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스윗망과샤르망
이미 나의 인생이 달콤하듯,
당신의 인생도 달콤하다는 사실
나의 인생은 달콤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더 달콤할것입니다
-달콤한나의인생중-
작은 심호흡을 한번하고는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겨 그곳의 문을열면
멍멍- 기분이좋은듯이 내 다리에 얼굴을 뭍어버리는 강아지들
"초코야" 하며 내가있는곳으로 걸어오는 여섯남자
앞으로의 달콤한 향이 벌써부터 느껴지는 이곳
애견샵 jerry 를 소개할께요
애견샵 jerry 지점장 김준면24
"많이덥죠 더운거이해해요 그래도 치마는 조금 더 긴거입으면 안될까"
준면의 부드러운 웃음이 감도는 목소리가 나직하게 내 귀를 간지럽혀
애견샵 jerry 카페점장 도경수 23
"이제 따뜻해질꺼에요"
손에든게 뭐냐는 듯한표정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몸을숙여
나의 손가에 커피잔을 갖다대며 그가 속삭였다
너의 떨림을 모드 느꼈다는듯,
그의 눈도 어딘지 떨려보여 그 진중함이 설레임으로 다가와 또한번 너를 긴장하게만들어
애견샵 jerry 미용사 박찬열 23
"아직도 혼자 머리못묶죠 이리와봐요"
찬열이 나를 향해 뱉은 말 한마디,한마디가 내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날 뜨겁게 만들고
머리속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만가
그런 나를 그는 내 앞에 변함없이 서있는모습으로
여전히 나를 바라봐
애견샵 jerry 매니저 김종인 22
"내 눈엔 니가 박찬열 좋아하는게 훤히보인단 얘기야 지금 거짓말하는것까지도"
찬열이 잡은손을 빼지못하고 어색한얼굴로 종인을 마주했다
아무표정도 나타나지않은 얼굴 등뒤로
종인의 시선이 뜨겁게 느껴져,
금방이라도 툭하고 깨져버릴듯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애견샵 jerry 수의사 변백현 23
"초코 감기걸렸다고 너까지 걸리면 어떻게 여기우산 같이써"
휩쓸릴뻔했던 상황을 돌아보며 튀어올랐던 감정을 간신히 눌러내리고
뒤로 한발짝물러서 그러자 내가 물러난 거리만큼
그가 내게 다가와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그시 쳐다보고만 있었어
애견샵 jerry 아르바이트생 오세훈 20
"문좀열어봐 걱정되잖아, 나들어간다"
세훈의 무뚝뚝한 한마디가 나의 머리속을 스쳤다
그가 작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네 귓가에 들려와,
세훈으로 인해 너의 하루는 언제나 설레는 형상을띤 채로 널 웃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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