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눈 떠 보니 세븐틴이라니 개이득 1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01/22/4a8fa28f9164fa36cf0f88cb928e2dc0.gif)
눈 떠 보니 세븐틴이라니 개이득
"너가 기지배같은 건 온동네 사람들이 아는 얘기니까."
"네????"
"너 설마 자신을 남자 답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찬이가 얼마나 남자다운데요!!"
"삼인칭 하지 말랬지!"
들고있는 비치볼로 내 머리를 장난스럽게 통통 때리는 석민이 덕에 비치볼을 쳐내 던져버리고 쿵쿵대며 계곡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 쭈그려 앉아 물을 떠 심장부근을 적시고 있는데 누가 날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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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
"오늘만큼은 잊고 재밌게 놀아."
"이렇게 재밌게 놀기는 싫어요!!"
"그러면 놀러온 김에 초치게 다 말해버릴까?"
"시원하게 빠뜨려 주세요!"
코를 막고 숨을 참자 가장 얕은 곳에 날 내려놓고는 간지 터지게 웃는 승철이었다.
이와중에 심장이 뛰는 내 자신 한심해..☆
"막내야 너 너무 편하게 사는 거 아니니!!?"
민규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옮기자 계곡에서 잘건지 거의 모든 짐들을 가져오고 있었다.
아니.. 짐이 왜 저렇게 많아?
"이게 다 뭐에요?"
"먹을 거."
"역시.. 식신다워.."
"뭐? 식신? 찬아 너 깊은 물에 빠지고 싶은 거야?"
"무거운 거 많이 들으셨네! 이리주세요!"
반을 전해받아 그늘에 내려놓고 목마름에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자 내 목을 치는 승관이였다.
죽여버리겠어.
"승관이 이놈"
생각 없이 헤드락을 걸다가 생각한건데 나 방금 뭐라그랬지?
승관이 이놈이라고 했지..? 나가죽어야지.
"전 죽어야돼요!!"
물에 뛰어들자 다들 말리지는 않고 신나게 웃고있다.
이사람들이!!!
"하지만 전 수영을 못하므로 그늘에 앉아있겠습니다."
적시면 옷갈아입어야되니까 닥치고 그늘에 있어야겠다.
그러고보니 놀러와도 놀 수도 없네..
멍하니 앉아있으니 다들 신나게 물싸움하며 놀고있다.
끼고싶네..
"뭐야? 오고 싶다면서 여기서 왜 죽을상을 하고 있어?"
"옷 갈아입어야 되잖아요."
"너한테 좋은 거 아니야?"
"저 변태 아니에요. 우리 찬이는 지켜줘야돼요.."
내 머리를 쓰다듬자 내 손을 내려 그런 거 제발 하지 말라고 하는 승철이었다.
그래도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승철이 밖에 없구나..
"저 많이 싫죠?"
"그게 궁금해?"
"네. 근데 싫어도 어쩔 수 없어요. 저 돌아가는 방법을 몰라요."
"안 싫어 임마."
내 머리를 막 헝클이다가 관두고 벌떡 일어서는 승철이였다.
일어난 승철이를 보려 고개를 드는데 수건으로 내 얼굴을 가리는 승철이었다.
"다들 윗 옷 벗고있으니까 넌 그렇게 자던지 멍때리던지 알아서 해라."
찌찌파티..?(솔깃)
은근슬쩍 수건을 내리려고 하는데 승철이의 쓰읍 소리가 들린다.
빠르게 다시 얼굴을 가리고 멍때림을 택했다.
"뭐야? 왜 이러고 있어?"
"햇빛이.. 강렬해서.."
사실 찌찌가 강렬해서..? 어감이 이상하지만 사실이야.
그늘인데 답답하지도 않냐며 수건을 치워버린 원우는 상상 그 이상이였다.
"꺅!"
"왜그래..?"
"어머 진짜 세븐틴 내에서 몸짱이시네요!"
