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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N dark. A B




 




 

  * 제 닉을 누르면 홈으로 가집니다.

글쓴이 비슈누

 

 

 

 

*

 

어두운 우주이다. 블랙홀이 보인다. 그 속으로 끌려들어가듯 다가간다. 불쌍한 당신. 붉게 빛나는 눈엔 광기가 스친다. 그러나 그는 날 사랑한다. 불쌍한 당신. 날 원망하는 신랄한 입 속의 이면은 날 원한다고 말한다. 가여운 당신. 꼬이고 묶인 실타래는 풀지 못하겠구나.

 

 

 

 

 

 

[크리스/루한] moonlight N dark. A B(싸이코패스 주의) | 인스티즈

 

 

 

 

 

A

침입자와 손님의 경계

 

 

 

 

 

 

 

 

깊은 밤이었다.

영롱한 빛을 띄는 달빛이 높게 충천하여 나를 덮으려고 한다. 길고 투박한 손을 들어 빛을 차단시키자는 생각에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일으키며 커튼을 쳤다. 옅은 빛마저 살아진 공간엔 어둠이 금방 찾아왔다. 그제야 트이는 숨통은 한결 마음을 안정시켜주었다. 빛은 질색이다. 빛은 나의 적이고, 이 세상의 밝은 모든 것들을 난 증오한다.

 

오늘은 손님을 찾으러 가는 날이다. 구름에 가려진 틈을 타 유유히 움직이는 하나의 그림자는 여유로워보였다. 으슥한 기운에 고양이들마저도 도망가게 만드는 그의 어두운 그림자는 구둣발을 내며 도시 외각 주위를 서성였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일까,

아니면...........

 

낡은 철문이 괴상한 소음을 내며 운다. 보잘것없는 집으로 들어섰다. 오늘의 첫 손님이다. 어둠의 그림자는 모자를 눌러쓰며 손님을 바라본다. 아름답구나.너의 그 밝은 눈동자가 나의 속내를 뚫을듯 옥죄여오고, 나를 바라보는 그 맑은 눈은 나에겐 조금 어색함을 느끼게 만든다. 어쩔 수 없이 너의 눈을 피하며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천천히 다가간다. 아아, 아름다운 피사체구나. 아주 아름다워. 갑작스런 흥분에 아밀라아제가 분비돼어 목울대를 이용해 침을 삼켰다.

 

침샘을 자극하는 나의 손님. 더 큰 빛이 찾아오기 전에 어서 내 손을 잡아. 크고 듬직한 손을 맞잡아오는 작은 손. 부드러운 감촉이 심장 부근을 강타시켰다. 에밀레종이 땡땡 울리는 그 기분이 온몸을 사로잡았다. 따라오는 왜소한 몸뚱아리가 조명에 비치는 또 다른 그림자를 밟으며 웃어댔다. 청아한 웃음소리를 들으니 문뜩 궁금한 것이 떠올랐다.

 

 

넌 내가 누군지 아니?”

“.......”

누군데?”

 

 

손님. 뒤따라오는 웃음소리가 귀에 거슬렸다. 침입자일 수도 있잖아? 이 우스운 질문에 도리어 나까지 웃음이 나왔다. 내 입에서 이런 허무한 단어가 나오다니. 침입자라, 난 침입자인가. 아니, 아니다. 난 손님일 뿐이다. 그러나 이 아이는 눈을 접어가며 웃더니 나를 올려다보며 뜻밖의 소리를 했다.

 

 

그럼 둘 다 하면 되잖아. 침입자, 손님.”

그럼 넌? .....”

..... 손님할래. 침입자는 나쁘니까.”

 

 

그 아이의 입을 타고 흘러나온 말은 단순했다. 그래. 단순한게 맞을 때가 있듯이 어쩌면 우리 둘다 손님과 침입자인건 아닐까. 아이의 발자국 소리가 점차 희미해져간다. 이제 곧 어둠이 걷히고 빛이 태어날 것이다. 반복된는 일상에 자연스레 흘러가는 그림자는 사라지고 없다.

