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정한] 영혼관리사 01

01

뭔가 꺼림칙해서 고양이 영혼을 인도 후 다시 조사하러 왔다. 

이번에는 조사장비를 챙겨서 내려왔다. 몸에 어떤 번호의 영혼이 있었는지 알아낼 수 있는 디텍터하고고양이 명부 사본, 마지막으로 내가 기록한 인도 기록

무덤에 도착해서 어 그냥 되려나? 안 되면 무덤을 파야 하는데.어 된다.

“이 몸에는 11이 있었고 이 몸에는125가 있었고, 어 이 두마리는 명부에 안 적혀있는데?그리고 어 내 기록에도 없는데?”

조사를 해보니 40개의 무덤 중에 명부와 인도 기록에 적혀있던 영혼은 모두 10개도 안돼? 

어 잠깐만 이거 보고해야 하는데 30마리의 영혼은 어디로 간 거지? 조사부터 하고 보고해야 아니면 보고부터 하고 조사를 시작해야. 근데일단 조사를 하려면 현세인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 주변에 무당이나 영안이 열린 사람있나? 유민이한테 물어봐야겠다. 유민이한테 전화를.

어 그 어제 봤던 사람이다.  내얼굴 보이나 안 보이는 거 같은데.

“와 예쁘다. 여신이다.”

눈 마주친 건가? 아 일단 가서 물어봐야 해. 일이우선이다. 일이 우선.

 

“유민아 혹시 내 구역에 아니면 근처라도 무당이나 영안 열린 사람 있어? 

“무슨 일로 찾는 건데? 보통은 필요없잖아.”

“그게 고양이 영혼이 30마리나 비어서 조사해야 해서.”

“30마리? 그럼 보고 했어?”

”보고? 아직은 안 했어. 나중에조사 끝나고 조사내용이랑 포함해서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이름아  일단 보고부터 하고 조사를 하는게 원리에 맞아.”

“어 알았어. 그럼 보고 하고, 아무당이나 영안이 열린 사람은?”

“그 지역에 윤정한이라고 있는데. 무당은 아니고 영안이 열려있어. 저번에 다른 구역에서 있었던 일도 도와준 사람이야. 아 너 탬플릿으로인적사항하고 그 당시 사진 보낼 테니까 보고 도움 요청해 알았지? 아 맞다 저번에 도움 받았던 사람이라미리 연락을 할수있어서 내가 해놓을 테니까 보고부터 하고 내려가 내가 10분뒤에 체크할 테니까 알았지?”

“알았어 알았어. 보고할께.”

유민이 말대로 보고부터 해야겠다. 작성하는게 왜 이렇게 짜증나는건데 ㅜㅜ 어 일단 일이 일어났다는것만 보내고 조사를 한다고 밑에 써놓고 아 보냈다.

이제 탬플릿 확인해봐야 어 잘생긴 남자다.

아까 봤던 사람이랑 비슷한데? 혹시 남매인가? 아까봤던 사람의 오빠나 남동생이겠다. 빨리 만나서 조사를 시작해야지.

 

이동했는데 어 사람이 한명밖에 없지?

“저기 윤정한이라는 사람 없나요?

“난데?”

“어 남자분 찾는건데요?”

“나 남자인데?”

“근데 왜 반말부터 해요?”

“일 못해서 도움 요청한 거 맞잖아.”

“그건 그런데. 그래도 예의는”

“그래서 도움 안 받겠다고?”

“아니요. 받아야죠. 저기 고양이무덤 다 만드신 거에요?”

“아니 반정도만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거야.”

“아 혹시 그 제일 최근에 만든 무덤이요. 저랑 만났을 때 만든 무덤 말고그 바로 전에 만든 무덤. 혹시 그 무덤에 뭍힌 고양이는 어디에 있었어요?”

“그건 왜?”

“그게 제가 원한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을 사용해서 고양이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서요.”>

“하나만 읽고 다 파악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 가볼까요?”

“괜찮겠어?”

“네. 괜찮아요. 예전에도 버텼으니까지금도 버틸 수 있을거에요.”

“그럼 가자. 너 사람화 할수 있어?”

“아 그 잠깐만요. 했다.”

“너 옷은?” 

“옷도요? 어 해본적은 없는데?”

“일단 이거 입어.”

“네.”

 

“여기야. 여기서 피 흘리고 있던 걸 발견했어. 내가 발견했을때는 이미 죽어있었지. 뭐 남아있는거 있어?”

기억을 읽었다. 여기서 죽은 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미움을 받았네. 마지막 고통이 죽인 사람의 얼굴을 봐야 하는데… 어 왜 고양이 등이안 켜졌는지 알겠다. 저 원혼이 막았어. 그리고 원혼으로흡수가… 

“야 왜 갑자기 쓰러지는데.”

