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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x흥민/흥민총수] 형들 내가 귀여워요? (번외2) | 인스티즈

 

[동원시점]



아..... 막내야........ 

 

막내를 구할려다가 나 혼자 내 무덤을 파버렸다

하지만 막내는 전혀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는지

해맑게 웃으면서 혼자 지내는게 무서워서 그러는거냐고 되묻는다

 

"난 니가 아니야...."

아무생각없이 툭 튀어나온 말에

막내는 눈썹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형님 괜찮을꺼에요~ 저는 감독님이 부르셔서 갈께요!

하고 깡총깡총 나가버렸다.

 

가지마.... 살려줘....... 으어ㅠㅠㅠ

.

.

.

 

"이번에 들어온 신입 지동원이다, 인사해"

"안녕하세요^^ "

 티비에서나 보던 형들이 내 눈앞에있다니... 설레여서 쭉 한번 돌아봤는데

어쩐지 형들이 안절부절 못하고있다

'왜... 왜그러지?'

 

"저기..... 동원이ㅎㅕ... 아니 실례지만 몇살이세요?"

"저요? 저 20살이에요"

"아아~ 역시 형이셨구...나..? 네...?? 뭐라구요?"

"헐......말도안되"

"헐.. 나아까 형인줄 알고 인사했는데"

 

형들은 갑자기 믿을수 없다는듯이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아무생각없이 하고있었다

 

"하...하하하..."

내가 표정이 울상되서 웃자

그제서야 본인들이 실수한걸 깨달았는지

멋쩍이게 웃으면서 뽑힌거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야!! 막내!! 물좀 떠오라고!!"
"알...알았어요, 기다리세요"
"야!! 지동원 빨리 이거 치우라니까? 공을 못차겠잖아"
"야!!! 공 주워와!! 공 한개도 없어!"

 

'내가 무슨 몸이 열두개냐.....'

형들은 맨날 나만보면 갈구고 못살게 굴고.....

심부름은 무슨 내가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게 시키고 좀 늦으면

마구 짜증을 낸다.... 이게 무슨 축구하러온거야 심부름 하러온거지....

 

그렇게 대표팀에 찌들어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막내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

'이제 드디어 막내에서 벗어나는구나ㅠㅠ'

 

"새로 소집된 손흥민이야 아직어리니까 잘챙겨주도록"

"안녕하세요! 잘부탁 드립니다"

우와... 귀엽게 생겼다... 노안이라고 놀림받는 나랑 다르네...흡...

 

'근데 형들한테 상처받으면 어쩌지....'

상처받는말을 아무렇지도 않게하는 형들때문에 상처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괜히 새로들어온 막내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는 개뿔

나한테 마구 상처주던 형들은 어디갔는지

귀여워 죽겠냐느니.... 자기가 챙겨주겠다느니.....

막내가 부담스러워서 어쩔줄 모를정도로 좋은말만 쏟아내고 있었다

 

"참나....."

"응? 동원아 왜?"
옆에있던 그래도 착한 청용이형이 화난듯한 내말에 놀란듯이 물어왔다

 

"아...아니에요..하하"

"애들때문에? 하여간.... 바보들같으니... 신경쓰지마"

"아니에요, 그래도 형밖에 없네요..."

청용이형은 특유의 웃음을 짓더니 형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있었다

 

그래도 막내가 안미운건..... 나도 똑같은건가...

하긴 막내가 미울 이유도 없지만......

.

.

.

 

"제가 할께요"

근데 문제는 방을정할때 터지고야 말았다

막내가 혼자쓰는 방의 무서움을 모르고 자기가 하겠다고

덜컥 지원을 해버리다니......

 

막내가 이뻐죽겠다던 형들조차도 이번에는 꿀이라도 먹었는지

아무말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

"흥민이 니가?"

감독님은 아무생각없이 흥민이를 혼자 방을 쓰게하려는지

노트를 펼치더니 쭉 한번 읽어보고 계셨다

'헐... 안되는데'

 

"그럼 흥민이가 혼자....."
"아니에요!!! 제가 할께요!! 막내야 너 나한테 고마워해야되"

헐..... 나 방금 무슨짓을....?

감독님의 웃음을 그때서 처음 본것 같았다...

일부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한 악마의 웃음을......

 

 정작 막내는 뭔지 모르겠다는 듯이 멍때리고있고

형들은 다시봤다느니 멋있다느니 걱정말라느니

자기들이랑 상관없으니까 위로의 말을 마구 던지고 있었다

 

 

나 진짜 이사람들.....확....!!!

나... 이제 어쩌지......

 

 



더보기

오랜만이에요....ㅎ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의미 없는글을 투척;;ㅋㅋㅋㅋ

아니 오늘따라 내용 없는 글이........

으허ㅠㅠㅠㅠㅠㅠ 동원이가 왜 그럴까요.....헿

우리 주인공 흥민이는 증발해버렸네요;;ㅋㅋㅋㅋㅋ

흥미나 돌아와.......

충격적인건.... 지동원 선수랑 손흥민 선수는 데뷔일이 똑같아영ㅇㅡ<ㅋㅋㅋ

반진실 반픽션 이랄까요.......

암호닉 신청해 주신 귀엽고사랑스러우신독자님들♥

식빵구워줘 쟁뉴 권꽃두레 지몽 찡찡이 밥반찬김치 농민밭일꾼 포프리 행쇼 유루 양말

형아들은흥미니귀여워 구자철컹철컹 연두 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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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진짜 궁금해요 혼자쓰면 무슨일이 생기니 동원아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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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구자철컹철컹 입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근데 방혼자쓰면 무슨일이 생기나요???아이 궁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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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아ㅠㅠㅠ님너무궁금허게해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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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담요입니다~이글을 이제 봤네요ㅋㅋㅋㅋ근데 왜 혼자 쓰면 안좋아요???궁금해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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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밥밥찬김치에요!!! 혼자 방쓰면 왜 안좋아요? 엄청궁금해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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