 

 

 

 

 

 

 

 

 

 

 

 

아이가 나를 부른다. 나를 향해 뻗는 가련한 두 팔이 내 욕망의 불꽃을 피운다. 그 아름다운 팔을 잡아다가 내 몸속에 지장하고 싶어지는 그런 욕망. 그러나 이것은 활극이 아니다. 그것을 현실로 이행하기엔 비극의 시작이 될 것 같아 그만 두게된다.

 

 

크리스, 달빛이 보고싶어. 보여줘.”

이런 이런..... 안 돼.”

크리스, 우이판.”

 

 

작지만 탐스러운 입에서 다소 이질적인 단어가 나왔다. 유복자인 나에게 그가 붙여준 것이라며 불러댔던 그 이름. 우이판. 그 이름을 붙여준 그를 저주하고 미워했기에 그 이름을 제일 처음 불렀던 그녀 또한 내 원망의 대상이되었다. 하지만 너는 그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용납이 가는 아이다.

 

그 이름을 떠올리자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새삼 다시금 떠올랐다. 화광에 타올라 죽었었나, 아니다. 그건 죽고 난 후였나. 즐거웠던 그때의 생각이 슬금슬금 떠올랐다. 사방에 풍기던 담백질 냄새. 손끝으로 느껴지던 미약한 숨통. 꽉 조일수록 붉게 변질되는 얼굴빛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렸다.

아아, 너무 쉽게 사라지게 한 것에 대해 한탄할 뿐이었다.

 

 

 

 

 

 

 

 

 

 

*

 

 

 

 

 

 

 

 

 

 

두려움에 벌벌 떠는 불쌍한 생명체. 별 감흥이 일지 않았다. 취흥에 찌든 내 주위로는 셀 수 없는 술병들이 너저분하게 늘어져있었다. 긴 생머리의 그녀. 살이 닳도록 비벼대는 두 손바닥에 코웃음이 절로 났다. 아마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 뻔했다. 그래, 단지 아이러니한 일. 그뿐이다.

 

 

우이판, 제발..제발, 엄마좀...-”

한 번, 아니다. 아까 불렀었으니깐 이번이 두 번째구나.”

우이판......”

 

 

세 번째. 말을 마치고 꾸부렸던 다리를 펴고 일어나니 여자가 바짓단을 붙잡아왔다. 기분이 바닥을 치려하고 있다. 못난 여자. 당신의 다리 밑에서 나왔다는 것에 치가 떨린다. 지금도 내 살갖 안으로 흐르는 그와 당신의 피는 나를 미치게 만들어. 그러니 너무 내 원망만 하지 마. 비틀거리면서도 할 말은 다 끝내고 나무 재질의 손잡이를 잡았다.

 

등허리를 가격했다. 둔탁하게 맞고 반동으로 튕겨나오는 방망이에 희열이 솟았다. 눈에서 흐르는 투명한 물방울들이 신경을 자극시켰다. 한 줄기의 빛도 없는 캄캄한 공간엔 그녀와 나 뿐이었다. 이제 얼마 후엔 나 혼자만 남겠지. 무심하게 쥐었던 손끝에 힘을 풀었다. 여자는 잉크가 퍼지듯 새빨갛게 물든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싸늘하게 식어갔다. 마치 담백질로 만든 밀랍 인형같았다.

 

숨통이 끊어지고 두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던 온기가 조금은 사그라드는 듯 했다. 그렇게 훈훈했던 공기가 서서히 숨어들고었고, 나의 첫 손님은 떠나갔다. 나의 엄마. 그녀.

 

 

 

 

 

 

 

 

 

 

 

*

 

 

 

 

 

 

 

 

 

하루가 지났다. 아이는 오늘도 나를 보챈다. 크리스, 달빛이 보고싶어. 끈질기게 요구해도 딱히 들어줄 의향은 없었다. 이유는 하나, 빛이 싫으니까. 나의 무응답에 깃들어 있는 속뜻을 읽어냈는지, 아니면 포기라도 한 것인지 아이가 고개를 돌려 커튼 쪽을 바라봤다. 얇은 천 사이로 외부와 차단된 우리의 공간이 야속하기라도 한 것일까. 아이의 순한 얼굴이 잔뜩 시들어 있었다.

 

 

루한, 밥 먹어야지.”

. 배고파.”

