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뭐어라고오~? 이 하숙집에 남자만 13명이라고? 5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7/14/20/a95af785d0488625e80a2e6af96c97c5.jpg)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 13명이라고?
☆청소를 하라는건지 코피를 흘리라는 건지 모르겠다★
"대청소하자"
(뜬금)
티비에 나오는 곰팡이싹 홈쇼핑을 보며 우와를 난발하고 있는데 급 승철이가 일어나며 한 말이었다.
우리들은 처음으로 승철이의 말을 무시하고 못들은척 홈쇼핑에 대해 떠들었다.
"어떻게 저렇게 싹 지워진담.."
"얘들아..?"
"이정도면 민규 까만피부도 싹 벗겨주겠는걸~?"
"누나 묵은 때도 싸악 벗겨주겠네!?"
"칭찬스티커 붙여줄게.. 애들아.."
"김민규 말다했냐?"
"다하지 남았겠냐?"
"둘이 또 싸우네? 반성의 시간 가져야겠지?"
"청소하자. 애들아 안 일어나고 뭐해? 승철이가 저말할정도면 생각의자 등장한단말이야..!!"
"누나가 계속 받아주니까 형이 자꾸 저걸로 협박하는거야! 난 청소싫어! 난 더러운게좋아!"
"동생놈아 승철이 말이 곧 법이야. 일어나서 청소해."
"누나 니 승철이형으로 갈아탔냐?!"
급 순영이가 헛기침을 하며 날 힐끔 보길래 나레기는 웃음이 터졌다.
여러분 순영이 좀 보세요ㅠㅠㅠ 질투하는 것 좀 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정해긴 거 있는 사람들은 맡은 거 하고 나머지 정해진 게 애매한 사람들은 거실에 모여있자."
"그래!"
그렇게 거실에 모인 사람은 빨랫감이 없어 은근히 좋아하고있는 민규와 원우, 설거지 담당인 나, 밥 차리기, 치우기 담당인 정한이와 명호와
화분 물주기 담당 지훈이, 잡일 담당이였던 준이까지 드디어 다 모였네 생각하며 승철이를 보는데 내 옆에 SSG 서는 순영이에 의해 식겁했다.
"순영이 너도 청소 할 거 없어? 바닥 쓰는 거 아니야?"
"아.. 맞다. 나 그거였지."
"맨날 바닥을 쓸었는데 까먹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빗자루가 어딨더라."
"아.. 난 뭐하지? 바닥쓸까?"
"둘이 무슨 꽁트찍어..? 그럼 순영이형 도와서 바닥쓸던가."
"민큐 땡큐!"
"아 저드립은 또 뭔 드립이야;; 진심 존나 짜증;;;;"
순영이와 나란히 서서 멍하니 바닥을 보다가 서로를 보는데 웃음이 터졌다.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 몰라~ㅎ
"내가 빗자루 할테니까 누나가 쓰레받기해."
"아니야 내가 빗자루할게!"
"청소기를 해 이 염병할것들아!!!!!!"
정한이의 짜증에 난 뒷머리를 긁으며 전기세 아낄거라고 말했고 순영이는 동참하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걸로 전기세 아끼지말고 화장실 불이나 잘 끄라고 고나리를 한 윤정한은 다시 아이들에게 집중했다.
눈에 레이저를 쏠 기세로 째려보자 순영이가 작게 웃었다.
"아기새같아..ㅎ"
"응? 누구?"
"누구긴 누구야. 누나지."
"내가 아기새같아?"
"응. 뭔가 째려보니까 화난 아기새같아. 귀여워.. 안아도돼?"
"미쳤어..!"
그저웃던 순영이는 바닥을 쓸기 시작했고 난 순영이를 사랑스럽다는듯이 바라보았다.
우리 꼭 부부같다ㅎㅎㅎ
나는 할 게 없다. 왜냐하면 할 게 없기 때문이다.
말로만 같이하는거지 멀찍이 순영이가 쓰는 걸 보고있다가 순영이가 한곳에 모았다싶으면 쓰레받기를 가지고 다가간다.
그나마도 자기가 가져가 야무지게 넣고 다시 나에게 쓰레받기를 건네주는 덕분에 나는 진짜로 할 게 없다.
"이제 바꿀까? 팔 안아파..?"
"항상 혼자하던건데 뭘. 익숙해졌어."
"하숙집에 돈내고 사는건데 청소까지 하니까 힘들지..?"
"사위되려면 이정도는 기본아니야? 돈내는 것도 어머님 용돈 드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드리고 있는데?"
(감동)(울먹)(오열)
하.. 우리 순영이 미쳤다. 진짜 옆집 앞집 뒷집 다 뿌셔버려!!!!!!!!!!!!!!!! 우리집은 뿌시면안돼!!!!! 순영이와 나만의!!! 공간!!!!(하숙집 아이들 존중리스)
"이제 2층 갈까?"
"응!"
2층으로 올라가 바닥을 쓰는 순영이를 가만히 보다가 너무 멋있어서 입밖으로 멋있다는 말이 나와버렸다.
열심히 쓸고있던 순영이는 고개를 들어 날 보았고 난 내 입을 때리며 어색하게 웃었다.
"정수리가 멋있어?ㅋㅋㅋㅋ"
"응.. 다 멋있어.."
