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버스를 타고 00 얘들아, 나 오늘 대박 설레는 일화 풀러 왔어 ㅠㅠㅠㅠㅠ 이런 경험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라 아직도 손 떨려... 그러니까 오늘 내가 늦잠을 잤단 말이지? 등교시간이 8시 20분 까진데 8시에 일어났으니... 아무튼, 대충 씻고 교복 갈아입는걸 초인적인 힘으로 10분만에 끝내고 집 앞 버정으로 달려나갔지 ㅋㅋㅋㅋ 아! 우리학교는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어차피 9시부터 수업 시작이라 그 전까지만 가면 잔소리로 얻어 맞고 끝나서 택시같은 사치는 안부렸어... 나가서 버스 정류장에 한참을 서있어도 버스가 안오는거야, 짜증나게 ㅠㅠㅠ 그때 내 머리는 안말려서 떡져보이지 교복셔츠는 튀어나와있지... 그중에서도 제일 심했던건 틴트하나 안바른 내 얼굴이었어 ㅠㅠㅠㅠㅠ 또 우리 학교 옆에 세봉남자고등학교가 있거든? 거긴 등교시간이 40분까지라서 걔네 학교 남자애들이 막 버정에 오고있을 시간이어가지고 내 쪽팔림은 2배 아니 3배가 되었지... 계속 쪽팔려하면서 기다리니까 버스가 왔어! 근데 이 빌어먹을 남자애들이 앞에서 기다리는 나를 제치고 먼저 타더라? 진짜 중지 척... 그래도 몇명은 양심이 있는지 나 타는거 기다리더라구 그렇게 말도 아닌 꼴로 버스에 탑승을 했지. 버스에 타니까 남자애들이 수두룩했어 당연히 여고생은 나 혼자였고 ㅠㅠ 게다가 자리도 없어서 버스 손잡이에 지탱해서 일어서서 갔어 대 쪽팔림...☆ 그냥 사치 부릴껄 이 버스는 지옥행이 따로 없었어 ㅠㅠㅠㅠㅠㅠㅠ 한 10분쯤 달렸나? 다들 동네에서 학생들 제일 많이 타는 정류장 하나씩은 있잖아? 그곳에 도착해부려쓰... 난 여전히 서있었고 버스는 말이 아니었어 세봉고 애들이 진짜 많이 탔거든 나처럼 지각한 여고생이 하나 탈거라고 굳게 믿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 진짜 내 착각이었어... 그리고 남자 애들이 타니까 아침부터 땀냄새가 아주... 심하더라 ^^ 다들 앞 상황 다 이해했어? 그럼 여기서부터 집중해줘!!! 여기서 부터 대 설렘이야... 일단 난 버스에 타자마자 보이는 두번째 좌석 앞에 서있었어! 물론 꼴이 말이 아닌채로 서있었지... 허허 학교에 가니까 친구들이 바야바라고 놀리더라 ㅋㅋ 그정도로 심했어.... 말하지만 난 원래 이렇지 않아 ㅠㅠㅠㅠ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예쁜편이야 >〈 는 미안... 그낭 계속 적을게 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두번째 좌석 앞에 서 있었고 그 후로 계속해서 사람이 들어왔어 거의 다 세봉고 남자애들?! 너네들 버스에 사람 많을때 벨 누르는것도 힘들고 나가는것도 힘든거 다 알지? 아마 버스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공감할꺼야. 게다가 나 혼자 여고학생이여서 우리학교 정류장에서 내가 벨을 눌러야했는데 키 큰 남자애들 사이에서 손을 뻗어 벨 누르기란 하늘의 별따기였어 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말을 걸기엔 내 모습이 넘 말도 아니었고////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나 모태솔로라서 남자한테 말도 잘 못걸엉 ㅋㅋㅋㅋㅋㅋ 연애를 글로 배웠다는 말이 딱 나한테 하는 말...☆☆ 곧 내가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는데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나를 봤는지 내 뒤에 남자애가 벨을 누르는거야!! 손 뻗어서 뙇!! 누군진 모르겠지만 너무 고마웠지 ㅠㅠㅠ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었는데 내가 그렇지 뭐...ㅎ 걔가 눌러주고 내가 내릴 정류장에 도착했어!! 나는 내려야하는데 내 자리가 너무 앞자리여서 뒤에 있는 남자애들을 비집고 나갈 수가 없었어 ㅠㅠㅠㅠ 아저씨는 빨리 내리라고 소리치지... 맘은 급한데 앞에 애들은 안비켜주지 완전 울고싶었어 ㅠㅠㅠㅠ 근데 내 뒤에 남자애가 내 손목 잡고 앞으로 가더니 남자애들 뚫어줬다...? 그리고 '앞에 잘 보고 내려가' 이러는거야... 내가 너무 당황해서 얼굴은 못 봤는데 내리기 전에 걔 교복 명찰 확인했거든? 이름도 대 설레... 밝혀도 되려나? 어차피 걔 여기 없을것 같으니까 밝힐게!! 세봉남자고등학교 권순영 어때 이름도 대 설레지? 이걸 같은 반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그린라이트라며 연락해보라는데 진짜 오바같고 썰 다 풀고 페이스북 타고 들어가보려구!!! 얼굴이라도 한번 보게ㅠㅠㅠ 아무튼 내 썰은 여기서 끝!!! 많이 기대한 사람은 미안... 그래도 내 인생에 있어서 처음 경험한거라 난 아직도 설레 ㅠㅠㅠㅜ 끄엉.... 내 인생에 남자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 기회가 ㅠㅠㅠㅠㅠ 늦잠을 잔게 신의 한 수 였어~~~ 그럼 페이스북 갔다가 2탄 올게!!!! 볼 사람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야심한 밤에 글을 적고 도망가봅니다 ~ 그냥 제가 보고싶어서 써봤는데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번 편은 짧게 이런 상황이다!! 소개하는 글이었구요 다음 편 부터 본격적으로 전개 해볼까 합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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