기다려. 맛있는 고기 줄게. 오늘 저녁은 만찬이 될거야.”

 

 

. 고기.... 듣기만 해도 배불러지는 고기라는 말에 아이가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고운 미성의 목소리가 귓바퀴를 통해 찔러왔다.

 

고기, 고기, 맛있는 고기. 오늘은 만찬이라네.... 고기만찬. 흐흥...’

 

아이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모자를 푹 눌러썼다. 코언저리까지 내려온 챙이 큰 모자 아래로 올라간 입꼬리는 아이가 온 이후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길었던 빛의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육중한 무개의 현관문을 열곤 아이를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이는 아이니까.

 

 

루한, 얌전히 있어야 해.”

, 빨리와. 고기 먹고싶어. 고기, 고기....-”

알겠어. 갔다올께.”

 

 

올라간 입꼬리를 참을 수 없었다. 고기를 가지러 가야하는 잠깐의 부재도 참을 수 없게되었다. 나의 루한. 나의 아이. 계단을 빠르게 밟으며 오늘도 저녁 준비를 위해 서둘렀다.

 

 

 

 

 

 

 

 

 

암흑이 도래한 지금, 아랫목에서 아이는 장난감과 놀고 있다. 반달로 접힌 저 눈이 너무나 사랑스러워보였다. 앞으로 뻗어지는 팔을, 인형을 잡으려는 아이를 제지시키자 행동을 멈춘다. 말도 잘 듣지, 우리 아이는. 입에 발린 칭찬을 해주며 시간이 멈춘 듯 정지해버린 작은 아이를 품에 안고 식탁으로 데려갔다. 그러고는 식탁 의자에 앉히며 칼을 집어 들었다. 곧 저녁식사가 시작될 것이다.

 

사각사각 갈리는 소리가 굶주린 배를 더 돋고았다. 뒤에서 칭얼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생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것도 다 이 아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 나의 생활패턴의 포커스가 조금씩 아이에게로 빗나가고 있다.

 

우리만의 공간에 새로운 육질이 더해졌다. 바싹 구워진 육질을 아이의 밥공기 위로 얹어주며 즐거운 일상을 한껏 만끽했다. 고슬고슬 잘 여문 흰 쌀밥. 몽실몽실한 것이 아이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치아 사이로 톡톡 터지는 밥알과 그 사이를 유린하는 육질. 그 모든게 씹으면 씹을수록 잘게 짓이겨져 위장으로 직행할 운명이였다.

 

아이는 문뜩 밥을 먹다말고 나를 바라본다. 볼에 가득 찬 음식물은 남겨둔 채 두눈엔 물기가 서린다.

 

 

고기 불쌍해.”

루한, 고기는 먹으라고 있는거야. 어서 맛있게 먹어야지.”

“......먹어?”

그래, 먹어. 너가 맛있게 먹어야 죽은 생명도 보람을 느끼느것 아니겠어?”

 

 

나의 이 이기적인 설득에 금새 풀어져 오물오물 잘도 받아먹는 꼴이 퍽이나 아름다워보였다. 나의 영원한 피사체. 맛있게 꼭꼭 씹어먹으렴.

 

 

 

 

 

 

 

 

 

 

맛있는 저녁식사가 끝이났다. 한바탕 어질러진 주방을 마무리하며 거실 쪽을 바라봤다. 다른 세계에 빠져도 모를 만큼 티비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채널은 처음보는 방송에 틀어져있었다. 그 모습을 구경하며 시선을 내리자 마른 다리가 소파 밑으로 축 쳐저있는 것이 보였다. 그 다리에 초첨을 맞추며 어수선한 부엌 뒷정리를 마저 했다. 그러다 문뜩 떠올라, 고기를 먹는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칼들을 집었다. 그리고는 아주 소중하게 들어 칼집에 꽂아 넣었다.

 

 

루한 자야지. 이리와.”

안아줘 우이판.”

 

 

폼에 안은 아이를 우리만의 보금자리로 데려가면서 콧속을 자극하는 향내음을 들이켰다. 아아 아이는 냄새마저 향기롭구나.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며 마지막엔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같은 공간, 같은 자리. 행복하다는 감정이 피어오른다. 오늘도 너와 함께여서 좋다고 깨달으며 편히 잠에 들 수 있었다.