"이여자가 진짜ㅋㅋㅋㅋ 밀당 좀 해 누나ㅋㅋㅋㅋㅋ"
"밀당이란 나에게 존재하지않아.. 너한테는 밀당이란 사치야.. 당기기만 있을뿐."
"어떻게 당길건데?"
"어떻게 당길거냐고? 그야 당연히 당겨서 입술박ㅊ.."
입이 방정이야!! 미안해!! 순영아!!!!!!!!
이 음란마귀 마음속은 변함이 없나봐!!!!!!!!!!!!!!!!
"입술박치. 뭔 말인지 알지?"
"아 입술박치? 그거 입술이 박치라는 말 맞지?"
"그렇지! 맞지!"
"맞긴 뭐가 맞아. 쓰레받기님 이리와주세요."
급 다정하게 말하는 순영이의 말투에 또 심장이 뛴다.
터져버릴 것 같아.. 아나버스★
"뭐하..려고..?"
"뭘 그렇게 망설이며 서있어? 쓰레기 담아야지."
"아! 쓰레기 담아야지~"
쓰레기통에 들어갈까?
쓰레받기를 가져가자 열심히 담더니 다시 나에게 내민다.
받기 위해 손을 뻗자 자기 뒤로 숨기는 순영이에 의해 난 쿨하게 돌아섰다.
"어디가?"
"순영이가 청소 다 하려구~?"
"와 누나.. 어쩜 꼼수 부리는 것도 귀엽냐."
"부끄럽게..!"
"다시 이리와. 쓰레받기 가지고 있어줘. 들고 청소하면 쓰레기 다 쏟을 것 같아."
"그래!"
다시 가져가자 뒤로 숨긴다.
아니.. 쓰레받기 숨기는 재미 들린거야?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반전)
"그러멶ㅎㅎㅎ"
안아서 뒤에있는 쓰레받기를 잡자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놓고 날 안아주는 순영이에 의해 또 설렘이 찾아왔다.
청소를 하라는건지 코피를 쏟으라는 건지 모르겠다.
"놔줄 것 같지? 절대 안놔줘."
"순영아 너도 밀당 해야하는 거 아니야?"
"밀당은 뭐다?"
"사치다!"
"그렇지. 다시 청소하자. 석민이가 올라와서 뭐라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아쉽게 서로를 놓고 다시 청소를 시작했다.
3층까지 다 청소하고 밑으로 내려오니 다들 다했는지 바닥에 누워 선풍기바람을 만끽하고있다.
"뭐야.. 부산행찍어? 다들 일어나서 달려와보시지."
"달려갈힘도없어. 생각해보면 좀비들도 대단하다. 막 달려갈 힘도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힘들었어? 정한아 너 청소 뭐했어?"
"정한아..?"
옆에서 내 귀에 말하는 순영이에 의해 난 또 웃음이 터졌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진짜 왜저래?"
"둘이 사귀어!!!!!!!!!!!?"
"야 누나 마음 아프게 왜 그래.. 아무리 너가 내 아끼는 동생이라지만 우리 누나 욕하는 건 인정못해."
저새끼가 또 뭐래;;;;;
승관이는 어리둥절하게 민규를 봤고 민규는 가슴 아프다는듯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초췌한 얼굴로 1층으로 내려오는 석민이를 보며 웃음이 터졌다.
"그냥 누나가 조증이 온거네. 아무거나 보면 막 웃어."
"백번옳아. 내 얼굴이 웃겨?"
"응ㅋㅋㅋㅋㅋㅋㅋㅋ니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
"김민규 니 한번만 더 입털었다가 강냉이 다 털릴준비해."
"니가 그럴 힘이 되니?"
"응."
현실친구 민규와 석민이를 말리는 건
"그만 좀 다쳐라.."
핫도그 일찐 명호밖에 없다.
"청소 열일했는데 우리 맛있는 요구르트 한잔씩할까!?"
"요구르트 누가 자꾸 사오는 거야? 냉장고에 잔뜩있어."
승철이의 활기찬 말에 승관이가 궁금증 가득한 어투로 물었다.
민규는 겁나 얄밉게 말했다.
"엄마!! 부승관이 요구르트 누가 채워놓냐고 똥이 잘 나오다못해 아무것도 안먹어도 나온다고 난리쳐!!!!"
"누가!? 어떤놈이 요구르트한테 뭐라그랬어!!!? 누구는 똥이 안나와서 미치겠는데 승관이는 똥이 아주 잘도 나오는가보구나!!!"
민규의 말에 방문을 박력있게 열고 나온 엄마에 의해 승관이가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엄마는 듣지도 않고 승관이에게 말했다.
아들과 엄마는 판박이에요.
물론 나도 다르다고 말할 순 없지만 닮고 싶지는 않아요..★
오늘은 나갔다와서 늦게 올리네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다음편에서 봬요!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치피스/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열일곱/순영수녕해/치킨반반/우리우지/허니하니/1122/초록색상/꼬솜/만두/하금/레인보우샤벳/찬이쏘쏘/쿱스민턴/꼬앙/챈솔/빽빽이/0516/당근/큐울/쑨쑨/동물농장/광어♥/수박민구/부르르/잼재미/블유/햄찌야순영아/심장호시대란/헬륨/샤세/팽이팽이/두비두밥/고라파덕/딸기/슈크림/0615
암호닉 신청은 []안에 넣어서 신청하는 거 알죠~?
〈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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