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기성용구자철손흥민지동원이대훈이용대박태환]
남자 7명이랑 한 지붕 밑에서 살아봤냐.
[ 01 : 평화로운 일상 ]
챙챙챙-
" 일어나!! 아침해가 중천에 떴다 이것들아!!!! 니들 좋아하는 밥 먹어 !!!"
1층에서 누군가가 냄비를 치며 내는 큰소리에 무겁디 무거운 눈을 뜨고 계단으로 내려갔다.
이 집에 여자라곤 나뿐이니 아침에 일어났으니 예쁘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는 무슨. 이미 못볼거 다 본 사이에 뭘 관리한다고.
반팔티하나에 반바지를 걸치고 잔 그대로, 앞머리엔 집게핀을 꽂고 뒷머리는 한쪽으로 묶인 그대로 식탁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우리의 셰프 태환오빠는 김치를 썰고있고, 그 옆에서 찌개 간을 맞추고 있는 흥민이와 식탁의자에 앉아있는 용대오빤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입을 쫘악 벌려서는 하품을 하고있다.
나도 아직 덜 뜨인 눈으로 식탁 의자를 하나 빼 자리에 앉았다.
잠시동안 존건가..?
어느새 태환오빠가 끓인 찌개를 식탁으로 옮기고 나에게 「 그만 졸고 밥먹자. 」 라고 말한다.
「 아싸- 잘먹겠습니다 」그리고는 숟가락으로 찌개를 한숟갈 떠서 입으로 갖다대는데 팍-하고 뒤통수를 누군가 후려친다.
아나. 밥 먹을때는 개도 안건들이는데 장난치나..?
나는 원망스러운, 아니 짜증나는 눈빛으로 뒤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곧 빵 터질거같은 기성용이 보였다.
" 야이 개성용아!!!!! 너는 나한테 뭐 원한있냐!?!! "
" 개성용? 참나.. 야 그리고 내가 너 보다 한살 더 위거든? "
" 그래서 어쩌라고!? 뭐 오빠라고 불러주리?! 근데 어쩌나 난 기성용한테 오빠라고 안부를껀데!!!!! "
아침부터 투닥거리자 가만히 밥을 먹던 용대오빠가 한말 거둔다.
" 밥먹자 밥. "
분명 웃으면서 말하는데 왜 주위에선 무서운 오로라가 풍기는건지..
그런 포스에 나 역시 다시 숟가락을 잡아들고, 기성용 역시 용대오빠와는 가깝지 않은 식탁의자를 빼내 앉아서 숟가락을 집어든다.
그래놓고 밥먹으면서 몰래 기성용 다리를 발가락으로 꼬집은건 비밀.
하아암- 긁적긁적-
티비앞에 놓인 소파에 혼자 아주 긴 기럭지를 자랑하고 계시는 기성용.
아주 지 집이구만. 아주 지네집 안방이야 쯧쯧.. 그렇게 생각하고 쇼파에 다가가서 기성용을 쿡쿡 찔렀다.
" 아 또 뭐. "
" 왜 짜증내고 난리야.. 다리 좀 접으라고.. 같이 앉아야지. "
그렇게 말하자 나를 보고 훗- 하고 비웃듯 웃더니만 내 말을 풍선껌처럼 야금야금 씹어먹는다.
여전히 긴 기럭지를 자랑하고 있는 기성용이 얄미워서 그냥 다리위에 앉아버리자 「 아!!! 야 아프잖아!!! 비켜!! 」라고 말하는 기성용을 한번 봐주곤 똑같이 훗- 하고 웃어준 다음
야금야금 씹어먹어주었다.
후후-
이렇게 된 경우는 내가 이긴거라고 보면 된다.
이외에도 계속된 장난으로 인해 한번 아니 두번 싸웠다는 것.
우리 덕분에 집이 더 더러워졌다는 것.
그 덕분에 기성용은 청소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용대오빠에게 혼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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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남자 7명이랑 한 지붕 밑에서 살아봤냐. 를 ??????작가님이랑 같이 쓰게된 ?? 작가예요ㅎ
사실 ??????작가님이 00편을 너무 재밌게 기대감있게 적어놓으셔서 부담됬는데.. 영 잘 적힌것 같지도 않고 ㅠㅠ
걱정입니다.. 제가 망쳐놓은것만 같아서..킁킁..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
지몽 무스빌리 알로에 koogle 연두 대후니 고무
맞으시죠?
제 글에서 많이 뵌분도 계시네요 ㅎㅎㅎㅎㅎ
앞으로도
남자 7명이랑 한 지붕 밑에서 살아봤냐.
기대해주세요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