오늘은 아주 좋은 꿈을 꿀 것만 같다.

 

 

 

 

 

 

 

 

 

 

 

 

새로운 장난감이 들어왔다. 아이는 아주 밝은 얼굴로 장난감을 반겼다. 오랜만에 보는 저 밟은 눈동자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와아, 크리스 이것 봐. 인형이 너무 이쁜 것 같아.”

마음에 들어?”

, 이번엔 좀 더 오래 데리고 있었으면 좋겠어.”

 

 

 

 

 

 

 

루한, 배 안고파?

.

.

.

.

.

, 배고파. 고기 먹을래.

.

.

.

.

.

 

 

 

 

 

 

 

*

 

 

 

 

 

 

 

 

 

하얀 구름 위에서 우리는 사랑을 나눈다. 얇은 팔목은 앙상한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며, 나는 그 앙상함을 사랑한다. 아이의 다리사이를 가르며 긴장감으로 이완된 근육 위로 손을 뻗었다. 찌푸려진 미간이 너무나 황홀해 날아갈 것만 같았다. 온전히 나의 것이 된 너는 몇 번이고 나를 불렀다.

 

 

우이판, 우이판.... 우이판..”

, 여기 있어.”

 

우이판.. 입속으로 뭉개지는 발음이 내 혀와 얽히면서 끝마침을 잇지 못했다. 고른 치열과 열에 들뜬 입김을 받으며 더욱 더 파고들었다. 마른 다리는 반항 없이 움직이는 데로 흔들렸고, 땀으로 흠뻑 젖은 머리카락은 이마에 고정되어있었다.

 

마지막 고지가 다다랐다. 바로 앞에 보이는 천국 문에 조금 더 속도를 올렸다. 그리고는 반짝 윤이 나는 문고리를 잡았다. 빛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는 이상하게도 거리낌이 들지 않았다. 문고리를 잡아 돌리자, 문이 천천히 열렸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풍광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하늘 위를 날아다녀야 할 천사들 대신엔 유황불이 떠다녔고,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야 할 경치 대신엔 살들이 타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불길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렇다. 여긴 천국이 아니다. 난 지옥에 들어온거야. 그 사실을 깨달으며 아의 위로 몸을 뉘였다.

아이의 골 사이로 흐르는 희고 묽은 액과 붉고도 강렬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우리는 숨을 헐떡이면서도 웃고 있었으며, 난 지옥을 방문했으면서도 행복했다.

 

 

루한, 나 지옥 봐버렸다.”

지옥? 나도 볼래, 나도 지옥....”

아주.... 아주 뜨거웠어. 그리고는 봤지.”

뭘 봤어? 괴물? 사람들? 아니면.... ?”

사람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였어.”

 

 

나도 보고싶다. 아이의 중얼거림에 웃으며 말했다.

안돼. 거긴 아주 무서운 곳이야.”

그치만.....”

넌 천국에 가야만 해. ......”

 

 

나의 천사. 천사는 천국과 어울린다. 너가 천국에 간다면 날 지옥에서 구원해줘. 내 목소리에 아이가 올라간 입 꼬리를 늘어뜨리며 답해왔다.

그래, 우린 하나니깐....”

. 우린 하나야.”

 

 

 

 

 

 

 

날이 밝았다. 해가 뜨면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또 지루한 하루가 반복될 것이다.

 

 

 

 

 




 




 



★★
안녕하세요, 비슈누입니다. 현재 홈에서 연재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반갑습니다ㅎㅎ
글은 a, b 그리고 c가 나올지도 모르고..d도..현재는 정해진 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무튼 그런식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다음 편인 b는 루한 시점일지도 미확정!
 
+++필명은 '비슈누' 라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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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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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느낌봐ㄷㄷㄷ 제가 이해고자라서 그런데 크리스랑 루한이 지금 아빠랑 아들사이인데 몸을섞은건가여?ㄷㄷ 분위기가 조용하고 느린데 섬뜩하네여ㄷㄷ 크리스가 싸이코같아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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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hnu
으헉....아빠와 아들 사이로 보였나요...!!! 하지만....ㅎㅎㅎ담편 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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