"쟤가 진짜!!!"
승철이가 달려와 수건으로 가려줘서 내 빨게진 얼굴이 감춰졌을 것이다.
아 아쉽다☆
"왜 애 얼굴을 가려?"
"찬이 요즘 탔다고 회사에서 햇빛 보지 말라그랬어. 그러니까 수건 건들지 마."
"찬아 힘내. 이제 나도 보면 안되겠다. 햇빛만큼 강렬하게 빛나거든."
원우야. 맞는말인데 찬이가 들었으면 짜증냈을 거야.
지금 나도 살짝 화가 나거든.
다들 다 놀았는지 이쪽으로 오더니 막 뭘 먹는다.
답답함에 수건을 치우자 아직도 윗옷을 벗고있는 아이들 덕에 알아서 다시 얼굴을 가렸다.
"이찬 탔다고 회사에서 햇빛 보지 말라고 했다며?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가혹한 거 아니야????
눈 앞에 두고도 못본다니..
"네. 이제 숙소 형광등도 안볼겁니다."
"삐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
"백퍼 삐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전 햇빛알레르기 생겼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죠 뭐."
갑자기 사라지는 수건에 의해 놀라 고개를 푹 숙였다.
나 심장 터져 죽으라는 거지ㅠㅠㅠㅠㅠㅠ
"넌 항상 찡찡대는 것 때문에 뭘 못하겠더라?"
"네..?"
"이거나 먹어."
승철이.. 다시 천사된 거야..?
라고 생각하는데 내 입에 과자를 구겨 넣어주는 승철이에 의해 그 생각을 접었다.
"이제 들어가서 좀 쉬자."
"형은 맨날 쉬더라.."
"신나게 놀았으니 쉬어야지."
지훈이의 말에 펜션 안으로 들어와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저녁까지 먹고 큰 거실에 빙 둘러앉아 우리들은 숨겨왔던 수다가 시작됐다.
물론 난 하나 마나지만..☆
"무서운 얘기 할까?"
무서운 얘기는 무슨 무서운 얘기?(후비적)
하나도 안 무서운데?
![[세븐틴] 눈 떠 보니 세븐틴이라니 개이득 1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13/11/2a79563355b2bc271911a627d01678bd.gif)
"아 이찬 좁아!"
"아 형 잠시만요.. 잠깐만 붙어있을게요.."
옆으로 슬금슬금 기어가 순영이의 팔을 붙잡고 아이들의 무서운 얘기 들을 준비를 마쳤다.
생각해보니까 순영이 겁 무지 많지!ㅎ
자연스럽게 지훈이 옆으로 이동해 꽉 달라붙었다.
"뭐해?"
"저 무서워서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요.."
"내가 첫타자인데? 너 놀래켜도 돼?"
자연스럽게 옆으로 붙으니 승철이여서 꼿꼿하게 앉아 즐거운 상상을 했다.
예를 들면 멤버들과 있었던 즐거운일?ㅎㅎ
"왜 나한테는 안 매달리냐?"
"아.. 싫어하실까봐.."
"안 싫어해. 잡던가."
팔을 내밀길래 꽉 잡아 처음주자인 지훈이를 쳐다보았다.
벌써부터 무섭네.
"일주일 간 여행을 다녀왔는데 집에 들어오니까 너무 싸한 거야.."
"아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누가 찬이 입 좀 막아줄 사람?.."
"내가 막을게."
승철이가 빠르게 내 입을 막았고 은은히 풍겨져오는 복숭아향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다.
하..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맡으니까 미칠 것 같아ㅠㅠㅠㅠㅠㅠ
"왜 이런가 싶어서 집안을 살펴봤는데 무언가를 보고 경악했어. 여기서 문제. 뭘 봤을까?"
무서운 이야기는 곧 퀴즈쇼가 되었다.
다들 손들고 열심히 맞추길래 나도 흥미돋아서 손을 번쩍 들었다.
"찬아 뭐라고 생각하는데?"