“빨리 다른 고양이 죽은 곳으로 가요. 빨리."

“너 얼굴 창백해.”

“괜찮아요. 더 읽어야 해.”

“다른 고양이는 여기서 죽었어.”

“여기도 마지막 기억은 똑같아. 다른 곳은요?”

그렇게 그 사람이 발견한 모든 곳에서 기억을 읽고 마지막에 쓰러졌다.

 

오랜만에 기억을 읽어서 그런지 두통이. 머리 아파 예전에는 이 두통을 어떻게 이겨냈던거지?

“일어났냐?”

“어 미안해요. 어제 무거웠죠?”

“어 엄청 무거웠어. 어제 뭘 그렇게 다 읽은거야?”

“그 죽을 때 기억이요. 또 왜 고양이 등이 안 켜지는지. 또 그렇게 죽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알기 위해서요.”

“그래서 알게 되었어?”

“네. 그 고양이 등이 안 켜지는 이유는 고양이가 마지막에 죽을 때 그 울음소리로켜지거든요? 근데 그 울음이 안 들리게 하려면 그 전에 혼령이 몸에서 떠나야 하는데. 원혼덩어리가 와서 마지막으로 울기 전에 죽을수 있도록 했어요. 또그 원혼덩어리가 고양이 죽인 사람을 따르고 있는데.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대형사건이다.”

“아 진짜 엄마한테 연락해봐야겠다.”

“엄마요? 전 일단 어 중간조사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데. 어 일단 유민이한테 전화를 해볼께요.”

“그럼 각자 연락해보자.”

“네.”

 

“유민아. 이거 대형사건이야. 고양이원혼덩어리가 생겼는데 의도적으로 생성이 되었어. 그리고 고양이를 죽이러 다니고 있어서 그 숫자를 언제채울지도 모르겠어. 너가 중간보고 대신해주고 여기로 와주면 안될까?”

“그럼 지금 최소 30은 찬거고 아직 19을더 채워야 그래도 금단의 주술을 사용하는 거니 하아 알았어 보고하고 너한테 갈께.”

“응 아 올 때 내 칼 챙겨서 와줘.”

“너 칼? 안 챙겨갔냐?”

“응 가지고 와주세요.”

“알았다.”

 

“연락했어요?”

“아 맞다. 고양이 원혼으로 뭘 할 수 있는거야?”

“어 일단 금단의 주술의 일종인거는 아시죠? 고양이가 12지신에는 안 들어가 있지만 영험한 동물인거요. 그것도 12지신에 속하지 않아서 뭐라고 해야하지 어 원혼이 되면 더 힘이 강해져요. 그리고 49마리의 원혼을 모으게 되면 생각도 하기 싫다. 제가 인간일 때한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다 모은 상태에서 만나서 그 당시 무당이였던 사람들 중 반수가 죽어서야 제압이 되었는데.. 저도 그때 죽었어요. 이번에는 그전에 알게 되어서 다행인데..”

“너도 무당이였어?”

“네 그게 영혼관리사 전제조건인데요?”

“아 그렇구나. 혹시 그러면 내가 찾는 사람 영혼관리사가 되었는지 알아볼수 있어?”

너의 귀를 달라고 한 후에 

“사실 안 되는데. 찾아볼께요. 누군데요?”

너가 사진첩을 찾더니 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할아버지 생전에 유명한 박수 무당이라고 들었거든. 그리고 날 지키다가돌아가셨다고 들었어.”

“어 혹시 젊을 때 사진 있나요? 낯이 익는데.”

“여기 한장 있다.”

“어 5구역 젊은이다. 동물영혼관리사.”

“누군지 알아?”

“올해 초에 한번 봤어요. 저 곧 사람영혼관리사 되고 이 분는 올해 동물영혼관리사되어서 만났는데요? 근데 만나게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번에도움이 많이 되면 제가 부탁해 볼께요.”

표정이 바뀌면서 나를 갑자기 안고는 이리저리 휘두른다.

“고마워. 어제 모르는 척 해서 미안해.”

“근데 어지러워요. 내려줘요.”

“어 미안.”

아직 들고 있는데 문이 열리더니 사람이 들어오고 유민이도 왔다.

“유민아.”

“왜 들려있는 거냐?”

“어 그게. 근데 너만 온거야? 다른관리사들은? 우리 둘만으로도 되는 일이 아닐거 같은데.

“방금 보고 했는데 인원이 바로 배정이 되겠냐?”

“아 그렇구나. 그럼 나머지 인원 오기 전에 조사하고 있어야겠지? 일단 원혼이 어디있는지 알아볼께.”

“응 조심히 알아봐. 그 주술사가 눈치채면 안되니까 조심히.”

기운을 조금씩 퍼트리며 그 원혼이 어디있는지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ㅜㅜ 시험 끝나고 2편 써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