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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늦어서 미안ㅜㅜㅜㅜㅜㅜㅜㅜ

요새 오빠랑 만나느라 정신이 없다ㅎㅎㅎ는 무슨 학교 행사 때문에 바빠서 쥬금

 

내가 카톡 온 거 까지 적은 걸로 기억나니까 그 거 부터 쓸게

 

그렇게 번호따이고 애들이랑 좀 더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왔어

그리고 피곤해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숙제 생각나서 애들한테 카톡하려고 휴대폰을 봤는데

카톡이 두둥!!!! 박찬열이라는 이름이 두둥!!! 그냥 심플하게 안녕 이였음

그래서 누구세요? 이랬더니 노래방ㅋㅋ이래서 아ㅎㅎ안녕하세요~이랬더니

한참 답 없다가 내가 숙제하려고 컴퓨터 켜니까 아 미안 배터리가 없어서 이러길래

아 괜찮아요ㅎㅎ이랬더니 휴대폰 꺼지길래 애들 놔두고 집으로 달려왔다 이러는 거

그래서 아 진짜요?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쭉 얘기하다가 다음 주에 만나자는 거야

그래서 어디서 만나냐고 돈 없다고 막 그러니까 그냥 나오라고 오천원만 있어도 된다면서

그래서 시내에서 만나기로 하고 내가 오빠 번호 모른다 해서 오빠 번호 받아서 저장하고 그랬음!

그러고 수요일 쯤? 학교에서 단축수업해서 일찍 마친거야 그래서 뉴발 민트색 트레이닝 복 입고 애들이랑 놀러나감~

위에는 딱 맞는데 바지가 좀 많이 크단말이야ㅜㅜ 질질 끌릴 기세? 그래서 조심조심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교복입고 키 큰 남정네들이 오고 있는거

애들이랑 막 호들갑 떨면서 지나가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찬열이 오빠 같은(..실명 공개 미안..)거야!!

나도 모르게 어? 이랬는데 찬열이 오빠가 손 흔들어 주고 지나감 그래서 애들은 난리가 났지 접때 그 노래방 사람들 아니냐고

막 꺄악꺄악 거리길래 번호 따이고 나서도 계속 연락한다니까 애들이 완전 대박 이러면서 막 그러는데

폰에서 카톡왓숑~이러는 거 그래서 꺼내보니까 찬열오빠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지 개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오빠 좀 많이 크죠..

 

[...그쵸]

 

이러고 나서 답장 또 없음..우리는 그냥 밥 먹고 돌아다니다가 파리바게트 가서 후식으로 빵 먹고 또 홈플러스 가서 앉아있었지ㅋㅋ

남친 있는 애들은 남친이랑 연락하고 몇몇 애들은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음 나는 그냥 멍하니 있었는데 카톡 와서 확인하니까 또 찬열오빠

 

[어디야?]

[저 홈플러스요]

[갈게]

[네?]

 

이러고 봤으면서 답 없음 근데 한참 있다 보니까 홈플러스가 이렇게 넓은데 어딘 줄 알고 이런 생각이 드는 찰나에

전화가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떨려 통화는 해본 적 없어서

한참을 애들한테 깨방정 떨다가 받았는데 홈플러스 입군데 어디? 이러길래 아 저 그 베라 옆에 의자 많은 곳이요 했더니 바로 끊어버림

그러다가 오빠 와서 오빠가 갑자기 애들한테 얘 좀 빌려가도 되지? 하고는 나 끌고 홈플러스 나옴..

 

 

 

다음 이 시간에............

 

------------------------------------------------------------------

 

늦어서 죄송하고 짧아서 죄송해요ㅜ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2
헐이걸이제보다니 됴아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빌려가도되요.....ㅋㅋㅋㅋㅋㅋ얼른 뒷편을 내놓으시게나 부러운 여자야ㅎㅎㅎ S2S2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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