지훈이가 내 이름을 불러준 덕분에 풀려난 승철이의 손에서 난 당당하게 외쳤다.
"귀신!"
"그렇게 단순한 거였으면 이야기도 안 꺼냈어."
??????????
귀신이 단순한 거면 대체 뭘까..?
"강도!?"
"땡."
"도둑!!"
"틀렸어."
"에어컨?"
"정답."
막 던져본 건지 자기가 맞춰놓고도 되게 신기해하는 정한이었다.
정답을 맞힌 기념으로 다음 무서운이야기를 하게 됐다.
엄청 무서울 것 같아ㅠㅠㅠㅠㅠㅠ
"집에서 공포영화를 봤나봐. 다 보고나니 새벽 2시가 훌쩍 지나버린 거야.
혼자 자기 무서워서 친한 후배한테 전화를 걸었어. 야속하게도 친한 후배는 못온다고 했지.
할 수 없이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이불을 펴고 누웠어. 그렇게, 무서움과 피곤함 사이에서 잠에 빠졌어."
아 겁나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
나 왜 세븐틴이 되서 무서운 얘기를 듣고 있어야 되냐고ㅠㅠㅠ
난 눈물 콧물 다 쏟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무서운 얘기 왜해ㅠㅠㅠㅠ
"쿵쿵쿵!"
"꺅!!"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찬ㅋㅋㅋ 왜 여자같이 소리지르냐곸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너한테 여자같다고하지!"
무서운걸 어떡해ㅠㅠㅠㅠ
생각해보니 승철이의 팔뚝에 얼굴을 묻었다는 걸 깨닫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똑바로 앉았다.
"계속 쿵쿵쿵 저 승철인데요! 라고 하는 거야."
"잠시만, 왜 내 이름이 나와?"
"원래 병철인데 승철이로 하자."
다들 빵 터져 웃는 와중에 난 웃을 수가 없다.
"형들.."
다들 웃던 와중에 난 웃지 않고 손을 부들부들 떨며 창문 밖을 가르켰다.
<작가의 홀스>
다들 지리셨는지요? 전 지렸어요..
저 빤스좀 갈아입고 오겠습니다. 호랑이빤스로요!!!
여름 가기 전에 공포특집 한 번쯤은 있어야죠!!
그나저나 석민이 기대했던 스토리는 나오지 못했네요..
석민이가 그렇죠 뭐!ㅎ
하숙집은 내일 올릴게요!
요즘 신알신 안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제가 시간을 정하겠습니다!
10시에 올리겠습니다! 신알신 안 울리면 시간을 정해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게 해야죠!(뿌듯)
사랑합니다.. 여러분..♥
급 사랑고백! 이제 익숙하시죠?
자다가도 여러분 사랑합니다 할 정도에욯ㅎㅎ
[암호닉님들]
J/안농밍구/너누리/민규야/일칠/짐잼쿠/일공공사/당근/순수녕/닭키우는순영/아이스크림/뷔태넘치게 만쉐를 부르자
뿌라스/♡피치♡/뿌존뿌존/새벽세시/잠깐소녀야/고양이의보은/아자뿅/52952/흰색/권순둥/도겸둥이/굴렁/유현/권순0/쿱스쿠스
비슙/비글/웅둥이/부가이드/권순영희/지유/꽃님/레드립/쎄쎄쎄/아이닌/에스판다/남양주꼬꼬/후하/뭉구뭉구/홉푸/비타민/채꾸/알라비
슈오/아름들이/순제로/천상소/투녕/워후/최봉구/속상해/돌하르방/속상해/이과민규/안농밍구/숨/순낀다/권호시/부승관/담요/모란/짱구/부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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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르마부타케/1226/뿌요/한체/피치피치/대머리ㅋ/쪼맹/또렝/안녕재화나/0101/♡꽃단♡/미니/☆☆☆투기☆☆☆/마망고/뚜녕아따당해/호시부인/더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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