없이 말한다음에 남에 욕을 잘하는 순희와 열심히 까고 싶지만 그만큼 입이 가벼운 순희에게 말했다가는 내가 저지른 많이 일들이 전교에 소문이 퍼질것 같아서 조용히 그냥 몸이 안좋아서 조금 늦었다고 말했다.
한교시가 지나가고 나서 아침을 만먹었더니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요동을 쳤고 순희에게 자유시간을 사주겠다며 유혹을 한다음에 매점으로 향했다. 매점에서 순희 자유지간과 내가 먹을 쵸코빵을 하나 사들고 지화자 좋다 하며 교실로 향해서 쵸코빵을 뜯고 한입을 크게 베어 물려고 하는데 교실문이 쾅하고 열리더니 변백희가 걸어와서는 나를 보자마자'니까짓게 뭔데 ?'라며 드라마 돋는 대사를 내뱉으면서 나를향해서 손을 뻗었고 나는 멍청하게 쵸코빵을 들고 있다가 뺨을 맞았다.
순간 뺨을 맞고 나서 내가 왜 맞은거지? 난 초코빵먹을라고 입벌린 거 밖에 없는데? 나는뭐 초코빵도 먹으면 안돼나하고 욱해서 부들부들 쳐다보고 있었는데 변백희가 또 손을 위로 번쩍들어올렸고 다시 맞을거같은 느낌에 눈을 질끔감고 시발 초코빵 너까지 날 배신하냐 하고 속으로 원망하고 있는데 분명 이때쯤이면 쫙 소리가 나면서 볼따구가 아릿아릿해야 되는데 아무 느낌이 없는 슬쩍-눈을 떠봤더니
눈에 보이는건 변백희의 손목을잡고 있는 도경수? 응..?도경수?? 쟤가 여기서 왜저러고 있디야 하고 도경수를 쳐다보다가 어제 내가 한 짓이 생각나서 아무도 모르지만 나혼자 쪽팔림에 고개를 내렸는데 변백희 도경수에게 이런애가 뭐가 좋아서 나를 버리냐며 소리를 질렀고
나는 그래 나는 이런애야..나같은건 초코빵을 먹을자격도 없어 라고 생각을하며 초코빵을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응? 뭐가 좋아 내가 좋아 ? 이런애= 나 나= 이런애 도경수가 좋아하는 애 = 이런애 응!!!? 진짜 나 좋아한다고? 순간 깜짝 놀라서 번쩍 하고 고개를 팍 쳐들었는데. 도경수가 잡고 있던 변백희의 손을 내려 놓으며 몸을 틀어 나를 바라보면서
"미안해 그냥 나 혼자 좋아한건데 뺨까지 맞게 해서"
잠깐만..이거 내가 어제 우리학교에서 츤츤 돋는 도경수가 저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이게 진짜로 이루워 진거야?
안녕 하세요 마법약통이에요 그냥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재미있는 글이 쓰고 싶어서 한번 써봤는데 재미있을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첫화라서 주저리도 별로 할말이 없네요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고 가세요ㅠㅠ 여러분의 댓글은 소중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들어왔는데 댓글도 별로 없고 그러면 재미없나 싶어서 자신감을 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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