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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일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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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을 + 해보자.
Chapter 8♥ + ♥
디노
* 찬이 움짤을 못찾아서 갱장히 짜증납니다.
* 아 열받아!!!!!!!!!!!!!!!!!!!!!!!!!!!
* 글은 30분만에 썼는데 움짤 찾느라 2시간 걸림
* 근데 움짤 없ㅋ음ㅋ
"아! 이 미친놈이."
"뭐? 미친놈?"
"그럼 남의 머리카락 아무 말 없이 잡아 땡기는게 미친놈이 하는짓이지 뭐냐?"
어이없다는 여주에 말에 승관은 듣지 않겠다는듯 검지 손가락으로 두 귓구멍을 막아 너는 떠들어라 나는 안들린다 시전을 펼쳤다. 그런 승관의 모습에 허- 하고 숨을 뱉은 여주는 질세라 승관이 앉을 의자를 몰래 뒤로 살짝 빼내었다. 아! 김여주!
"뒤질래?"
"뭐? 뒤질래?"
"…야 시끄러."
승관과 여주 옆에서 잠을 자고 있던 원우가 꿈틀대며 말했다. 너 때문이잖아. 눈빛으로 으르렁 거리는 승관과 여주에 옆에서 가만히 구경하던 민규가 헛웃음을 지었다. 니네 뭐하냐.
"돼지가 자꾸 시비걸잖아."
"뭐? 돼지?"
"김여주 진짜 살쪗냐."
승관과 민규가 좋다고 웃었다. 아, 찬아. 허리까지 접혀가며 웃던 민규가 제 옆을 지나가는 찬이의 팔을 잡았다.
"너네 뭐해?"
"김여주 살찐것 같지 않냐?"
"아, 뭐야 또 놀리고 있었어?"
쟤네 좀 말려봐. 징하디 징한 셋의 모습에 찬은 그저 조용히 미소만 지을 뿐이였다. 종 쳤어 자리에 앉아. 교실 문을 두어번 치며 등장한 선생님의 모습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자신의 자리로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개학도 했는데 오랜만에 출석이나 불러볼까?"
"아니요."
"누구야, 아니요 나와."
…진짜 살쪘나.
승관의 장난섞인 반항적 대답에 웃음바다가 된 교실에도 불구하고 여주는 혼자 필통을 만지작 거리며 둘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김여주.
"……"
"여주야?"
"…아, 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여주 근데 좀 이뻐진 것 같다?"
"에이, 쌤! 그건 진짜 아니에요."
여주가 장난스레 승관을 째려봤다. 왜 이쁜데. 기분이 좋기보다는 벌거벗은듯 민망해지는 선생님의 칭찬에, 여주는 아무 말 없이 웃음만 흘리며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을 뿐이였다.
"……"
"……"
여주 살쪘어요 살. 짖궃게 놀리는 남자아이들에 눈을 돌려가며 연신 째려보기 바빴던 여주의 눈이 한순간 멈췄다. 그리고 제 눈 속에 비춰지는 찬의 입술이 작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뻐 이뻐'
Chapter 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