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ㅋㅋㅋ동갑 남자애랑 사귀는 게인데 썰 풀려고 가입함ㅋㅋㅋ
내가 이름이 김명수고 애인 이름이 이성열인데 둘다 18살임ㅋㅋㅋ
남녀공학 다니는 나름 풋풋한 커플이다ㅋㅋㅋㅋ
애칭 그딴거 없음 그냥 무조건 이름으로 호칭 통일함ㅋㅋㅋ
처음 써 봐서 뭐라고 써야될 지 모르겠음.
사귀게 된 썰 풀까?ㅋㅋㅋ고백은 성열이가 먼저함.
얘가 원래 학교에서 게이라고 좀 알려져 있었는데 하는짓도 귀엽고 생긴것도 귀염상이고 그래서 아무도 신경안씀^^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음ㅋㅋㅋ지가 남자 좋아하겠다는데 내가 무슨 상관? 뭐 이런 입장이었음 나는.
근데 시험 친 다음날에 선생님이 뜬금없이 자리를 바꾸자고 함ㅋㅋㅋ
근데 나랑 얘가 짝지가 된거임. 나는 일진놀이하는 애들도 아니고 그냥 애들사이에서 좀 발 넓고 나대는 그런 타입임.
우리반 다른반 안가리고 두루두루 다 친하고 그런 스타일 알겠음? 내가 그런 스타일임ㅋㅋㅋ
남자애들은 성격때문에 거의 다 친하고 여자애들은ㅋㅋㅋㅋㅋ내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내가 좀 잘생김^^ㅋㅋ미안...
아무튼 성열이랑 짝지 됬는데 얘가 맨날맨날 하는 짓이 너무 예쁜거임ㅋㅋㅋ
얼굴도 예쁜데 하는 짓도 딱 얼굴이랑 잘 어울림.
맨날 헤실헤실 웃고 다니는데 아침에 안녕? 이러고 인사하는데 시발ㅋㅋㅋ눈웃음 작살ㅋㅋㅋ나 심장어택ㅋㅋ
난 또 티 안내고 어ㅋㅋ안녕ㅋㅋㅋ이러고. 맨날 아침마다 그럼.
수업시간에는 내가 엄청 잘 좀. 잘려고 하는 건 아닌데 본의 아니게 자꾸 졸려서 고개 처박게 됨.
그러면 옆에서 샤프 쪼그만한거 꼭 지같은거 들고 옆구리 쿡쿡 찌름.
엄청 눈 똥그랗게 뜨고 자기는 진지하다는 듯이 "자면 안되!" 이러는데 귀여워 죽을 뻔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머리 슥슥 쓰다듬으면서 웃으니까 또 얼굴 존나 빨개짐. 불타오름ㅋㅋㅋ근데 그게 또 귀여움.
거의 이런식으로 몇달동안 계속 짝지였는데
여름 방학 때 애가 갑자기 방학식 끝나고 날 부름ㅋㅋㅋ난 좋다고 나감.
갑자기 고개 바닥에 푹 처박고 쭈뼛쭈뼛거림,
발로 밑에 막 툭툭 차면서 손가락 꼼지락꼼지락 거림. 내가 왜 그러냐고 실실 쪼개면서 물어보면 대답도 없음ㅋ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쳐다보면서 서있었음. 나도 그 때 얘 좋아하고 있어서 눈치 대충 깜^^ 그냥 말 안한 것 뿐임ㅋㅋㅋ
말할 때 까지 계속 서있음.
한 십분? 서있는데 애가 목소리 기어들어가면서 명수야 있잖아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는 또 대답함 응? 이러는데 계속 있잖아 있잖아만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답답해 가지고 말 안할거야? 이러니까 갑자기 소리지름. 나 존나 놀람.
나 너 좋아해!! 이러는데 내용때문에 놀란게 아니라 눈 감고 갑자기 소리 바락 질러서 놀람ㅋㅋㅋㅋ
그래서 엄청 눈 크게 뜨고 내가 깜박거리면서 쳐다봄.
근데 얘가 그게 내가 자기 싫다는 뜻인줄 알고 갑자기 울먹거림.
그래서 엄청 급하게 나도 좋아한다고 막 달램. 진짜 급했음. 등 막 토닥토닥 거려주고 울지말라고 안았다가 난리부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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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게 된 썰은 이걸로 끝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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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