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플렛입니다.
정지에 걸려서 공지사항을 올리려던 게 좀 늦어졌네요.
글잡에는 약 3주만이지만, 글이 아닌 공지사항으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글을 쉬려고 합니다.
슬럼프..와는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는 글을 쓰는 게 재미있고, 또 신나고 그랬어요 그때도 사실 스트레스가 있긴 했지만
내가 글을 씀으로써 얻는 긍정적인 감정 >>>>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하고, 투자해야 하는 시간,
즉 글을 쓰면서 재미를 느끼는 점이 압도적으로 컸기에 기분좋게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그 차이가 좁아지더니, 결국에는
글을 씀으로써 얻는 긍정적인 감정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점이 압도적으로 커지게 됨에 따라 연재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는 문체, 그리고 제가 밝히지는 못했지만 베메체 2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현재 2기 6화까지 나온 것은 약 3분의 1정도 전개된 수준입니다) 제 스스로가 지친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정지에 걸려서 생각할 시간이 늘어났으니, 천천히 더 고민해보자 하고 10일간 더 고민했는데도
결국 답은 글을 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가기 전에 의문점은 해소해드리고 싶어서 제목과 앞으로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만일 제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밑의 설명은 큰 스포가 될 거에요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읽지 않아주시면 됩니다
스포주의 |
제목 베리 메리 체리에 대한 설명은 1기에서 한 번 설명했었다시피, 베리=태형, 체리=여주를 뜻하는 것이에요. 다만 1기에서는 그저 라임?을 맞추기 위해 넣은 것이었다면 2기에서는 의미가 달라집니다.
베리 marry 체리, 즉 태형이와 여주가 결혼을 하게 되는 거죠 이는 사실 대부분이 예상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하나 더, 메리는 태형이와 여주 아이의 '태명'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에게 내려온 갑작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선물 이라는 뜻입니다
아기가 등장한 사건은 2기 본문에 이미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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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훨씬 예전부터 저는 글을 쉬려고 했어요. 베메체만 완결 내고 접자, 이거 완결만 내자
하고 스스로를 다독였으나...
면목이 없네요...ㅠㅠ
아직까지는 글 자체를 쓸 생각이 들지 않아요 몇 주 쉬었다고 그 사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게 어색하기도 하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제가 다시 돌아와서 이 글을 완결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모든 게 불투명하기에 돌아오겠다, 혹은 완전히 떠나겠다란 말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만일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는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예전처럼 더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될 거에요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동안 제 글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담이 길었네요
글은 쉬지만,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7명이 영원했으면 좋겠고, 또한 그들을 믿고 사랑하는 우리 탄소들도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