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89091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븐틴/최승철] 펜싱 국가대표 감독 최승철X펜싱 국가대표 너봉 07 | 인스티즈

 

 

 

 

 




펜싱 국가대표 감독 최승철 X 펜싱 국가대표 너봉 07

 



 

 

 

 

 

 

 

 

 

 

제대로 미쳤지, 김칠봉.

 

 

 

 

 

 

 

 

 

 

설레는 감정에 한창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뒤늦게 들려오는 카톡 알람소리에 의아한 표정으로

화면을 켜 카톡창을 열어보니,

 

 

 

 

 

 

 

 

 

 

 

 

 

 

[이석민]

 

 

 

 

어, 고마워. 너도 잘 하더라- 조심해서 갈게.

 

 

 

 

 

 

 

 

 

 

 

 

 

 

 

 

 

 

 

 

 

 

 

 

 

 

 

 

 

 

 

 

 

 

 

 

 

 

이석민이다. 항상 내 카톡에 단답이나 늦게 보냈던 애가 왜 이러는지,

평소보다 짧지 않은 답을 보내 놀랐다.

어떻게 보낼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다 끝내 입력을 눌러 보냈다.

 

 

 

 

 

 

 

 

 

 

 

 

 

 

 

조심해서 와- 다치지 말고.


 

 

 

 

 

 

 

 

 

 

 

 

이석민한테 평소 보내지 않던 짧지 않은 답을 하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긴 하지만 별 기분 아니겠지.

 

 

 

 

 

 

 

 

 

 

 

 

 

 

 

 

 

 

 

*

 

 

 

 

 

 

 

 

 

 

 

나는 숙소로 다시 돌아와,

아까의 감정을 그대로 너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내 평생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김칠봉 때문이야 다.

 

 

 

 

 

 

 

 

 

 

 

 

 

 

 

 

 

 

 

 

 

다음 날,

 

 

 

 

 

 

 

 

 

 

 

 

 

 

" 아가, 나와. 데이트 하자- "

 

 

 

' ㄴ...네? 저 지금 일어났는데.... '

 

 

 

" 미인은 잠도 많지, 집 앞에서 기다릴게, "

 

 

 

' 으어... 알겠어요, 천천히 와요- '

 

 

 

 

 

 

 

 

 

 

 

 

 

 

 

오전 10시,

긴 훈련 끝에 얻어낸 휴가 때문인가

간만에 늦잠을 부렸는지, 목소리가 조금 갈라졌다.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다 흰 셔츠와 검정 슬랙스를 꺼내 입고서

차를 타고 김칠봉 집 앞으로 향했다.

 

 

 

 

 

 

 

 

 

 

 

 

 

 

 

 

 

아가야, 집 앞인데 나와요-

 

 

 

 

 

 

 

차에서 문자를 보내고,

키를 빼고 내려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바지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지잉-

 

 

 

 

 

 

 

 

 

 

 

화면을 보니, 김칠봉이다.

 

 

 

 

 

 

" 어, 왜? "

 

 

' 지금 집 앞이에요? '

 

 

" 응, 그럼. "

 

 

' 진짜 빠르네요 감독님- '

 

 

" 너 보고 싶어서 빨리 왔지, 얼른 나와요 보고싶다. "

 

 

' 감독님 진짜 부끄럽게- 알겠어요 빨리 나갈게요- '

 

 

 

 

 

 

 

 

 

 

 

 

 

너와 통화를 끝내고 바닥을 신발로 툭툭 차며 기다리다,

저 멀리서 뛰어 오는지 구두 소리가 경쾌하게 또각또각 들린다.

 

 

 

 

 

 

 

" 김칠봉, 뛰지마 다친다. "

 

 

 

 

 

너의 모습을 보다,

넘어질 거 같아 달려가 너의 팔목을 잡고

차에 태웠다.

 

 

 

 

 

 

 

 

 

 

 

 

 

 

" 감독님, 빨리 오셨길래 늦을까봐 뛰어왔어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

 

 

" 누가 뛰어오래, 김칠봉 발목 부상 당하면 어떡하려고 그래? "

 

 

" 아니, 그래도 감독님 오래 기다렸을까봐 그렇죠- "

 

 

" 네 건강이 우선이야. 알겠어? "

 

 

" 네.. "

 

 

 

 

 

 

 

 

 

내 말에 기가 죽은건지, 삐진건지

입술을 쭉 내밀고는 가만히 앉아 정면만을 바라본다.

 

 

 

 

 

 

 

 

 

 

" 안전벨트 매줄게. "

 

 

 

 

 

 

 

 

 

몸을 네 쪽으로 향하고선 팔을 뻗어,

안전벨트를 매주고 자리로 돌아와,

입술을 쭉 내민 너를 바라봤다.

 

 

 

 

 

 

 

 

 

 

 

 

 

" 칠봉, 김칠봉- 삐졌어? "

 

" 아니요. "

 

" 아니기는, 삐졌지? "

 

" ㅇ, 아니라니까요... "

 

 

 

 

 

 

 

 

 

안 삐지기는, 딱 보니 얼굴에 티가 났다.

나 삐졌다고.

 

 

 

 

 

 

 

 

 

 

 

" 김칠봉, 나 봐봐- "

 

 

 

내 말에 쭈뼛대다 힘겹게 고개를 돌린다.

 

 

 

" 네. "

 

 

 

 

나를 향해 눈을 맞추는 너의 얼굴을 양 손으로 감싸고는,

 

 

 

 

" 삐지기는, 너 걱정해서 하는 말 이었는데- 속상했어? "

 

" 아니에요, 속상하지는 않았어요. "

 

" 에이 아닌데? 얼굴에 다 티 나. "

 

 

 

티 난다고 말하자, 이내 자기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내 양 손을 슬쩍 내린다.

