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아니 지금이게 무슨 상황이야...
아니 좋긴 좋은데 당황스럽구로
근데 이건 실수잖아 고의도 아니고 말입니다...
여튼 떨어지긴 해야 할듯한데
응엌
"어...미안..."
하고 이호원이 뛰쳐 나간다.
아직도 이호원의 입술이 닿은 내 입술이 화끈화끈 하다.
사건 발생 10시간전
헐 늦었다.
일어나보니 오전에 있는 수업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다.
일단...
씻고 준비하는데 30분
밥먹고 옷입는데 10분
버스가 15분
일단 여유로 5분을 준다 하면...
음...
아슬아슬하게 도착할듯 하다.
여튼 모든 준비를 마치고 좀 늦었다는 생각에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여유롭게 캠퍼스를 거닐다 들어가려고 하려던 찰나에
내앞에 누군다 뙇 하고 멈춰서는게 아닌가...
"야."
?
"야."
나요? 나 왜요?
난 왠 일찐같은 애한테 잘못걸렸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눈도 못마주치고 계속 현실도피를 하려 했지만...
"왜 대답을 안하냐."
하고 내 어깨를 겁나 박력있게 잡는 것 아닌가
아니 미안해요 님아 나 돈이 없숴여 그지같은 평범한 대딩일 뿐 저 좀 놔 주실래요?
속으로 계속 그런 말을 중얼중얼 거리며 천천히 얼굴을 마주쳤다.
"역시 맞네 장동우"
너 누구신데요...
"나 모르냐?"
모르니까 대답을 안하지
난 최대한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나 이호원인데."
이호원...이호원...이호원...
흠...?!
엌 설마 엌엌엌어커어
"이제야 생각났냐 나만보면 토마토 되던 장동우야"
"헐?"
"헐?은 무슨 헐?이야 너 엄청 오랜만이다."
헐헐헐헐
덜덜더럳러덜덜더럳러덜
아니 난 이제 얘 다 잊었다고
이제 얘 봐도 안 빨개질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과 상상은 다르다는걸 정말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얘 또 빨개지네 얼굴 터지겠다 임마."
"하..하...하..하..오랜만이야..."
"너 지금 어디가던 길이야?"
"나 지금 강의 시간까지 좀 시간이 널널해서 카페가서 커피나 마시고 가려고..."
"그럼 같이 갈래?"
"엉?"
"나도 시간 많이 비니까 같이 가자고"
"어? 음....어..그래"
헐 대박 쩔어 진심?
아니 미친 레알 헐
응왘 세상에 하나님 레알 사랑함
아니 이게 뭔일이냐 왘
이호원이랑 둘이서 카페라니...
고등학교땐 말만해도 기뻐하던 내가 세상에나 험ㄻ로몸어ㅏ로마ㅓㅗ!!!!!!!!!!!!!!!!!!
그렇게 나는 겉으로는 캠퍼스에 훈훈하고 차분하고 착한 대학교학생인 척 했지만
안으로는 아주 쌈바를 추고 별 생지랄을 다떨었다는건 비..밀...
그렇게 나와 이호원은 학교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너 많이 변했냐느니 군대는 갔다왔냐느니
강의시간까지 그렇게까지 많이 남은 게 아니라서 대화를 길게하진 못하고
급히 나는 사라지려고 했다.
그러자 이호원이
"아 맞다 내 핸드폰번호 바꼈는데 번호 알려줘야지."
"? 너 핸드폰번호 내 폰에 있는데?"
"그게 언제적 번혼데...빨리 줘봐."
"응 여기"
"너 강의 언제 끝나냐"
"한 4시간 할 것 같은데? 왜?"
"흠...그럼 같이 저녁먹을래?"
헐...
오늘 나 무슨 착한 일 한거 없는데...
껄껄껄 복이 굴러 들어오는구나
나는 생각할 것도 없이 콜!!! 을 외쳤다.
"그럼 이따 끝나고 카톡이나 문자해라"
"엉..."
"내 얼굴보고 고만 좀 빨개지지??"
아옼 또 빨개졌나봐 진정 좀 하고
"알겠어 그럼 이따 봐."
"어-"
하고 난 이호원 정문으로 걸어가는 것까지 보고
시계를 봤더니
...
"지각이다."
하긴 하루에 행운이 이렇게나 많이 일어났는데 이정도 쯤이야
하고 급히 강의실을 향해 튀었다.
오랜만에 왔어요,,,,
죄송함닼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을 똥망친 성적표가 발각이 나서요 컴퓨터는 무슨 맛폰도 뺏김....ㅠㅠ
아 여튼 진짜ㅋㅋㅋ
녀러분 시험은 정말 중요하다는걸 한번 더 깨닫는 순간이네요..ㅋㅋㅋㅋㅋ
여튼 오그리토그리한 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구
ㅋㅋㅋㅋ
텀이 길어지더라도 좀만 참아줘영 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