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
01
w.늑대의유혹
"야 비온다 어떡해"
"헐. 비와? 또 난리나겠네"
갑자기 내리는 비에 교실이 소란스러워진다.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두려움에 터져나오는 반 애들의 소리는 간지럽고 소름끼친다. 반려계층 아이들은 하나 둘씩 몸을 단장하기 시작했고 인간인 아이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울프계층 아이들이 각인하는 시기가 비가 온 뒤니까. 등골이 서늘함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어차피 나는 비가 오든 말든 상관없다. 나는 울프계층이 각인할 수 있는 반려계층이 아닌 그냥 인간 나부랭이일 뿐이니까.
자리에 앉아 창문 너머 밖을 얼마나 보고 있었을까 나를 향해 찐득하게 따라붙는 시선이 느껴졌다.
시선의 출처를 찾으려 고개를 돌리려 하다 포기했다. 괜히 내 행동이 울프 애들 심기를 건드렸다가 정말 오늘은 뼈도 못추리게 맞을 것 같았으니까.
자꾸만 따라붙는 시선은 예상외로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창문 너머로 비친 섬뜻한 두 개의 노란 눈.
오늘도 어김없이 김태형이었다.
“다음 소식입니다. 얼마 전 김남준 박사가 주장한 연구결과입니다. 보통 늑대인간인 울프계층은 코어울프이든 하프울프이든 상관없이 오직 반려계층에게만 각인된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코어울프계층은 인간에게도 각인되는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일각에서는 반려계층이 확장되는 것이냐는 의견이 많았으나 결론은 아니라고 알려졌습니다.
반려계층은 울프계층에게 각인될 수 있는 계층이지만 인간은 코어울프계층에게 각인될 수 있거나 아니면 일생을 인간으로 사는 계층이기 때문에
반려계층의 확장이 아닌 코어울프의 특징이 추가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귀에 꽂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의 내용이 거지같았다. 인간이 어떻게 각인상대가 될 수 있는거야. 믿고 싶지 않았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 어제까지만 해도 나를 조롱하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던 울프 새'끼들과 하루아침에 애정 가득한 사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믿을 필요도 없다. 나는 누군가의 각인 상대가 될 만큼 괜찮은 사람이 아니니까. 반려계층 애들이 그토록 원하는 코어울프 애들한테 내가 선택받을리 만무했다.
*
"네깟년이, 어떻게 코어울프의 각인상대가 될 수 있다는거야? 응?"
얼마나 무자비하게 짓밟혔는지 금새 헐어서 퉁퉁 부어버린 입안에 미간을 찌푸렸다.
"탄소야, 내가 묻잖아. 대답해봐"
"..대,.답...을....해..ㅇ..지"
"뭐? 말 똑바로해. 병신아"
"대답을, 듣고 싶었으면. 말을 할 수 있을, 만큼만 때렸어야지."
"야ㅋㅋ 이년 말하는 것 좀봐"
누가 코어울프 아니랄까봐 그르렁 대며 웃는 소리가 옥상을 가득 돌았다. 도대체 내가 왜 네'놈들의 각인상대가 될거라고 생각하는지.
저 덜'떨'어진 짐승새'끼들의 뇌는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고작 그딴 연구결과 하나로 사람을 이렇게 무자비하게 때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왜 니 각인상대가 돼.
나야말로 끔찍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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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각인상대되면 얼마나 더 쳐맞으려고 니 각인상대가 되겠냐,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일 없어."
늑대의유혹
WOO-.
아쉬울 때 끊어야죠.
드디어 왔습니다.
글잡에
룰룰!!!!!!!!!!!
다들 소리벗고 팬티질러버렷!!!!!!!!!!
나 이랬는데 아무도 안 반겨주면 어떡해 8ㅁ8
..어쩌긴 뭘 어째
빛삭이야 그날로
자기소개를 할까요?
큼큼
전 당분간
여러분의 반응이 핫-하면
자주 보게될 늑대의유혹 (풉)
유혹이에여 :)
자주 보쟈그여 룰룰
그럼 다들 안늉
이거나 챙겨가요.
흥 진짜 안뇽
궁디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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