 

 

 

" ㅇ, 아.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앞으로는 조심할게요. "

 


" 조심해, 걱정되니까- "

 


" 네. "

 

 

 

 


살짝 풀렸는지, 이내 미소를 지어 보이며 바라보는 너에

머리를 쓰다듬곤 시동을 걸어 출발하며,

 

 

 

 


" 예뻐, 김칠봉. "

 


" ......네? "

 


" 예쁘다고- 내 여친. "

 


" 아...감독님도요- "

 


" 감독님이라고 그만하지? 우리 이제 사귀는 사이인데. "

 


" 아직, 아직은, 감독님이 편한데. "

 


" 나는 훈련할때만 그렇게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

 


" ㅇ....아 "

 

 

 

 

 

 

 

 

 

 

 

네가 머뭇거리는 사이 신호가 걸려 밟던 페달을 떼고,

차를 세우곤 너의 얼굴을 바라보며,

 

 

 

" 응? 불러봐 이제. 나 애탄다- "

 


" 하...진짜 이런 거 못 하는데에- "

 


많이 부끄러운지 이마를 짚으며 생각하더니,

 


" 아 진짜 못 하겠어요! "

 


" 안돼, 나 듣고 싶은데? "

 


" 진짜, 진짜로- "

 


" 뽀뽀해버려? "

 


" ......... "

 


" 진짜, 해? 말아- "

 


" ㅇ...오ㅃ, "

 


" 3초 준다- "

 


3 , 2 , 1

 


" .....오ㅃ.. "

 

 

 

 

 


약속했던 3초가 지나고 끝내,

김칠봉이는 오빠라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았다.

 

 

 


" 시간 끝- "

 


" ......ㅇ, "

 

 

 

 

 

 

 


쪽-

 

 

 

 

 

 

 


" ...감독님...?! "

 


" 오빠, 해주는게 어려워? "

 


" 아니요... "

 


" 뭐 뽀뽀하는것도 좋네- "

 


" 오빠. "

 


" 계속 뽀뽀하려고 했는데 아쉽네- "

 


" 아, 정말- 자꾸 부끄럽게 할거에요? "

 


" 응- 부끄러워 하는 모습 예뻐서 계속 보고싶네. "

 

 

 

 

 

 

 

말이 끝나자마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 하는

김칠봉을 보고,

 

 

 

 

 

 

 

" 아이, 예쁘다- "

 

" ...설레게- "

 

" 이 말에 설레면 나중에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 "

 

" ...히히.. "

 

 

 

 

 

 

눈웃음 치며 바라보는 너를 보고는,

 

" 너 이렇게 웃는거 예뻐. "

 

" 네? "

 

" 예쁜데, "

 

" .... "

 

 

 

 

 

 

 

 

 

 

[세븐틴/최승철] 펜싱 국가대표 감독 최승철X펜싱 국가대표 너봉 07 | 인스티즈

" 이런 모습 다른 남자한테 보여주지마- "

 

" ㄴ..네? "

 

" 질투나, 이석민한테. "

 

" ...... 석민이는 그냥 친구인데. "

 

 

 

 

 

 

 

 

" 내 앞에서만 해, 끼 부리는거- "

 

 

 

 


눌러주세욧!

오늘도 시간이 되서 왔어요!! 하하핳 쓰다가 글이 날라가고 쓰다가 글이 날라가고 반복하다 겨우겨우 다 썼네요!! 컴퓨터 혼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브금도 계속 바꾸고 그랬어요 하하하핳ㅎㅎㅎㅎ 독자분들이 석미니 많이 걱정하시는데 음.....스포를 해드리자면.....흠...사실 찌통...ㅠㅠㅠㅠㅠ? 스포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말하네요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화가 거듭될 수록 석민이가 찌통일거에요...아마도요....제가 언제올지는 모르겠지만 늦게오면 석민이 찌통으로 글 쓰느라 늦는걸로 알아줘요 ㅠㅠㅠ 전 찌통은 저의 전공이 아니랍니다 ㅎㅎㅎㅎㅎㅎ 승철이가 고나리아닌 고나리를...!! 저도 당해보고 싶네요 고나리 히히히히핳하..... 역시 승행설 :) 내일 학교 가는데 독자분들도 학교 가시나요? ㅎㅎㅎㅎ 오늘 밤을 불태워야겠어여...ㅎㅎㅎㅎ 암호닉은 가장 최근화에 [암호닉]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빠지신 분은 꼭 얘기해주세요!



암호닉

미나리 쪼꼬린 0423 한라봉 붐바스틱 기복 8월의겨울 명호엔젤

 

 

 

 

 

 

 

 

 

 

 

 

 

 

 

 

 

 

 

 

 

 

 

 

 

 

 

 

 

 

 

 

대표 사진
비회원187.216
8월의 겨울:) 윽 끼부리지마래 ㅠㅠㅠㅠㅠ안부릴께요 승철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석민찌... 벌써 슬금슬금 찌통 느껴지네요 정말..ㅠㅠㅠ뀨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붐바스틱이에요!! ㅇ혀혀허허헣허ㅓ허ㅓ혀 데이트라니이이이 아이 즐거웡ㅎㅎㅎㅎㅎㅎ 뽀뽀까지 호호호호호호 작가님 오늘도 잘읽고갑니당♥♥♥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머...뽀뽀라니...!! 설레는군욯ㅎㅎㅎㅎ호 최승철은 정말 승행설이되기 위해 태어났나버ㅏ요 아닐 수가 없군요ㅠㅠㅠㅠ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슨철어빠...♡ ㅠㅜㅠㅜㅜㅠㅠ 오늘도 심쿵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04